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타임패트롤

폴앤더슨 저 | 김상훈 역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09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89571520 / 352쪽 223 x 152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820
  • 16,200
  • 18,900
  • 15,1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는 시간 SF의 최고 걸작! SF 팬덤들이 가장 강력하게 재출간을 요청했던 SF 소설 중 하나! 1995년 시공사 '그리폰북스' 시리즈로 국내에 일부 소개되었던 <타임 패트롤>이 행복한책읽기에서 완역판으로 재출간된다. 저자 폴 앤더슨의 에이전시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은 행복한책읽기판 <타임 패트롤>시리즈는 이번에 출간한 1권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까지 모두 3권으로 완역 출간될 예정이다. 타임 패트롤, 시간 패러독스와 모험 소설을 결합한 ‘시간 경찰물’의 효시! 1955년에 첫 중편이 발표된 이래, 1990년대에 들어서도 꾸준히 출간된 폴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 시리즈는 시대를 초월해서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시간 SF의 고전이다. 해박한 역사 지식을 구사하여 ‘존재했을지도 모를’ 대체 역사의 이면을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수많은 SF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시간 패러독스와 모험 소설을 결합한 ‘시간 경찰물’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만약 한니발이 로마를 정복했다면? 몽골인들이 콜럼버스보다 먼저 신대륙을 발견했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직계 조상을 살해한다면? 서기 19352년에 타임머신이 발명된 후, 과거를 개변해서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 시간 범죄자들을 저리할 목적으로 시간 관리국 타임 패트롤이 설립된다. 타임 패트롤에 의해 1954년의 맨해튼에서 선발된 전직 공병 장교 맨스 에버라드는 특수 훈련을 받고 자신의 시대에 배속된다. 그의 임무는 시간의 흐름을 감시하고 그가 태어난 20세기의 역사가 ‘올바른’ 궤도에서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시간 여행자의 불법적인 간섭을 배제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전쟁과 기아와 피로 점철된 인간의 역사를 방관해야 한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 13세기 북미 대륙의 황야, 기원 전 6세기의 페르시아, 고대 이탈리아의 전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시공을 초월한 추적극!

저자 소개

  • 저자 : 폴앤더슨
폴 앤더슨(Poul Willliam Anderson)
192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났다. 미네소타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재학 시절인 1947년 단편 〈내일의 아이들Tomorrow’s Children〉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여, 후속작인 〈로직Logic〉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떠안은 고민을 다루는 작품을 발표했다.

1950년 한 해 동안에만 7편의 소설을 내놓았으며, 1952년 첫 장편소설 《시대의 하늘Vault of the Ages》을 발표했다. 1953년에 이르러 19편의 단편을 포함하여 3편의 장편 《브레인 웨이브》 《세 개의 심장과 세 마리의 사자Three Hearts and Three Lions》 《두 세계의 전쟁War of Two Worlds》을 발표하면서 SF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브레인 웨이브》는 폴 앤더슨의 소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버너 빈지 등 다른 SF 소설가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후 40여 년 동안 《타우 제로》 《타임 패트롤》 시리즈 등을 비롯하여 100편에 가까운 장편과 200편이 넘는 중단편을 썼다. 7번의 휴고상과 3번의 네뷸러상을 받은 이력이 증명하듯 앤더슨은 다작을 하면서도 고른 작품성을 유지한 작가로 유명하다.

미국 SF작가협회SFWA 6대 회장을 역임했고, 1997년에는 SFWA가 수여하는 제16대 그랜드마스터로 추대되었다. 생의 후반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 앤더슨은 2000년 SF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랐으며, 200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강수백
본명 김상훈. SF 및 판타지 평론가이자 번역가이며,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 행복한책읽기의 ‘SF 총서’, 현대문학의 ‘필립 K. 딕 걸작선’과 ‘미래의 문학’ 시리즈, 은행나무의 ‘조지 R. R. 마틴 걸작선’ 등을 기획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신들의 사회』, 『드림 마스터』, 『별을 쫓는 자』,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헤밍웨이 위조사건』, 에드거 앨런 포의 『잃어버린 편지』,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 『제라르 준장의 회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이언 뱅크스의 『말벌공장』, 앤 맥카프리의 『퍼언 연대기』 3부작, F. 폴 윌슨의 『다이디타운』, 로버트 J. 소여의 『멸종』, S. S. 밴 다인의 『파일로 밴스의 정의』, 버너 빈지의 『심연 위의 불길』, 필립 K. 딕의 『유빅』, 『화성의 타임슬립』, 『작년을 기다리며』,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그렉 이건의 『쿼런틴』, 새뮤얼 R. 딜레이니의 『바벨-17』, 콜린 윌슨의 『정신기생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데이비드 웨버의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여왕 폐하의 해군』,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침』 3부작, 조지 R. R. 마틴의 『GRRM: 조지 R. R. 마틴 걸작선』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상훈
 서울 출생. 필명 강수백. SF 및 판타지 평론가, 번역가, 기획자.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소설>의 기획을 담당했고, 현재 <행복한책읽기의 SF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별을 쫓는 자』,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그렉 이건의 『쿼런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반 시간쯤 지난 후 고든 씨는 고개를 들었다. 에버라드는 침착을 잃고 이 거만한 처우에 대해 약간 분개하고 있었지만, 호기심 탓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고든 씨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만족한 듯이 활짝 웃었다.
“아, 드디어 한 명 찾아냈군. 내가 이미 스물네 명에 달하는 응모자들을 탈락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소? 하지만 당신은 합격이오. 훌륭히 해낼 거요.”
“뭘 해낸단 말입니까?”
에버라드는 맥박이 빨라지는 것을 의식하며 앞으로 몸을 내밀었다.
“패트롤이오. 당신은 일종의 경찰관이 되는 것이오.”
“그래요? 어디서 말입니까?”
“모든 장소. 모든 시간에서. 자, 내가 하는 말에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니까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시오. 우리 회사는 충분히 합법적이기는 하지만, 실은 명목상의 간판이자 자금원에 불과할 뿐이오. 우리의 진짜 업무는 시간을 순찰하는 일, 즉 타임 패트롤이오.”
― 「타임 패트롤」 pp. 16-17


“물론 알고 있네. 그렇지만 자네의 얘기로 미루어보건대, 그 동굴에 자네가 출현했다는 사실 자체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거야. 자네의 출현이 하르파구스의 머릿속에 그 아이디어를 불어넣었다는 말이네.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흐음,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었던 메디아 제국은 와해됐을 것이고, 아마 리디아나 투란인들의 밥이 되는 광경을 상상하기란 힘들지 않네. 왜냐하면 페르시아인들이 필요로 하고 있던 신성 왕권의 정당한 후계자 따위는 결국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야……. 난 그럴 수는 없어. 데이넬리아인에게서 직접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동굴 속의 그 순간으로 가까이 갈 생각은 없네.”
데니슨은 들어 올린 술잔 너머로 그를 응시했고, 술잔을 내린 후 계속 그를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이 얼어붙으며 마치 전혀 본 적이 없는 사내의 얼굴처럼 변했다. 그는 입을 열고 속삭이듯이 말했다.
“자네는 내가 돌아가는 걸 원하지 않는군, 그렇지?”
에버라드는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다. 술잔이 손에서 떨어졌고, 쨍그랑 소리를 내며 바닥에 부딪쳤다. 와인이 피처럼 바닥에 흘렀다. 그는 고함을 질렀다.
“입 닥쳐!”
데니슨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왕이야. 내가 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하면 저들 위병이 자네를 갈가리 찢어 놓겠지.”
“나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치고는 참 독창적이군.”
에버라드가 으르렁거렸다.
― 「왕과 나」 pp.129-130


“좋아, 이제 시작해.”
그녀가 말했다. 무뚝뚝한 말투였음에도 불구하고, 노무라의 귀에 그녀의 시간어는 매우 음악적으로 들렸다.
그들은 베란다에서 나와 뜰을 가로질렀다. 몇몇 대원들이 그들을 보고 인사를 건넸지만, 그들의 관심은 주로 그녀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노무라도 동감이었다. 그녀는 젊고 키가 컸으며, 곡선을 그린 코는 강인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커다란 녹색 눈, 풍부한 표정을 가진 입술, 귀까지 짧게 쳤음에도 불구하고 윤기를 잃지 않은 적갈색 머리카락이 그 느낌을 눅여 주고 있었다. 통상적인 잿빛 커버롤과 튼튼한 부츠도 그녀의 완벽한 몸매나 흐르는 듯이 우아한 걸음걸이를 감추지는 못했다. 노무라는 자신이 못생기지는 않았다는 사실―약간 땅딸막하기는 하지만 균형 잡힌 유연한 체격에, 알맞게 튀어나온 광대뼈, 가무잡잡한 피부를 하고 있었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 곁에 있으면 언제나 추남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그럴 만도 하지. 그는 생각했다. 나 같은 신참 패트롤 대원이―그것도 순찰직이 아니라, 일개 박물학자에 불과한 내가, 감히 ‘제1모계제’ 시대에서 온 귀족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단 말인가?
― 「지브롤터 폭포에서」 pp.162-163


……

생각해 보게 맨스! 콜럼버스가 이곳에 와서, 타타르의 왕을 발견했을 때 어떤 얼굴을 할지 말야!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를 통치하는 세이첨 칸을 말야!”
샌도벌은 입을 다물었다. 에버라드는 바람을 받은 나뭇가지에서 나는 음산한 소리에 귀를 기율였다. 그는 한참 동안 어둠 속을 응시하다가 입을 열었다.
“가능한 일이야. 물론 우리가 결정적인 순간이 지날 때까지 이곳에 머물러 있을 경우의 얘기지만. 그럼 우리들 자신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게 되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되어 버리는 거야.”
“어차피 그렇게 좋은 세계도 아니었어.”
샌도벌은 꿈꾸는 듯한 어조로 대꾸했다.
“그렇지만 자네의…… 그…… 부모님 생각도 해야 하지 않나. 그분들도 처음부터 태어나지 않은 것이 되는데.”
“부모님은 다 무너져 가는 진흙 오두막에 살고 있었어. 한번은 아버지가 우는 걸 본 적이 있네. 겨울이 왔는데도 자식들에게 신발을 사 주지 못했기 때문이야. 우리 어머니는 결핵으로 돌아가셨네.”
에버라드는 미동도 않고 앉아 있었다. 갑자기 고개를 젓고는 껄껄 웃으며 몸을 일으킨 쪽은 샌도벌이었다.
“도대체 지금까지 난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지? 그건 그냥 꿈 같은 얘기에 지나지 않네, 맨스. 이제 자는 게 어때. 내가 먼저 파수를 설까?”
에버라드는 동의했다. 그러나 그는 오래동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 「사악한 게임」 pp.208-209


데어드리는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을 이었다.
“왜 이런 일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거죠?”
에버라드는 마른 침을 삼켰다.
“우리는 다른 세계에서 왔습니다.”
“뭐라고요?”
“다른 세계라고 했습니다. 시리우스 주위를 도는 한 플라넷(아니, 이건 그리스어로 ‘방랑자’라는 의미였지)…… 아니, 구체(具體)에서 온 겁니다. 시리우스란 우리가 한 항성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하지만―그게 무슨 뜻이죠? 항성 주위를 도는 세계라니요? 무슨 뜻인지 정말 모르겠군요.”
“정말 모른단 말입니까? 항성이란 태양과 같은 별로서……”
데어드리는 움찔하며 손가락을 꼬아 액을 쫓는 손짓을 했다.
“위대한 바알Baal의 가호가 있기를.”
그녀는 속삭였다.
“당신들은 광인이거나, 아니면…… 별들은 모두 투명한 수정구에 박혀 있어요.”
‘하느님 맙소사!’
“그럼 하늘을 방랑하는 별들은 어떻게 설명합니까? 마르스(화성)라든지 비너스(금성), 그리고―”
“그런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만약 당신이 몰록과 아슈토레스 및 다른 별들을 의미하고 있다면, 물론 이들 별들은 우리 세계처럼 태양 주위를 도는 세계입니다. 하나는 사자(死者)의 영혼이 가는 곳이고, 또 하나는 마녀가 사는 곳이며, 다음 것은…….”
‘세상에. 이런 곳에 덧붙여 증기 자동차가 있다니.“
에버라드는 자신없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당신은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데어드리는 커다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틀림없이 요술사들일 거라고 생각해요.”
― 「델렌다 에스트」 pp.262-263
 

목차

타임 패트롤
왕과 나
지브롤터 폭포에서
사악한 게임
델렌다 에스트
해설_시간여행 SF 약사(略史)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