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외계인과 토끼 나도 작가 1

시리즈 : 나도 작가 (나라말) [2]

김갑용 저 | 나라말 | 2008년 11월

북트리

정가
$16.00
판매가
$8.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8 (2%P)

판매가 종료된 상품입니다.

북카트 바로구매 위시리스트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3041088 / 147쪽 138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9,800
  • 13,500
  • 12,600
  • 10,8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세상과 마주 선 고딩 갑용이의 좌충우돌 소통 이야기!
『외계인과 토끼』는, 청소년들이 직접 쓰고 기성 작가들의 지도를 받아 고치고 다듬은 글을 모은 나라말 <나도 작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현역 청소년이 쓴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이 책의 글쓴이 김갑용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2여 년 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문학 사이트인 ‘문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미 한바탕 유명세를 치렀다. 글쓴이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썼던 「외계인과 토끼」, 「고래상어와 플랑크톤」, 「나 기영이와 사귀어」등의 세 편의 소설을 ‘문장’ 사이트를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된 작가 이문영의 지도를 받아 퇴고하여 이 책에 담아냈다.
표제작 「외계인과 토끼」에는 ‘소통’이라는 주제가 강하게 부각되어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외계인 김정훈과 토끼 이주은. 이들은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나름대로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만다. 이 이야기는 배려가 없는 일방적인 소통이 얼마나 폭력적인 것인지를 잘 보여 준다. 점점 소통의 길조차 희미해지는 상황과, 이를 방조하고 심지어 부추기는 어른들에게 절망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사뭇 능청스럽고 재기발랄한 어조로 펼쳐진다.
「고래상어와 플랑크톤」의 주인공 김병훈은 왕따가 아님을 자처하는 왕따이다. 같은 반의 ‘노는 아이들’에게 억눌려 비굴하게 지내다가, 어느 날 그들의 우두머리격인 정성규와 싸워 이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정의의 사도라고 믿게 된다. 이때부터 이 이야기는 폭력을 폭력으로 응징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라고 굳게 믿는 주인공의 모습을 희화화하여, 시종일관 쓴웃음을 짓게 한다. 그러나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결말은 ‘폭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나 기영이와 사귀어」는 얼핏 보면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남학생과 여학생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다. 그러나 속살을 들춰 보면, 보이지 않는 폭력적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이에 대항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느라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결국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앞선 소설들에서 보여 준 ‘폭력’과 ‘소통’에 대한 고민에 하나의 방점을 찍음으로써, 글쓴이가 앞으로 어떤 태도로 삶을 대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음을 조용히 암시한다.
이 세 편의 소설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안에서 인물들이 저마다 만들어가는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청소년들의 언어와 인간관계, 일상생활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낸 이 이야기들은 개성이 넘치고 발랄하지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교육 현실과 이에 맞서는 아이들의 두려움과 아픔을 한순간 섬뜩하게 내보인다.
이 책은 ‘어른들이 본 청소년들의 세계’가 아닌, ‘청소년들이 겪은 청소년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 줄 것이다. 또한 풋풋하고 신선한 발상과 제법 날렵하게 엮어 가는 이야기 솜씨로, 그동안 내내 ‘어두운 등잔 밑’이었던 청소년들의 세상을 밝힐 것이다.

청소년들의 풋풋한 문학 마당, 나라말 <나도 작가> 시리즈
오랫동안 중.고등학교 현장의 교사.학생들과 함께해 온 나라말에서 본격적으로 청소년들의 글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청소년 전용 문학 마당을 마련했다. <나도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자아를 찾고 세계에 대항하며 성장해 가는 청소년들의 문학 마당이다. 또한 어른들이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세계가 아니라 청소년 자신들이 겪고 있는 세계를 담은 글 모음집으로, 소설.시.수필.희곡.비평문 등 갈래를 가리지 않고 펴낼 예정이다. 때문에 청소년들이 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더욱 풍성하게 보여줄 것이다.
<나도 작가>는, 문학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여 기성 작가들과 함께 원고를 고쳐 나가도록 한 후에, 그들에게 보다 본격적이고 독립적인 지면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획으로 시작되었다. 이는 문학상 수상으로만 판가름되는 등단 기준을 벗어나,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다채로운 가치를 지닌 작품과 작가 후보들을 발굴해 낸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말은 먼저 이 시리즈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 나은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의무가 있었다.
이를 위해 <나도 작가>의 기획위원장으로 박상률(작가, 숭의여자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 기획위원으로 박정애(작가,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 교수), 이문영(작가, 청소년문학 사이트 <문장>운영자) 이 세 사람이 나섰다. 모두 청소년문학 작가인 동시에 학교나 관련 기관에서 문학 창작을 가르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청소년문학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나도 작가>의 글쓴이들은 이 기획위원들과 함께 3개월에 걸쳐 퇴고 작업을 진행하여 원고의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려야 했다. 2008년 6월에 글쓴이들과 기획위원 모두 모여 서로 첫 선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후로는 각 지도를 담당한 기획위원과 글쓴이들이 개인적으로 만나고 연락하며 3개월 동안 퇴고 작업을 거친 후에 탈고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나도 작가>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글쓰기가 어디쯤 와 있는지 한눈에 보여 줄 것이다. 무엇보다 글쓴이가 단순히 자신의 삶을 풀어 놓는 글쓰기를 넘어 ‘문학’의 자리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지 스스로 짚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글을 세상에 선보인 청소년이 나중에 작가가 될지 어떨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나도 작가>는 ‘미래의 작가’, ‘천재 소년 작가’ 따위의 미사여구나 허황된 부추김은 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글쓴이의 현재 삶을 바탕에 둔 진정성, 또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감대를 소중히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문학이 주는 감동과 재미는 저절로 담보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갑용
지은이 : 김갑용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찰리 카프먼 각본, 마이클 만 제작, 로버트 드 니로 주연 '스타워즈 에피소드 7'의 OST를 비틀스가 부르는 그날까지 글을 끼적이고 싶으나, 그러려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고 나서도 계속 써야 할 것 같아 오늘도 ‘일단 써 보기나 하자.’고 결심하는 고3 학생이다.  

책 속에서

지난 세월 내내 나는 이렇게 오해 받으며 외톨이로 살아 왔어요. 마치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 외계인들만 사는 행성에 불시착한 듯해요. 아니지, 그들이 아니라 내가 외계인이지. 지구라는 행성에서 홀로 표류하는 지구인들과 친해지고픈 외계인.
-「외계인과 토끼」 중에서

나는 알고 있다. 플랑크톤 한 마리로는 고래상어의 간에 기별도 안 간다는 것을. 그놈은 내 몸뚱이뿐만 아니라 나의 신념, 이상, 행복 등 모든 것을 한 입에 집어삼켜야 만족할 것이다. 나는 결국 무엇을 하든 왕따가 되어 그놈에게 굽실거릴 거다. 그러나 나는 결코 혼자 죽지는 않을 것이다. 절대 그놈에게 무릎 꿇지 않을 것이다. 그놈의 배 속에서 악성 세포라도 되어 그 거대한 몸체를 반드시 쓰러뜨리고 말테다. 정의를 실현하리라!
-「고래상어와 플랑크톤」 중에서

이번엔 우리의 연애를 친구들에게 어떻게 알리냐는 것이 문제였다.정말이지 골치 아픈 문제였다. 나는 모두에게 밝히고 자신 있게 기영이와 손을 잡고 교실을 활보하고 싶었다. 늘 그렇듯이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만큼은 내가 늘 그래왔던 것과는 달리 숨길 수 없었다. 그녀는 다르니까. 이것만큼은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자랑하고 싶었고, 우리의 연애를 축복받고 싶었다. 당당하게 ‘얘들아, 나 기영이와 사귀어.’라고 선언하고 싶었다.
-「나 기영이랑 사귀어」 중에서

목차

<나도 작가>를 펴내며

외계인과 토끼
고래상어와 플랑크톤
나 기영이와 사귀어

해설 | 용기, 소통으로 가는 빛나는 길 - 이문영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