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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151884 / 33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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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대중문화 > 영화 > 영화이론/비평/역사
출판사 리뷰
「밀양」에서 종찬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고 하고, 신애는 밀양의 '볕'안에는 분명히 무엇인가 숨어 있다고 한다. 감독이 신애의 편을 드는지 아니면 종찬의 편을 드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놓지 않았지만 더러운 따을 환히 비추는 햇볕 안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분명히 들어있있다. 만일 아름다운 초원에 햇볕이 머무르면서 영화가 끝이 났다면 감동은 훨씬 덜 했을 것이다. 영화의 내용 뿐 아니라 제목까지 다시 한 번 곱씹게 만든 감독의 솜씨가 뛰어나다.
영화는 우리 시대 대중문화의 새로운 좌표이고 그 좌표를 설정한 사람은 다름 아닌 영화감독들이다. 임권택과 장예모는 분명 그 중심에 당당하게 서있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세계경영인이자 역사가이자 스토리텔러이자 스타일리스트이자 위대한 예술가이다.
과거에는 문화의 대류현상이 세대를 거치면서 완만하게 이루어졌다. 한 곳에서 배워가고, 내면화하고, 역으로 그곳에 전달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리우드의 논리는 다르다. 순식간에 폭발적인 힘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는다. 아마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파티드」를 먼저 보고나서 「무간도」라는 영화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문화의 대류현상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타는 게 오히려 나을 때도 있는 법이다.
― 본문 중에서
목차
1부 에세이
1. 추억을 곱씹게 하는 성장 영화
2. 어머니와 딸의 다른 이름 여성, 그리고 가족
3. 인간, 삶, 종교 그리고 존재의 심연
4. 소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
5, 절망 속에서 빚어낸 희망
6. 사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7. 시간, 존재, 부조리 그리고 사랑
2부 평론
1. 킹 아더와 트로이
2. 킹덤 오브 해븐
3. 오페라의 유령
4. 스타워즈 시리즈
5. 프랑코 제피넬리의 나자렛 예수
6. 디파티드
7. 영화 속의 죽음
8. 임권택과 장예모
9. 밀양
10. 타인의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