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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전 3

시리즈 : 한국사 傳 [6]

KBS한국사전제작팀 저 | 한겨레출판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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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312791 / 295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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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 다산을 능가한 유학자였으나 조선에 천주교의 문을 연 광암 이벽, 민생을 보살핀 군주 세종, 시인에서 당쟁 투사가 되어버린 송강 정철...우리 역사가 주목하지 않은 미스터리 인물 열전! 왕조가 아닌 사람 이야기를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임진왜란의 숨은 주역 홍순언, 대한민국 1세대 근대여성 리진, 김옥균을 살해한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 흑룡강을 제패한 나선정벌의 영웅 신유, 조선의 여성 CEO 김만덕, 세조의 킹메이커 신숙주, 비운의 라스트 프린세스 덕혜옹주……. 우리 역사가 주목하지 않은 낯선 인물들의 생애를 추적, 왕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통한 역사 뒤집어보기를 시도한다.

책으로 부활한 역사다큐멘터리의 자존심!

역사를 뒤흔든 개인들의 ‘리얼’ 휴먼스토리
‘이명박정부’ 대신 ‘김연아’의 이야기를 시작하다

사극에다 역사 다큐멘터리까지, 바야흐로 ‘역사’ 열풍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온갖 역사 이야기에 빠져들면서도 한편으론 허전함을 느낀다. 왜 그럴까? 인간이 빠진 왕조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정사든 야사든 지금까지의 역사는 기(紀), 즉 왕조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물론 왕조와 시스템이야말로 역사의 큰 틀이다. 그러나 그 틀의 방향을 바꾸거나 기둥을 휘게 만든 건 지금껏 우리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우리 이웃들이었다. 그리고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엔 드라마가 숨어 있다. 그들의 드라마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역사의 모습을 180도 바꾸어놓기도 했다.

역사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KBS 한국사傳 제작팀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말하자면 ‘이명박정부’라는 시스템 대신에 ‘김연아’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다.
《한국사傳》의 첫 주인공인 중인 출신의 홍순언. 그는 조선시대 역관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숨은 주역이며, 그와의 인연으로 명나라 사람들이 이 땅에 건너와 ‘해주 석씨’로 뿌리내리기도 했다. 또 정조 때 여인 김만덕은 사상 최악의 흉년으로 수렁에 빠진 제주에서, 바닷길이 막혀 나라님도 구원 못한 제주도민들을 자신의 전 재산을 풀어 살려냈다.
이처럼 《한국사傳》의 주인공들은 의미 있는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들, 혹은 덕혜옹주처럼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두 우리가 바로 세워야 할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하다. 장영주 책임 프로듀서는 “개인의 사소한 일이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고, 왕조와 제왕이 아닌, 역사 속 인간의 관점에서 역사를 다시 보려고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역사 다큐멘터리

《한국사傳》의 가장 큰 특징은 다큐멘터리의 성격을 철저히 고수했다는 점이다.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화체로 재구성한 부분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고증을 거친 사료를 충실히 따랐다. 또 국내의 권위 있는 학자들은 물론, 전 콜레 주 드 프랑스의 한국통 마크 오랑주 교수 같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흡수했다.
덕분에 《한국사전》의 무대는 전 세계로 펼쳐진다. 우리 조상들의 활동무대가 전 세계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역관 홍순...

저자 소개

  • 저자 : KBS한국사전제작팀
저자 : KBS 한국사傳 제작팀
  

책 속에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품고 준비한 꿈은 벼랑 끝에 놓인 국가의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백제의 25대 왕인 무령왕(武寧王ㆍ재위 501~523)의 등장은 백제 역사의 커다란 행운이었다. 무령왕은 백제가 수도인 한성을 고구려에 빼앗기는 참패를 당하고, 지금의 공주로 내려가 재기를 준비했던 웅진(熊津) 시대의 네 번째 왕이다. 피로 얼룩진 선왕들의 죽음으로 시작된 웅진시대. 그 출발은 결코 화려하거나 영광스럽지 않았다. 그렇다면 무령왕은 그러한 난국을 어떻게 극복하고, 백제를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일까? 무령왕의 파란만장한 삶과 꿈을 살펴보자. -16쪽 무령왕 편

520여 년의 조선 역사를 이끌었던 임금은 모두 27명, 왕후는 37명이었다. 조선의 임금에 대한 이야기는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만 왕후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또 몇몇 왕후는 궁중 암투의 주역 정도로만 기억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조선 초기,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왕후가 있었다. 바로 수양대군 세조(1417~1468)의 부인인 정희왕후(貞熹王后ㆍ1418~1483)다. 정희왕후는 세조, 예종(1450~1469), 성종(1457~1494) 등 조선의 세 임금과 함께 운명을 같이했다. 세조의 부인이자 예종의 어머니, 그리고 성종의 할머니였던 정희왕후는 특히 성종 대에 우리나라 최초로 왕을 대신하여 정사를 돌본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정희왕후는 평범한 사가(私家)의 막내딸이었다. 사가 출신의 그녀가 어떻게 왕후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48쪽 정희왕후 편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 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ㆍ1563~1589)은 유명한 양반가의 딸로 태어나 글과 학문을 마음껏 익혀 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시를 썼다. 그런데 후세 사람들은 “조선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이 허난설헌의 세 가지 한이었다고 말한다. 허난설헌은 왜 조선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것을 한스러워 했을까? -74쪽 허난설헌 편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郭再祐ㆍ1552~1617)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의외로 적은 편이다.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으로서 훌륭하게 잘 싸웠다는 정도가 곽재우에 대한 인식의 전부다. 사실 곽재우는 홍의장군으로서 영광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초야에 묻혀 지내던 선비였고 의병장으로 활약하던 당시엔 오히려 조정의 의심까지 샀다. 그의 일생은 시대에 의한, 피치 못한 선택이었다. -98쪽 곽재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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