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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285484 / 602쪽 143 x 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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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에는 농사 노래를 중심으로 농부가, 나무꾼 노래, 풀무 노래, 뱃노래, 해녀 노래 등 일 노래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그리고 명절이나 절기마다 놀이마당에 모여 부른 ‘쾌지나 칭칭 나네’ ‘강강수월래’ ‘윷 노래’ ‘떡 타령’ 같은 노래들, 가까이에 흔히 있는 동식물에 제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 국토 산하를 노래한 것 463편을 담았다.
소리 한 자락으로 신명나는 마을 공동체―“일하는 데는 소리가 날개”
일 노래 가운데 가장 많은 농사 노래는 계절에 따라 농사짓는 순서로, 논 가는 노래, 모 찌는 노래, 모 심는 소리, 논 매는 노래, 새 쫓는 소리, 벼 베는 소리를 실었다. 백제 때부터 김매기 때 불렀다는 ‘산유화’와 다른 김매기 노래를 견주어 보면 세대가 바뀌면서 노래도 끊임없이 재창조되었음을 볼 수 있다. 힘든 일을 견디게 해 주는 신명이며,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었던 농부가를 비롯 농사 노래들을 통해 우리 겨레의 신명나던 삶의 뿌리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남쪽에서는 아이를 어를 때나 부르는 ‘풀무 노래’의 원래 모습도 볼 수 있다.
노래로 읽는, 일하는 민중들의 삶
일 노래는, 고된 일을 노래로 이겨 내야 했기에 다른 노래들보다 장단이 빠르고 흥겹다. 그러나 흥겨움 속에 담긴 노랫말에는 고된 세상살이가 담겨 있기도 하다.
뱃사람들이 부른 ‘배따라기’에는 파도에 휩쓸려 배가 뒤집혀지고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동무들 여럿이 죽고 겨우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뱃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 ‘뱃노래’ ‘나무꾼 노래’ ‘해녀 노래’ 들에서 그네들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쉬면서 노는 자리도 중요했다. 정월 대보름, 팔월 한가위 같은 명절이나 절기 때마다 마을 마당에 함께 모여 노는 것은 구성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기도 했다.
‘달거리’, ‘윷노래’ ‘쾌지나 칭칭 나네’, ‘강강수월래’ ‘활노래’ 같은 노래들을 통해 세상살이를 살맛나게 하던 놀이 마당을 만나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