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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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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킨더랜드 픽처북스 [50]
출판사 리뷰
석가는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위에 서 있는 것은 우리가 동물을 혹독하게 괴롭힐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을 가엾게 여기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텃밭을 가꾸어 싱싱하고 맛있는 야채를 먹는 게 꿈인 맥그릴리 할아버지는 어느 화창한 봄날 밭을 갈아 씨앗을 뿌리지요. 그러고는 싹이 자라는 걸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배고픈 세 마리의 토끼가 밤에 몰래 밭에 들어가 야채를 갉아먹자, 맥그릴리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토끼가 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망 울타리를 칩니다. 배고픈 토끼 세 마리는 할아버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철망 울타리를 폴짝 뛰어넘어 야채를 갉아먹습니다. 맥그릴리 할아버지는 더 이상 토끼들이 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담장을 치고 도랑을 팠지만, 토끼들은 온갖 방법을 궁리해 내어 밭에 있는 야채를 갉아먹습니다.
세 마리의 배고픈 토끼와 맥그릴리 할아버지와의 지혜 싸움은 날이 갈수록 점점 치열해집니다. 마지막에는 '벽돌을 쌓고, 나무를 켜고, 구멍을 뚫고, 못을 치고, 문을 만들고, 열쇠를 달아' 다시는 토끼들이 밭에 들어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맥그릴리 할아버지는 행복해합니다.
과연 맥그릴리 할아버지는 행복했을까요?
이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은 세 마리의 배고픈 토끼가 되어 맥그릴리 할아버지에게 \"조그만 토끼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그러세요?\"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 그림책에는 아무리 하찮은 동물이라도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소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