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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61835 / 457쪽 13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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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 고전/명작소설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 [시리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8]
"예. 과거의 생활을 던져 버리고 이곳의 다른 모든 사람들과 꼭 같아지고 싶어요."
아처의 얼굴이 붉어졌다.
"당신은 아무리 해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지지는 않을 거요."
그녀가 곧게 뻗은 눈썹을 약간 치켜떴다.
"아, 그런 말 마세요. 다르다는 것을 내가 얼마나 싫어하는지 당신은 모를 거예요!"
그녀의 얼굴이 비극 배우의 가면처럼 어두워졌다. 그녀는 앞으로 몸을 숙이고 가느다란 손으로 무릎을 감싸 안더니, 그에게서 눈을 돌려 공허하고 어두운 시선을 먼 곳에 던졌다.-본문 137p 중에서
아들은 섬세하지는 않았지만, 운명을 자신의 주인이 아닌 동등한 상대로 보는 데서 비롯된 여유와 자신감이 있었다. ‘바로 그거야. 저들은 뭐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자기들의 길을 알고 있어.’-본문 439p 중에서
목차 1부 2부 작품 해설 작가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