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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646525 / 191쪽 153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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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낮은산 출판사의 신간『다슬기 한 봉지』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양산의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있는 동화작가 강무지 씨의 작품집으로, ‘서울’에 치여 점점 생기를 잃어 가지만 변함없는 생명력이? 아직 숨 쉬고 있는 ‘지방’ 곳곳의 이야기를 부산 경남 지역 특유의 억세고도 정겨운 말투에 잘 담아 전달하고 있다. 강무지 작가는 작고 낮게 들려오는 희망의 소리를 독자들에게 들려줄 줄 안다. 혼자서 닭을 비롯해 온갖 동물과 식물을 길러내 돈을 벌기도 하는「닭」의 은정이는 “나는 커서도 우리 마을을 지킬 거다. 아나?” “내 꿈을 내가 꾸는... 낮은산 출판사의 신간『다슬기 한 봉지』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양산의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있는 동화작가 강무지 씨의 작품집으로, ‘서울’에 치여 점점 생기를 잃어 가지만 변함없는 생명력이 아직 숨 쉬고 있는 ‘지방’ 곳곳의 이야기를 부산 경남 지역 특유의 억세고도 정겨운 말투에 잘 담아 전달하고 있다. 강무지 작가는 작고 낮게 들려오는 희망의 소리를 독자들에게 들려줄 줄 안다. 혼자서 닭을 비롯해 온갖 동물과 식물을 길러내 돈을 벌기도 하는「닭」의 은정이는 “나는 커서도 우리 마을을 지킬 거다. 아나?” “내 꿈을 내가 꾸는데 우리 엄마 아빠가 무슨 상관이고?” 하고 말하는 야무진 아이다.「소」의 할아버지는 철없는 도시 아이의 실수를 너그러운 아량으로 감싸 준다.「수정이」는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아버지에게 끝내 소리를 질러대면서도 마을 사람들의 온정에 힘입어 꿋꿋이 성장해 간다. 시끄러운 공사판 속에서도 마을에서는 염소가 새끼를 낳고, 사람들은 이웃에게 다슬기 한 봉지를 양보하며 살아간다. 물질적 풍요를 얻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삶이 아닌, 공동체 속에서 얻어지는 건강한 삶의 모습을『다슬기 한 봉지』의 전반부에서 돌아볼 수 있다. 강무지 동화집『다슬기 한 봉지』는 부산 지역과 그 주변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지방’의 현실을 솔직히 그려내면서도, 자칫 지나치기 쉬운 작은 행복의 순간들을 포착해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얻는 것 없이 생활의 터전을 잃어만 가는 시골 사람들의 삶, ‘발전’의 그늘에서 희생을 강요당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삶이라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지만, 강무지의 작품에는 건강한 생명력과 희망이 살아 숨 쉰다. 얌전한 표준어가 아닌 투박한 부산 사투리와 입말에 실려 전해지는 생생한 우리 이웃 이야기『다슬기 한 봉지』는 서울 중심의 사고에 익숙해진 모든 독자들에게 농촌의 맑은 바람 같은 청량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마을 어른들이 뭐 어떻게 할 수 있나? 나라에서 하는 일인데…….”
“답답하다 진짜, 오빠야. 나라에서 시킨다고 잘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따라야 되나? 우리 마을에는 왜가리도 살고, 나도 살고 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짐승이나 논이나 밭이나 이런 게 더 중요한 거 아니가? 사람이나 짐승이나 풀이나 전부 다 죽어 가면서 무조건 길만 내면 다가?”
“……”
“어른들 하는 거 진짜 마음에 안 든다! 퉤, 퉤!” _「닭」에서
목차
닭 / 소 / 수정이 / 다슬기 한 봉지 / 콘서트 / 돈 만 원 / 도망자 / 바쁘다 바빠, 테스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