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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06462 / 374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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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명작 『작은 아씨들』을 리메이크하여 현대 여성의 삶과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독특한 소설! 칠레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마르셀라 세라노의 장편소설 『작은 아씨들이여, 영원히 안녕』은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나고 자랐지만 19세기의 ‘작은 아씨들’과 꼭 닮은 네 사촌자매의 삶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사랑과 욕망을 이야기한다. 19세기 미국의 ‘작은 아씨들’, 20세기 칠레에서 다시 태어나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명작 『작은 아씨들』의 주인공인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명작 『작은 아씨들』을 리메이크하여 현대 여성의 삶과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독특한 소설! 칠레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마르셀라 세라노의 장편소설 『작은 아씨들이여, 영원히 안녕』은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나고 자랐지만 19세기의 ‘작은 아씨들’과 꼭 닮은 네 사촌자매의 삶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사랑과 욕망을 이야기한다. 19세기 미국의 ‘작은 아씨들’, 20세기 칠레에서 다시 태어나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명작 『작은 아씨들』의 주인공인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가 20세기에 태어났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사벨 아옌데와 더불어 칠레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마르셀라 세라노의 장편소설 『작은 아씨들이여, 영원히 안녕』은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나고 자랐지만 19세기의 ‘작은 아씨들’과 꼭 닮은 네 사촌자매의 삶을 통해 20세기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사랑과 욕망을 이야기한다. 원작 『작은 아씨들』이 네 주인공 자매의 에피소드를 통해 뜨거운 우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하고 교훈적인 작품이라면, 『작은 아씨들이여, 영원히 안녕』은 보다 실제적인 문제들에 접근하여 아름답지만은 않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희생해왔지만 돌아보면 남는 것은 허무함뿐인 가정주부로서의 삶, 직장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 등 현대 여성들이 겪는 보편적인 문제들에 직면한 주인공들의 내면 심리가 섬세한 문체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칠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자 작품 속 네 사촌자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1973년 9월의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 2001년의 9.11 테러 등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도 그려진다. 소설은 주인공인 네 사촌자매 니에베스, 아다, 루스, 롤라가 각각의 화자가 되어 1970년대부터 2002년까지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공간, 서로 다른 삶의 여정 가운데서 펼쳐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모두 9월과 연관되어 있는데, 이는 칠레 역사에서 중요한 기점이 되는 1973년 9월에서 그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또한 그들 각각의 이야기를 한 점으로 모아주는 구심점이 있으니, 바로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 담겨 있는 칠레 남부의 ‘푸에블로’라는 공간이다. 푸에블로는 마르티네스 가문의 터전이 되는 곳으로, 고모할머니 카실다가 그곳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제재소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네 사촌자매는 매년 여름마다 그곳에 내려와 방학을 보내면서 꿈을 키우고 추억을 만들며 성장한다. 『작은 아씨들』의 네 자매와 매우 비슷한 성향을 지닌 네 사촌자매와 『작은 아씨들』에서의 ‘로리’ 격인 이복 사촌오빠 올리베리오, 그들이 푸에블로에서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며 만들어간 이야기는 『작은 아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푸에블로에서의 마지막 여름에 일어난 아다의 강간사건, 그 후에 연이어 터진 제재소의 부도와 1973년 9월 11일의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는 그들의 운명을 완전히 뒤흔들어놓고, 네 사촌자매와 올리베리오는 뿔뿔이 흩어져 서로 다른 삶을 길을 걷게 된다. 1973년 9월 전후로 그들이 겪은 여러 일들과 내, 외적 변화를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서술한 그들의 이야기는 마치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 사건을 재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처음으로 아이들을 세상으로 데려온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내 삶을 희생했는데. 뭐 때문에? 무슨 영광을 얻자고? 무슨 대가로? (중략) 누군가 ‘희생하다’라는 동사를 ‘공유하다’ 또는 ‘결속하다’라는, 상호적인 의미가 들어 있는 동사와 합치려 한다면 그건 엄청난 착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생에는 편도만이 있을 뿐이다. 바닷가에서 바다를 밀어내는 육지처럼 외로운 길이다. _ 1장 메그 중에서 (본문 43~44쪽)
롤라의 고통은 상당 부분 사촌언니와 관련되어 얼룩져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다가 집시 부락에서 돌아온 날까지 롤라는 아다에게 모욕당한 기분이었다. 케케묵은 증오심이 그녀의 커다란 비밀이었다. 무슨 죄라도 지은 듯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증오심이었다. _ 4장 에이미 중에서 (본문 225쪽)
“『작은 아씨들』을 리메이크하라고요?” 아다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바로 그거예요. (중략) 어찌 됐든 1950, 60년대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당신들 각자의 운명과 19세기 중반 콩코드 시에서 태어난 마치 가문의 자매들의 운명이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잖아요. 중요한 것은 그들은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당신들은, 당신들은 그 운명을 어떻게 했나요?”
_ 5장 조 중에서 (본문 304~305쪽)
마르셀라 세라노의 소설은 우리 삶을 둘러싼 세계의 실상과 배후에 대한 증언이며, 이 세계의 부조리한 모순을 만들어낸 것이 우리 자신이고, 때문에 우리가 공범자이자 피해자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우리 시대의 삶의 현장을 지켜오면서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방기해왔던 제반 문제들을 깊이 천착해 들어간 마르셀라 세라노의 소설은 이러한 맥락에서 다시금 그 가치를 발한다. _ ‘옮긴이의 말’에서
목차
0장 푸르른 하늘을 향해
1장 메그, 존 던의 「그림자에 대한 강의」
2장 조, 금지된 사과
3장 베스, 희박한 미래
4장 에이미, 버릇없는 아이
5장 조, 머나먼 내 땅
6장 메그, 조, 에이미, 상속?받지 못한 사람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