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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843780 / 208쪽 255 x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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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저명한 디자인 평론가인 스티븐 헬러와 머코 일릭이 저술한 《디자인 해부학(The Anatomy of design)》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디자인 실무자와 광고계에서 큰 화제가 된 이 책의 한국어판이 예경에서 발간되었다.
소위 ‘잘나가는 디자이너’는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을까? 이 책의 저자인 디자인 평론가 스티븐 헬러와 머코 일릭은 몹시 그것이 궁금했다. 이들은 위대한 디자이너들이 최대한 다양한 소재를 많이 끌어 모으고, 이것을 다시 작품을 창조하는 데 재활용한다는 점에 관심을 모았다. 이 책 《디자인 해부학-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영향과 영감을 해부하다》에서 저자들은 전 세계 49명의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을 과거 그리고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디자인과 비교하는 작업을 통해 위대한 디자인을 탄생시킨 수많은 영감의 원천에 대하여 자세히 증명하고 보여준다. 이 중 몇몇 영감의 원천은 잘 알려진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며, 그 내용과 의미가 명확한 것도 있고 사소한 것도 있으나, 결국에는 모두 완성된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들이다.
《디자인 해부학》은 최근에 제작된 49개의 디자인 작품을 낱낱이 해부하여 각각의 작품들의 단면도를 보여주는 매우 독창적인 책이다. 저자들은 인쇄광고, 빌보드, 로고 등 다양한 종류의 49개의 디자인 콘셉트는 낱낱이 더 작고 더 근원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로 쪼갠다. 그 결과 각각의 디자인 작품에 직접적으로 그리고 잠재의식적으로 영향을 준 요소들을 낱낱이 밝혀낸다. 이 책에는 49개의 위대한 디자인 작품과 관련된 약 1,500개의 디자인 이미지가 실려 있다. 이 디자인들을 보고 저자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 책은 수시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야 할 때 옆에 두고 언제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 참고서로서 톡톡히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책의 특징
1. 동시대 디자인 작품의 다양한 예시
이 책에는 애플사의 아이팟(iPod) 광고를 패러디한 ‘이라크’(포스터, 코퍼 그린 제작, 2004)부터 2002년에 개봉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스파이더>의 영화포스터, 펭귄출판사의 70주년 기념 시리즈까지 약 1500여 개의 동시대 디자인 작품과 광고를 비롯한 예술작품들이 실려 있다.
2. 독창적인 레이아웃
이 책에는 49개의 디자인 작품 하나하나의 탄생과정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분석해낸 뒤에, 반대쪽 펼침페이지에 이와 관련된 30여 점의 과거와 동시대 디자인 이미지들을 집대성하고 있다. 이 이미지들은 디자인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형되는지를 독자들에게 한눈에 보여준다. 여기에 디자인 평론가인 스티븐 헬러의 독창적 설명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럼 여기서 제시한 영향과 영감들을 저자인 우리들이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과연 작품을 제작한 디자이너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받은 영향을 밝히거나 그들이 응용한 것을 인정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경우 디자이너 스스로가 쓴 전통적 사례연구가 아니라 제3자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저자인 우리들이 스스로 정의를 내린 경우가 많았다. 가능한 경우에는 우리의 의견을 디자이너에게 직접 물어 확인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때때로-사실 대부분의 경우-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의 작업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모를 때가 많다. 폴 랜드가 말하기를, 많은 경우 디자인을 하고 난 다음에 그것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논리를 생각해낸다고 하였다. 사실 아이디어나 이미지라는 것은 공중에 떠다니면서 숨으로 들여 마시고 순환되면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크리에이터 스스로도 자신이 그것들을 어디서 꺼내왔는지 모르게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평론가가 꼼꼼한 관찰을 통해 전체와 일부분을 자세히 식별해주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낱낱이 해부하고 해체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해부학적 분석을 통해 디자이너가 받은 영향과 영감에 대한 분석이 차근차근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매우 복합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디자인들을 중심으로 선별하였고, 그것들을 다시 끄집어내어 각각의 뼈대와 살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자세히 보여주고자 하였다. 결과물들이 반드시 서로 일치하지만은 않을 정도로 매우 방대한 내용이지만, 모든 그래픽 디자인은 결과적으로는 논리적으로, 혹은 비논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요소들의 영감을 보여주는 구성임을 보여준다.
- ‘포장된 디자인을 풀어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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