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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연대기

박해천 저 | 디자인플럭스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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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214650 / 271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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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디자인은 전쟁과 병참학이 낳았다!-전쟁을 위한 테크놀로지와 인간은 어떻게 공진화해왔는가 ‘인터페이스’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과 사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매개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은 인터페이스를 통해 세계와 관계를 맺고 세계를 인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 컴퓨터, 영화, 사진 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신문, 책, 광고, 건물, 갖가지 제조상품 등이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인터페이스의 역사는 곧 사물의 역사이며 경험의 역사이기도 하다. 디자인 연구자 박해천은 《인터페이스 연대기-인... 디자인은 전쟁과 병참학이 낳았다!-전쟁을 위한 테크놀로지와 인간은 어떻게 공진화해왔는가 ‘인터페이스’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과 사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매개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은 인터페이스를 통해 세계와 관계를 맺고 세계를 인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 컴퓨터, 영화, 사진 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신문, 책, 광고, 건물, 갖가지 제조상품 등이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인터페이스의 역사는 곧 사물의 역사이며 경험의 역사이기도 하다. 디자인 연구자 박해천은 《인터페이스 연대기-인간, 디자인, 테크놀로지》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종횡으로 넘나들며 인터페이스를 연대기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우리는 누군가가 디자인한 인터페이스‘들’을 통해 세상을 지각하고 인지하고 소통한다. 박해천이 특히 디자인사의 관점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인간과 디지털 미디어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도운 인터페이스의 등장이다. 컴퓨터를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는 2차 세계대전 시기와 냉전시대에 막대한 예산과 수많은 연구자들이 투입되어 적국을 감시하는 ‘궁극의 디스플레이’ 개발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이 싹트기 시작했다. 한 예로, 2차 세계대전 당시 고안된 전쟁상황실과 이후의 냉전시대에 개발된 대공방어시스템은 스크린과 라이트펜의 인터페이스를 탄생시켰다. 이는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의 핵심 요소들을 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군사기술의 부산물들은 민간 영역에서 상품화되기 시작하였고, 스크린 기반 인터페이스는 우주센터의 미사일 통제실에서 대도시의 교통통제센터를 거쳐, 개인의 컴퓨터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우리의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박해천은 이와 같은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이 협응하는 과정을 파헤치기 위해 전체 9편의 글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쟁상황실과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관계, 핵전쟁에 대한 공포로 야기된 분산형 도시 계획, 가상현실의 개발과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그리고 스크린의 진화, CAD 소프트웨어가 개발됨으로써 컴퓨터를 통한 디자인이 실현되는 과정과 이것이 디자인의 조형원리에 미친 영향, 소비주의 미학과 이에 대한 비평적 디자인 같은 다양한 주제들을 논하고 있다. 전쟁상황실로부터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까지 망라한 디자인의 진화 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의 상황을 네트워크를 통해 보고받고 제어하기 위해 고안된 전쟁상황실의 ‘극화된 스펙터클’과 대공방어 시스템 등을 통해 디자인이 전쟁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를 당시 미국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에서는 냉전 체제로 인한 도시 질서의 변화와 그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반응을 살펴본다. 냉전시대 핵전쟁에 대한 공포와 그에 대비한 시나리오, 베트남전 등이 이후의 도시계획에 미친 영향 등의 테마들이 등장하는 이 과정에서 당대 사회의 히스테리와 욕망, 공포의 징후 등이 드러난다. , , 에서는 가상현실의 테크놀로지, 1990년대 이후 디자인 실무와 범위에 큰 영향을 끼친 디지털 테크놀로지, 특히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창안을 중심으로 윈도우와 마우스 등이 나타나는 과정을 살핀다. 에서는 투시도법과 CAD프로그램의 등장을 통해 디자인 프로세스의 디지털화가 디자이너의 사고방식와 조형 논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고 있다. 에서는 정보 기술 덕분에 급속도로 파급된 ‘스크린’ 형식이 제품 디자인에 끼친 영향을 애플의 매킨토시, 필립스사의 ‘미래의 비전’ 등의 사례를 통해 논한다. 에서는 인터페이스의 문화형식을 전복하려 하는 디자이너들의 실험이 논의의 중심이 된다. 디자인 산업의 하향세 속에서 악전고투하며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전복적 디자이너들이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이한 인터페이스의 복마전을 벌이는 상황을 개관한다. 에서는 20세기 초반의 파시스트를 허구의 일인칭 화자로 내세워, 모더니티의 의미와 운명을 되새기며 독일 파시즘의 역사적 불가피성을 역설하는 과정을 묵시록처럼 재구성하고 있다. 그리하여 더 나아가 스펙터클의 연출을 통해 정치를 미학화하려는 국가 권력의 디자인 전략이 지닌 파괴력을 짚어보고 있다. 이 장은 앞부분의 글들이 서술한 인터페이스들의 역사 바깥에서, 파시즘의 ‘매혹적인 실체’를 읊조리고 있다. 인간과 기계,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공생하는가 20세기 중반 이후 인간과 컴퓨터의 직관적 협응은 일상이 되었다. 새로운 기계 인터페이스가 형성되면 그에 수반되는 신체적 감각도 재배치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에서는 3D 시뮬레이션, 동영상, 다이어그램, 아이콘, 텍스트 등의 기호들이 유영하고 있다. 21세기의 인간은 모든 감각을 열어놓은 채 멀티태스킹의 인터랙션을 행하며 온 몸으로 정보를 호흡하고 있다. 이제 인간과 컴퓨터는 지배와 종속의 일방적 관계가 아니라 대화를 나누며 공생하는 파트너로 거듭난 것이다. 《인터페이스 연대기-인간, 디자인, 테크놀로지》는 우리 시대의 일상에 숨어 있는 테크놀로지와 인터페이스의 협응, 그 어우러짐의 지도를 그려내고 있다.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인터페이스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인간의 지각과 인지 방식을 변화시킬 것인가? 본격적인 디지털 미디어는 불과 수십 년 전에 생겨났지만, 이와 접촉하는 인간은 크나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인터페이스 연대기-인간, 디자인, 테크놀로지》는 그러한 변화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스크린 인터페이스의 요소들처럼 혹은 콜라주처럼 다채롭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해천
박해천
디자인 연구자. 한국 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학과의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홍익대, 국민대 대학원에서 디자인 역사와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디자인 앤솔러지》(공역),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을 번역했고, 《한국의 디자인: 산업, 문화, 역사》, 《한국의 디자인 2: 시각문화의 내밀한 연대기》, 《D.T.1》, 《D.T.2: 현대 디자이너와 미술가를 위한 메소드》, 《디자인플럭스 저널 01: 암중모색》 등의 책을 기획·편집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 전쟁과 디자인: 정보의 병참학
프라모델의 세계 / 전쟁과 디자인? / OSS의 전쟁상황실 / 명령의 오페라 / SAGE 시스템의 인터페이스
2 분산의 다이어그램: 신경망 도시, 구치 땅굴, 세미라티스
거대 시공간 기계 / 포스트 히로시마 시대의 도시 계획 / 이글루 화이트 작전 대 구치 땅굴 / 분산 네트워크와 세미라티스
3 포촘킨 파사드: 벤투리와 고다르
예카테리나의 욕망 / 고속도로의 탄야 빌보드 / 하이퍼리얼리티의 인터페이스 / 점프 컷과 수평트래킹 숏 / 정보화 시대의 포촘킨 파사드
4 몰입의 인터페이스: 이반 서덜랜드의 스케치패드와 HMD
편집증적 망상과 사이버스페이스 / 가상세계의 시뮬레이션 엔진 / 궁극의 디스플레이 / 서덜랜드 가문의 계보 / 파노라마와 바그너의 극장, 마비로서의 몰입?
5 인간과 컴퓨터의 공진화: 앨런 케이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한없이 산만한 인터랙션 / GUI의 역사적 기원 / 메타미디어로서의 컴퓨터 / 인지적 몽타주: 윈도우와 마우스 / 사용자 친화적 접근?
6 디자인의 모델링 인터페이스: 투시도법과 CAD 프로그램
디자인 도구 대 모델링 인터페이스 / 투시도법의 모델링 인터페이스 / CAD 프로그램의 모델링 인터페이스 /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
7 스크린, 디자인의 숭고한 대상
이행의 윈도우 / 스크린의 계보 / 스크린의 포르트 다 놀이 / 순수외관: 아이맥과 /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뒤를 잇는 또 다른 타자 / 후기
8 기이한 인터페이스들의 복마전
디자인의 10년, 위기의 10년 / 비평적 디자인? / 홍승표의 / 크리스핀 존스의 / 피터 앨런과 칼라 머레이의 / MVRDV의 / 암중모색의 기록

外傳 우리, 파시스트: 테크놀로지의 강철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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