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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형을 잃어버렸어요

시리즈 : 뒹굴며 읽는 책 [56]

필리스맥긴리 저 | 김옥수 역 | 다산기획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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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380255 / 7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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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느 날, 둘시가 인형 안젤라를 선물로 받았어요. 하지만 금세 인형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둘시는 잃어버린 인형 이야기를 엄마한테 아빠한테, 고모와 할머니한테, 친구와 선생님한테 이야기했어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안젤라는 점점 멋지고 놀라운 인형이 되어갔어요!

출판사 리뷰

꿈은 아이들을 성큼 자라게 한다.

한 아이가 잃어버린 인형에 대해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입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인형이었지만, 곧 상상의 인형은 놀랍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소망을 잃어버린 인형에게 점점 덧붙여가는 거지요. 인형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의 인형과도 비교할 수 없었고, 구할 수도 없는 인형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가진 어떤 인형으로도 만족할 수 없었고,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인형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과 관계마저 잃어버리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잃어버린 인형을 되찾았을 때, 자신이 상상했던 인형과 너무도 다른 것을 알게 됩니다. 진짜라고 믿었던 것이 상상일 뿐이었음을 깨닫지요. 현실과 공상, 진짜와 가짜를 분명하게 나눌 수 없는 아이들이 겪는 혼란을 잘 보여줍니다. 아이는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꿈과 실제가 다름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한 것도 알게 되고요.
이 일을 겪으며 아이는 몸과 마음이 부쩍 자랍니다. 늘 뭔가가 부족해 보였던 다른 인형들을 인정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회복하게 됩니다. 또 자신이 꿈꾸는 상상의 인형을 다시 이야기합니다. 그 인형 역시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인형이지만, 이제는 그 인형이 실제가 아니라 꿈임을 알지요.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되길 가슴 속에 소망하면서요.
글 작가인 필리스 맥긴리는 인형이든 자동차이든 혹은 공룡이나 곤충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늘 상상에 빠져 사는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손에 잡힐 듯 그려냈습니다. 인형을 잃어버렸다가 찾는 과정을 통해 상상과 실제를 구별하고, 자신이 가진 것의 소중함과 꿈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충분히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헬렌 스톤의 그림이 아이의 마음과 상상 속의 인형인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인형 안젤라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줍니다. 칼데콧 영예상을 받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내 인형을 잃어버렸어요.

인형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 둘시. 멋진 인형이 많았지만 늘 뭔가 조금씩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갈색 머리 인형은 노란색 머리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하얀 외투 대신 레이스 속옷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죠. 엄마는 둘시의 상상력이 무척 풍부해서 그렇다고 여겼어요. 물론 둘시가 더 비싸고 좋은 인형을 사달라고 떼를 쓰면 곤란해졌지만요.
그러던 어느 날, 둘시가 인형 안젤라를 선물로 받았어요. 하지만 금세 인형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둘시는 잃어버린 인형 이야기를 엄마한테 아빠한테, 고모와 할머니한테, 친구와 선생님한테 이야기했어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안젤라는 점점 멋지고 놀라운 인형이 되어갔어요.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스케이트를 타고 온갖 멋진 옷과 구두, 손수건, 지갑, 공단이불 등을 가진 인형말예요. 안젤라는 곧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인형, 가장 놀라운 인형이 되었어요. 상상만 하면 안젤라는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으니까요. 스케이트든 카우보이 옷이든 뭐든 둘시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인형이었어요.
처음에는 모두 인형 이야길 듣고 부러워하고 놀라워했어요. 하지만 자기들의 인형과 비교하게 되자 친구들은 지겨워하기 시작했어요. 둘시는 더는 인형 놀이도 하지 않게 되었고, 친구들과도 점점 멀어졌어요.
하지만 잃어버린 안젤라를 다시 찾았을 때, 둘시는 알게 되었어요. 안젤라에 대한 모든 것이 자신의 상상이었음을. 상상이 진짜일 줄 알았던 거예요. 엄마가 둘시를 다독였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꾼단다. 그런데 누구나 가끔씩 꿈과 실제를 혼동할 때가 있지. 안젤라한테도 그런 일이 일어난 거야. 안젤라에 대한 꿈을 네가 실제라고 생각한 거지. 사람은 자라면서 실제와 실제가 아닌 것을 알게 된단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든 것에 조금씩 더 만족하는 법을 배우지.”
엄마는 어른들도 조그만 모닥불처럼 피어오르는 꿈을 꾼다고 했어요. 그래야 가슴을 따듯하게 데울 수 있다고요. 둘시는 이제 진짜로 꿈꾸는 인형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잃어버린 상상의 인형이 아니라 언젠가는 갖게 될 실제를 꿈꾸면서요.

저자 소개

  • 저자 : 필리스맥긴리
글 : 필리스 맥긴리 (Phyllis McGinley)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상을 여러 번 받은 동화작가이다. 1961년에
<세 시대: 삼십 년에서 걸러낸 시편>
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사십 년 동안 글을 썼다. 책 열여덟 권을 쓰고
<뉴요커>
와
<아틀랜틱>
을 비롯한 많은 출판물에 글을 썼다. 그가 쓴 유명한 동화 가운데에는 뮤지컬 작품의 토대가 되었던
<산타클로스가 없는 해>
, 미국도서관협회 상을 수상한
<평범한 공주님>
등이 있다.  






그림 : 헬렌 스톤
칼데콧 상을 두 번 받은 그림작가이다. 1949년에는 필리스 맥긴리 가 글을 쓴
<마을 전체에서>
로, 1951년에는 이 책으로 받았다. 뉴욕과 유럽에서 그림 공부를 하였고 현재 롱아일랜드 이스트 햄프턴에 살고 있다.  


옮긴이 : 김옥수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저작권 중계회사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담당부장, 도서출판 ‘사람과책’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약 300여 종에 달하는 영서를 번역했다. 학계에서 발표한 다양한 ‘번역방법론’ 백여 편을 정리하고 25년에 걸친 번역 경력을 접목해,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3년 동안 번역 방법을 강의하며 ‘우리말 살리는 번역 방식’을 새롭게 정립했다. 현재는 풍자와 유머가 넘쳐서 난해한 소설로 유명한, 영미권 최고 작가 ‘찰스 디킨스’ 대표작을 선집 형태로 선정해서 우리말 어법에 맞게 원작의 풍미까지 그대로 담아내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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