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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뚱뒤뚱 노란 신호등

시리즈 : 시 읽는 어린이 [112]

양인숙 저 | 청개구리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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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938640 / 136쪽 16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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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뒤뚱뒤뚱 노란 신호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등 자연환경과 일상생활 을 소재로 한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에 실린 동시들은 어린이들이 말하고 또 듣는 일상적인 언어들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마치 실제의 또래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끔 한다. 일학년? / 네에! // 풀꽃? / 대답이 없다 // 얼음지기, 애기똥풀, 매발톱, / 양지꽃, 꽃다지, 제비꽃 / 개불알꽃, 봄마중, 까치수염 / 짚신나물…… // 불러 주면 / 그때야 배시시 / 제 이름으로 웃는다. ―「이름표」 전... 『뒤뚱뒤뚱 노란 신호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등 자연환경과 일상생활 을 소재로 한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에 실린 동시들은 어린이들이 말하고 또 듣는 일상적인 언어들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마치 실제의 또래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끔 한다. 일학년? / 네에! // 풀꽃? / 대답이 없다 // 얼음지기, 애기똥풀, 매발톱, / 양지꽃, 꽃다지, 제비꽃 / 개불알꽃, 봄마중, 까치수염 / 짚신나물…… // 불러 주면 / 그때야 배시시 / 제 이름으로 웃는다. ―「이름표」 전문 풀꽃이라고 한꺼번에 뭉뚱그려서 부르면 대답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하나 제 이름을 불러주면 배시시 웃으면서 대답을 해준다. 이처럼 시인은 세심한 배려와 관찰을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추어서 쉽게 풀어 쓰고 있다. 여고생이 되어서 공부에 의한 중압감으로 힘들어하는 누나에 대한 걱정이 담긴 「여고생 누나」 그리고 자기 목소리만 높이면 다른 목소리는 듣지 못한다는 교훈이 담긴 「듣지 못한다」 등 역시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쉽게 풀어 쓴 동시이다. 왜 남겨 두었냐고? / 바보 / 그것도 몰라 // 눈이 안개처럼 내리는 날에 / 배고픔에 마음이 어두워진 새들 / 찾아오라고 / 등불을 켜둔 거야 // 배고플 땐 / 먹을 것 보면 / 속이 환해지잖아 ―「까치밥」 전문 한편 시인은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마음을 포착하여 동시로 변환시키는 것에 능숙하다. 새들이 배고플 때 보면 등불처럼 속이 환해진다고 말하는 「까치밥」, 미운 말을 하고서 미안해하는 마음이 담긴 「체에 거를 걸」, 하수도에 돈을 떨어트려 잃어버리고서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또 없슈」, 엄마 마음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해하는 「엄마를 여는 열쇠」 등이 그러하다. 이 동시집의 또 다른 특징은 그림을 대신해 압화가 사용이 되었다는 것이다. 압화는 누름꽃이라고도 불리는데,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 등을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하는 등의 인공적 기술로 누름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여서 구성한 것을 말한다. 꽃을 평면으로 말리기 때문에 조형성은 적지만 반면에 구성에 따라서 다양한 생활용품과 어울려 훌륭한 장식품이 될 수도 있다. 이 동시집 안에서 압화는 동시와 어우러져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동심도 자극할 수가 있는 매개체로 쓰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양인숙
저자 소개 ● 양인숙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아동문학을 전공했으며(문학박사),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에 동화가, 《조선일보》 신춘문예가 동시가 당선되었다. 광주 ․ 전남 아동문학인상, 제10회 화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펴낸 책으로 동시집 『웃긴다 웃겨 애기똥풀』, 장편동화 『담장 위의 고양이』, 박사논문 「한국 현대동시의 정신양상 연구」등이 있다. 현재 광주 ․ 전남 아동문학인회 부회장, 광주 화정남초와 염주초 논술 지도교사를 맡고 있으며, 어린이 인터넷 신문 《송알송알》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압화 소개 ● 양미숙
오랜 기간 동안 누름꽃(압화) 작업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 양미숙 선생님은 계간 『수필』에서 수필이 추천 완료되었으며, 세계 야생화 압화 공모전, 세계 평화 미술 대전 압화 부문, 개천 미술 대전 등 다수 대회에서 입상하였다. 한국 프레스플라워협회 회원이며, 현재 mbc문화센터 등에서 압화를 강의하고 있다.

머리말

한때 동시의 씨앗을 잊고 살았다. 아니,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였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툭툭 뱉어내는 낱말들은 내 안에 싹 트지 못하고 있던 동시의 씨앗을 싹트게 했다. 마음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동시는 마음의 꽃이다. 동시집은 마음의 꽃밭이다. 내 마음에 심어져 있는 동시의 씨앗들이 꽃으로 피어 동시집 안에서 저마다의 향기를 풀어낸다. ……『뒤뚱뒤뚱 노란 신호등』이 누구나의 가슴에 잠들어 있는 아직 싹 틔우지 못한 동시의 씨앗에 스며들어 싹이 틀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함께 가는 길에 누구나에게 향기로운 행복이 피어나기를 바란다.

책 속에서

잘 봐!

그게 무슨 꽃잎이야
눈발이지.

그게 무슨 팝콘이야
햇살 사이로 춤추는 눈발이지.

눈발도
팝콘도
다 아니야

그건 바로
매화꽃 곧 필 거라고
봄눈이
미리 알려 주는 거야

봐!
매화 꽃잎 봄바람에 날리니까
딱 닮았잖아!



불타는 숭레문을 보며

국보1호
숭례문
양녕대군이 썼다는 현판이 떨어지는 순간
철렁.
시간이 타는 것도
장작더미 타는 것과 같구나.
지나간 시간의 흔적
하나쯤 지워진다고
안타까워할 것도 아니지만

쪼그만 섬처럼 떠내려가는 숯덩이
고걸 보는 내 가슴이 왜 아플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집 한 채 탔을 뿐이라고
그런데 왜 가슴에 재만 남아 아플까?

참 힘들었겠다.
국보 1호란 이름을 달고
거기 그렇게 마음의 지표처럼
버티며 참 힘들었겠다.

시간이 타는 연기를 보며
'안녕'이란 말을 해야 하는데
어째 가슴이 아플까?
어째 아플까!


마음

빨랫대에
빨래가

바람이 불면 살랑살랑
햇볕이 들면 보송보송

예쁘게 입히고 싶고
향기롭게 만들고 싶고
깨끗하게 자라게 하고픈

엄마 마음이 음표로 널려 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부 아하! 그렇구나
까치밥 / 노랑괭이밥 /늦잠 / 찔레꽃의 전설 / 그만 맡아! / 얼음지기 1
얼음지기 2 / 이름표 / 잘 봐! / 나는 / 민들레 / 새싹 / 봄 방귀
입을 다문 이유 / 겨울이 되면 / 걱?정 마! / 얼마나 좋기에 / 잡초 / 아하! 그렇구나
2부 마음이 먼저
불타는 숭례문을 보며 / 마음 놓고 놀기 / 등꽃 / 그럴만한 이유
입을 만들고 있어 / 빗방울 / 그건 꽃이야 / 몰랐지? / 체에 거를 걸
할머니 말씀 / 걷지 못하는 아기별에게 / 우리가 남겨야 하는 것
샤프는 이제 그만 / 들켜 버렸네 / 우린 할 수 있어 / 고걸 못 참고
이유가 있지 / 허탕이야 / 마음 / 선물 / 여고생 누나 / 엄마를 여는 열쇠
잔소리 / 배웅
3부 나도 알아
듣지 못한다 / 드디어 찾았다 / 너도 해 봐 / 같은 길이 / 못해 먹겠네 / 또 없슈
조심해 / 바람 인형 / 시침 떼기 / 한 마디 / 잠! / 게으름 / 눈 없는 새우
호수 / 배탈 / 연꽃과 하루살이 / 자동문 / 날 봐 / 우주로 촉수를 세우고
∥누름꽃(압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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