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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39537 / 261쪽 176 x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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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비평/음악사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조선 말부터 일제 강점기를 지나는 동안 이런저런 사연을 안고 소비에트로 건너가 새 삶을 꾸려야 했던 고려인들은 좌절과 아픔으로 얼룩진 세월을 보내야 했다. 따라서 그들의 노래에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헤쳐 온 한민족의 끈질기고 강건한 생활이 배어 있으며, 좌절과 희망의 정서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더구나 그들은 강제이주 전인 연해주 시절의 노래를 모국의 노래로 기억해 면면히 전승하면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왔다. 저자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중앙아시아와 극동러시아 일대를 8차례 답사해 고려인의 노래 700여 곡을 채록... 조선 말부터 일제 강점기를 지나는 동안 이런저런 사연을 안고 소비에트로 건너가 새 삶을 꾸려야 했던 고려인들은 좌절과 아픔으로 얼룩진 세월을 보내야 했다. 따라서 그들의 노래에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헤쳐 온 한민족의 끈질기고 강건한 생활이 배어 있으며, 좌절과 희망의 정서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더구나 그들은 강제이주 전인 연해주 시절의 노래를 모국의 노래로 기억해 면면히 전승하면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왔다. 저자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중앙아시아와 극동러시아 일대를 8차례 답사해 고려인의 노래 700여 곡을 채록하고 100여 곡을 채보했다. 또한 ≪레닌기치≫와 ≪선봉≫, ≪고려일보≫에 실린 창작곡을 찾아냈다. 이 책은 그중에서 1937년 강제이주를 전후한 시기에 고려인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골라 악보와 함께 해설을 붙인 것이다. 기억에서 멀어지는 고려인을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하고 한민족 음악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데 이 책은 하나의 토대가 될 것이다. 질곡의 근현대를 이겨내고 오늘을 이룩한 한국인들은 과거를 미래의 걸림돌로 치부하며 애써 지우거나 외면하기까지 한다. 영토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한 이제 단신으로 처리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도 이 세대가 지나면 사람들의 뇌리에서 지워지는 게 아닐까 염려된다. 소비에트 고려인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 조선 말의 폐해와 일제 강점기라는 굴절된 역사로 내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에 삶의 터전을 꾸려야 했던 고려인들은 역사 교과서에서나 거론되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임진왜란 때 끌려간 도공들이 일본에 뿌리를 내리면서 우리 민족이 아닌 일본인이 되었듯이 그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와는 별개의 사람들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의가 아닌 타의의 디아스포라적 상황에서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찾으려고 했던 의지는 그들의 노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은 고려인들이 즐겨 불러온 노래를 통해 한민족 음악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고려인들의 노래를 고려인의 민족음악 문화유산으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또한 그들 음악에 나타나는 정체성과는 별도로 노랫말을 통해 소비에트 고려인의 삶을 되짚어보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고려인 노래의 갈래
1.머리말
2.고려인 노래의 선행 연구
3.고려인의 전래가요
4.원동시절의 가요
5.고려인의 창작가요
6.맺음말
참고 자료
2부 악보로 보는 고려인의 노래
민요·신민요
창가·유행가
독립운동가
창작가요
참고자료
부표:에 실린 창작 가요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