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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9550025 / 335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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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블랙 먼데이 [2]
출판사 리뷰
2000년 에드거 상 수상작
「뉴욕타임스」선정 주목할 만한 책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올해의 우수 도서 선정
<블랙 먼데이>는 ‘남해 회사 거품 붕괴’라는 금융계의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과 그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 18세기 영국 뒷골목의 생활상과 주식시장의 기본 원리, 인간보다 돈에 따라 움직이는 경제원리, 유대인에 대한 배척 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된 최고의 역사 금융 스릴러다. 저자 데이비드 리스는 실제 1720년대 영국에 살았던 것처럼 완벽하게 그 시대를 재현해내는 동시에 현실감 있는 인물 묘사를 통해 지난 3백여 년 간 전혀 변하지 않은 금융계의 탐욕을 그려내고 있다.
금융 업계의 추악한 욕망이 만들어낸 끔찍한 현실
최근 들어 연일 금융과 관련된 뉴스들이 들려오고 있다. 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금융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도 하고, 금융권의 말만 듣고 환 헤지 상품에 가입했다가 건실한 중소기업이 흑자 도산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금융업 종사자들은 투자자들의 돈이야 어떻게 되든 여전히 수수료 장사에만 바쁘다. 그러나 사실 이런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현대적 금융 시스템이 등장한 이래로 쭉 지속되어 왔다. 다만 차이라면 대놓고 강력범죄(살인과 방화 같은)까지 저질렀던 과거와는 달리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저자 데이비드 리스는 최초의 주식 버블 붕괴를 배경으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살인 사건을 창조해냄으로 금융업 종사자들의 이런 끝없는 탐욕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자네한테 경고했던 사악한 짓일세.
우리가 상대해야 할 진짜 적은 종이돈에, 채권에, 주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종이야.
종이 위에서 범죄가 저질러지고, 종이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피해자뿐이야.
_본문 중에서
30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인물
<블랙 먼데이>의 등장인물 대부분은 전적으로 가공되었지만, 작가 데이비드 리스는 18세기 저서나 역사 기록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에서 성격을 빌려와 현실감을 부여했다. 주인공 벤자민 위버라는 인물이 실존하지는 않았지만, 이 인물은 스스로를 ‘과학적인 권투 기술’ 개념의 창시자로 소개하고 훗날 전문적인 빚 수금 대행업자가 된 다니엘 멘도자(1764~ 1836)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하게 되었다. 위버가 18세기의 여러 인물들을 바탕으로 변형을 통해 창조된 인물이라면,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조나단 와일드와 그의 부하 멘데스, 그리고 아놀드는 상당 부분 변형이 가해지긴 했지만 실존했던 인물들이다. 와일드는 1710년대 중반부터 1725년 사형에 처해질 때까지 런던에서 수많은 범죄를 주도했으며, 현재까지 최초의 현대적인 범죄단 두목으로 꼽히고 있다.
경제와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과 추리의 절묘한 조화
<블랙 먼데이>를 통해 역사 금융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데이비드 리스는 수많은 참고 문헌과 역사 기록을 통해 18세기 영국의 모습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유럽 금융계에서 아직 유대인들이 권력을 축적하기 전까지 그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증권과 복권과 같은 금융 시스템들에 대한 견해는 어떠했는지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또 주인공 벤자민 위버가 런던의 뒷골목을 누비면서 단서들을 조합하여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은 한 편의 추리 영화와 같은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지적 욕구도 충족시켜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