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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074381 / 32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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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조선의 선비들 [2]
반디앤루니스 리뷰
1519년, 조광조가 이끈 신진 사림 세력이 훈구 세력에 의해 축출된 기묘사화를 조광조의 측근인 최산두의 눈을 통해 그린 역사소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혁명을 꿈꾸었던 조선의 선비들 조광조의 개혁세력과 홍경주의 훈구세력 16세기 조선을 통해 2008 대한민국을 본다 ■■■ 사마귀의 꿈 당랑거철(螳螂拒轍). 이 말은 ≪장자≫의 에 나오는 말로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사마귀의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사마귀는 과연 자신보다 강한 상대인지 모르고 수레에 덤벼들었을까? 16세기 조선에는 새로운 세력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고려 후기 성리학을 공부하여 등장한 신진사대부로 흔히 ... 혁명을 꿈꾸었던 조선의 선비들 조광조의 개혁세력과 홍경주의 훈구세력 16세기 조선을 통해 2008 대한민국을 본다 ■■■ 사마귀의 꿈 당랑거철(螳螂拒轍). 이 말은 ≪장자≫의 에 나오는 말로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사마귀의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사마귀는 과연 자신보다 강한 상대인지 모르고 수레에 덤벼들었을까? 16세기 조선에는 새로운 세력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고려 후기 성리학을 공부하여 등장한 신진사대부로 흔히 사림이라고 칭한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종서, 김굉필, 조광조 등으로 후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한다. 이들은 유학을 토대로 정치이념을 확립하고,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사회체제를 마련하고 조선 사회의 혁명을 시도한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반대세력인 훈구세력과의 갈등으로 여러 차례 사화를 겪으면서 많은 유생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유배를 떠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놓여있는 기묘사화를 그려나가고 있다. 중종과 조광조 그리고 홍경주가 벌이는 삼각구도는 안정과 불안정의 연속선상에서 치열하게 서로 대립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 소설 속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그것은 갖바치가 조광조에게 사마귀 한 마리를 맡기는 장면이다. 갖바치는 정암이 당랑거철의 모습이며, 결국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암은 자신의 ‘지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한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어쩌면 선비라는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기꺼히 자신을 버릴 수 있는 한 마리 사마귀와 같은 것은 아닐까 싶다. 수레바퀴 밑에서 깔려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당당하게 덤빌 수 있는 것은 만용이 아니라 용기로 읽고 싶다. 철새들 같은 우리 시대의 위정자들을 보면서 진정 사마귀 같은 무모함이 그리워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 줄거리 이 소설은 1519년(중종 14) 홍경주, 남곤, 남정 등의 훈구 세력에 의해 조광조를 중심으로 한 신진 사림 세력이 축출된 사건인 기묘사화를 조광조의 측근인 최산두의 눈을 통해 그린 이야기이다. 연산군의 폭정으로 중종반정을 일으킨 훈구 세력은 기묘사화 이후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이에 중종은 극도로 약화된 왕권을 강화하고자 신진 사림을 등용하여 훈구 세력을 견제토록 했다. 성리학에 바탕을 두고 이상정치를 주장하던 신진 사림 세력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소격서 폐지, 현량과 실시에 이어 위훈삭제를 단행했다. 이에 점점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지자 위기의식을 느낀 훈구 세력은 사림 세력을 몰아낼 궁리를 한다. 그들은 궁궐 곳곳의 낙엽에 꿀로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글자를 써서 이것을 벌레가 갉아먹어 글자 모양이 나타나게 했다. 연희를 즐기다가 이를 보게 된 중종은 조광조가 왕위를 노린다는 것을 알려주는 하늘의 계시로 여긴다. 사림 세력이 이젠 훈구 세력의 자리를 차지할 만큼 권력이 너무 커졌다고 생각한 중종은 그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던 터에 이를 계기로 신진 사림 세력을 몰아냈다. 조광조는 이때 전라도 능성(능주)으로 유배되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약을 받았으며 최산두는 조광조의 유배지와 가까운 동복으로 유배되었다. 이렇게 해서 피해를 입은 관료의 숫자가 총 225명에 달했다. 최산두는 유배지에서 자포자기하여 술로 지내다가, 조광조가 뿌린 개혁의 씨앗을 발아시켜 활짝 꽃피워줄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 저자의 말 한 편의 역사소설을 위하여 조선시대 중종 치세(治世)는 역사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장편소설이었다. ‘지치(至治)’ 라는 깃발을 들고 개혁을 꿈꾸었던 사림파,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던 훈구파, 얼떨결에 보위에 올라 미약한 왕권을 강화하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던 중종, 이들은 잘 짜여진 삼각구도였다. 특히 기묘사화는 쉽게 예상하기 힘든 반전(反轉)까지 가미되어 있어서, 우리의 역사로 볼 때 매우 불행한 일이었지만 한 편의 소설로는 나무랄 데가 전혀 없었다. 나는 기묘사화를 주 무대로 하는 이 소설에서 격동기를 살았던 당대 지식인들의 고뇌를 그려보고 싶었다. 또한 개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며, 마침내 좌초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나의 시각으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기묘사화의 주인공이 정암 조광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정암 조광조보다 그의 측근 중의 한 명이었던 신재 최산두를 전면에 내세워 기묘사화를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묘사화를 보다 객관적으로 그릴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신재는 정암 등과 함께 도의지교를 맺어 개혁에 동참했고, 기묘사화로 인해 정암의 유배지에 인접한 동복 땅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배생활을 감내했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유배지에서 미암 유희춘과 하서 김인후 등을 가르쳐 호남유학의 씨앗을 널리 뿌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기묘사화를 품에 안은 중종의 치세 속에서 사림파, 훈구파, 중종은 각각 무슨 꿈을 꾸었을까?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이 소설 속의 주인공 신재 최산두는 당대의 대학자로서 기묘사화를 어떻게 진단했으며, 또 무엇을 실천에 옮기려고 했을까? ― 중에서
목차
1. 건춘문에 박힌 화살
2. 반역과 반정
3. 현량과
4. 지치의 꿈
5. 길을 묻다
6. 까마귀를 읊다
7. 노와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