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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8891790 / 232쪽 185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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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고맙습니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 줘서.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시리즈는 흔히 보듯 돋보기로 들이대듯이 찍은 사진이 아니라, 생명의 ‘곁에서’ 경의를 표하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거니는’ 카메라의 시선을 담았다. 곤충이나 새들은 그곳에 그렇게 존재한다.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거기 있다. 우리는 그저 그 곁을 참참이 거닐 뿐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고맙습니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 줘서.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 \"생명 곁에서 거닐다, 새\"는 이제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학습도감'이 아니다. 곤충과 새의 사진이 실렸지만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사진을 모아 엮은 도감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곤충이나 새에 대한 놀라운 과학 상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책도 아니다.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 \"생명 곁에서 거닐다, 새\"의 작가는 이 책의 곤충이나 새들은 신기하지도 않고, 신기해서도 안 된다고 말하는 듯하다. 오해가... 고맙습니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 줘서.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 \"생명 곁에서 거닐다, 새\"는 이제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학습도감'이 아니다. 곤충과 새의 사진이 실렸지만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사진을 모아 엮은 도감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곤충이나 새에 대한 놀라운 과학 상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책도 아니다.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 \"생명 곁에서 거닐다, 새\"의 작가는 이 책의 곤충이나 새들은 신기하지도 않고, 신기해서도 안 된다고 말하는 듯하다.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덧붙이자면 이런 얘기다. 사람들의 삶이 신기하지 않다면 곤충이나 새의 삶도 신기해서는 안 된다.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람들은 돋보기를 들이대고, 온갖 실험으로 호기심을 채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자연은 그저 신기한 게 아니지 않은가. 작가는 자연을 단지 '대상화'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애쓰며, 그 생명 곁에서 거니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이렇게 조용히 읊조린다. “고맙습니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 줘서.”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 \"생명 곁에서 거닐다, 새\"의 주인공을 굳이 들자면 그것은 '풍경'이다. '삶의 풍경' - 생명이 일구는 삶의 풍경 말이다. 곤충이나 새들은 그곳에 그렇게 존재한다.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거기 있다. 우리는 그저 그 곁을 참참이 거닐 뿐이다. 생명이 일구는 삶의 풍경 그 곁에서 거닐다 곤충이나 새들은 그곳에 그렇게 존재한다.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우리는 그저 그 곁을 참참이 걸을 뿐이다. 곤충의 삶 곁에서 거니는 카메라의 시선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 생명 가진 것들은 모두 단 한 번 산다. 거기에는 연습이 없고, 연습이 없기 때문에 그 삶의 풍경은 실패의 풍경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는 ‘겨울 - 짝짓기 - 알 낳기 - 탈피와 우화 - 비행 - 죽음’으로 이어지는 시간적 순서를 기본 축으로, 그 사이사이에 ‘먹이’, ‘위장’, ‘집’, ‘이슬’과 같은 테마를 추가해, 곤충이라는 생명의 가감 없 는 삶의 풍경을 보여 준다. 곤충도감은 잠시 잊으세요 산이나 들로 나가 곤충을 찾아보고 관찰하기에 알맞게 출간된 책들은 많다. 이제까지 다양한 제목으로 소개된 대부분의 곤충도감류가 그러하다. 그러나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은 곤충의 삶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담았다. 곤충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그들의 삶을 시간 순서를 따라 추적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한 종 한 종의 곤충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들의 삶을 시간 순서를 따라 추적한 결과물입니다. ‘겨울 - 짝짓기 - 알 낳기 - 탈피ㆍ우화 - 비행 - 죽음’으로 이어지는 시간적 순서를 기본 축으로 삼고, 그 뒤에 ‘먹이’, ‘위장’, ‘집’, ‘이슬’과 같은 테마를 추가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곤충의 삶 곁에서 거닐다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등장한다. 나비를 예로 들면 ‘호랑나비’, ‘흰나비’, ‘산호랑나비’, ‘사향제비나비’, ‘큰줄흰나비’, ‘큰흰줄표범나비’, ‘네발나비’, ‘모시나비’, ‘작은주홍부전나비’, ‘별박이세줄나비’, ‘왕오색나비’, ‘왕자팔랑나비’ 등등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나비들의 모습이 실려 있다. 그러나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은 일부러 맨 첫 장에 '겨울'이라는 항목을 마련했다. 그리하여 그들이 지난겨울을 어떻게 났는지부터 보여 주며 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추운 겨울날, 지난 계절 우리 곁에서 노닐던 그 많던 곤충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듬해 봄에 다음 세대를 이어갈 곤충들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겨울을 나는 것일까. 그들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그 알이 다시 자란벌레가 되기까지의 긴 이야기를 하려는 우리 앞에 제일 먼저 겨울 풍경이 놓인다. - 본문 11쪽 [잠재적 화석 : 겨울] 중에서 - 추운 겨울날 ‘앙상한 나뭇가지에 실로 몸을 고정하고 봄을 기다리는 사향제비나비 번데기’나 ‘새들의 먹이가 되어 빈 껍질만 앙상한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사향제비나비 번데기’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깨닫는 것은 무엇인가.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은 그동안 우리 머릿속을 지배하던 나비, 다시 말해 '활짝 핀 꽃 사이를 우아하게 날며 먹이를 먹는 나비'는 그저 나비라는 생명의 지난한 삶 가운데 고작 순간에 지나지 않음을 조용히 알려 준다. 비행이야말로 곤충의 정체성을 보여 주는 그 자체이다. 진화의 선상에서 그들은 비행이라는 무기를 가짐으로서 더 넓은 서식지와 더 많은 먹이에 대한 가능성을 얻었다. 그러나 비행하는 곤충의 모습은 곤충의 일생에서 일부분 - 한낱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자란벌레의 모습으로도 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알이나 애벌레 시기보다 더 긴 시기를 사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비행하면서 먹이를 모으고, 짝을 찾으며, 때로 죽음을 맞기도 한다. - 본문 88쪽 [날아오르다 : 비행] 중에서 - '죽음'이라는 항목을 따로 넣은 것도 그러하다. ‘머리 부분이 사라진 청동풍뎅이’, ‘때까치에게 붙잡힌 털두꺼비하늘소’, ‘단단한 노랑쐐기나방의 고치를 뚫고 나온 기생벌’, ‘나방의 번데기를 뚫고 자란 눈꽃동충하초’ 등을 보여 주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다.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이, 곤충들이 맞는 죽음의 모습도 그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하다. 타고난 수명을 다한 뒤 죽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사고를 당해 불귀의 객이 되기도 하고, 천적이라는 이름의 솜씨 좋은 사냥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 본문 101쪽 [존재의 사라짐 : 죽음] 중에서 - 생명을 가진 것들은 모두 단 한 번 산다. 거기에는 연습이 없고, 연습이 없기 때문에 그 삶의 풍경은 실패의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육식 동물이 초식동물을 단숨에 사냥하는 다큐멘터리의 장면은 차라리 신화에 가깝다. 이런 다큐멘터리는 육식동물이 마음을 먹기만 하면 그때마다 사냥에 성공하는 것처럼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들의 실패는 카메라에 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의 시선은 다르다. 곤충이라는 생명의 가감 없는 삶의 풍경 곤충이 유충 또는 약충이나 번데기에서 탈피하여 자란벌레가 되는 일을 우화라고 한다. 우화는 자란벌레가 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번데기에서 자란벌레가 되거나, 애벌레에서 자란벌레로 우화를 하는 단계의 곤충은 몸이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므로 적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어렵사리 우화를 끝냈다고 해도 몸이나 날개가 단단히 변할 때까지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다. 이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자란벌레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우화 과정 중에 몸이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거나, 나온 뒤에 날개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몸이 굳어 버리는 우화부전을 겪는 경우도 있다. 비록 사람들이 우화에 성공한 자란벌레들만 기억한다고 해도 말이다. - 본문 82쪽 [변신 이야기 : 탈피와 우화] 중에서 - 우리는 곤충이라면 '누구나' 우화에 성공해서 멋진 날개를 가진 자란벌레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작가는 우화에 성공하지 못한, 말하자면 그 실패의 풍경에 더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사진생태에세이 \"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에는 ‘우화에 실패한 호랑나비’, ‘부드러운 몸이
목차
작가의 말 4
잠재적 화석 : 겨울8
멀고 먼 : 짝짓기18
그리하여 : 알 낳기44
변신 이야기 : 탈피와 우화66
날아오르다 : 비행86
존재의 사라짐 : 죽음98
+
먹고 살다 : 먹이122
속거나 속이거나 : 위장154
내 쉴 곳은 작은 집 : 집204
아름다움이 다는 아니다 : 이슬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