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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도시에산다

박훈하.이인미 저 | 비온후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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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969347 / 191쪽 190 x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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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글들은 이야기의 성격상 세 묶음으로 나누었다. 그 첫번째는 과거의 기억들이 모두 소거된 채 현재성만이 덩그렇게 남은 이 도시로부터 낡고 작은 기억들을 다시 불러내는 이야기들이고,두번째는 그런 소거 과정을 통해서만 주민들에게 영주권을 배분하는 도시의 비인간적인 생리를 살폈으며,그리고 마지막 묶음에서는 도시의 이 생래적 모순에 저항할 수 이쓴 작은 실천들을 모았다. 글들을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이 책이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란 것이 결국,도시가 제공하는 근거 없는 장미빛 미래와 스펙터클로 부터 빗겨 서서 개인들의 작은 역사가 이 도시 위에 다양하게 수렴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일이었음을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은 애초에 글과 사진이 종속적 관계가 아닌 상호간의 길항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기획되었다. 글과 사진이 내용상의 유사성보다는 도시를 바라보는 방법상의 일치를 최종적인 목표로 삼았다는 뜻이고,그렇게 함으로써 각각의 자율성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독서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배려되었다는 뜻이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두 예술매체가 가장 민주적으로 만나 어우러질 진정한 공기를 꿈꾸고 있는 셈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훈하.이인미
글 : 박훈하
부산에서 태어났고 전공은 한국 현대문학이다. 계간 '오늘의문예비평'을 통해 현장비평을 하던 중 점차 전문화되어 가는 문학 비평으로는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심화되는 탈근대사회의 모순에 실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지금은 도시의 공간 변화와 영화.만화.TV 드라마 같은 대중적 서사들이 대중들을 주체화하는 양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경성대학교에서 문학과 문화비평을 담당해 왔으며, 현재는 일본 후쿠오카의 세이난 대학의 객원교수로서 부산과 후쿠오카의 공간정치학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담론과 주체형식>
,
<근대문학 담론의 확산과 변형>
, <2000, 문화가 선 자리>(편저),
<문화의 풍경, 이론의 자리>
(공저) 등이 있다.  




사진 : 이인미
대학에서는 건축을, 대학원에서는 영상학을 전공하고, 과거의 흔적이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지워지고 있는 부산에서 일상적 기억을 회복하기 위해 또는 잠시도 머물지 못하고 변화하는 도시의 숨 가쁜 생명력을 따라잡기 위해 사진으로 도시를 만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네 번의 개인전으로는 ‘Frame 재현의 위치(2012, 토요타사진전시장, 부산)’, ‘다리를 건너다(2011, 대안공간 반디, 부산)’, ‘Another frame(심여화랑, 서울)’, ‘I see.... In a city(2008, Openspace Bae, 부산)’전을 가졌고, ‘2012 부산비엔날레(2012,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집을 말하다(2011, 클레이아크 건축도자미술관, 김해)’, ‘부산, 익숙한 도시, 낯선 공간(2011신세계센텀시티갤러리, 부산)’, ‘decentered(2009, 아르코미술관, 서울)’, ‘도시와 미술(2000,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등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나는 도시에 산다(2008, 비온후)》, 《창덕궁(2007, 눌와)》, 《한옥에 살어리랏다(2007, 돌베개)》, 《김봉렬의 한국건축이야기(2006, 돌베개)》 등의 출판 작업에 참여하였다.  

목차

머리글

지워지고 남은 현재들
꽃에 무관심하기
다리모시와 계
매화 꽃잎을 띄우다
속도와 윤리
안방과 침실 사이
장산의 울음소리
웰빙의 허구성
위대한 작은 것들
거울과 휴대전화
육아일기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지겨워,맛있는 건
멀리 있는 아이야!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는 법
결핍으로부터 배우기
포르노라는 도깨비
퀴즈 왕국
기억의 단층
이종격투기,혹은 공룡시대
세상살이의 그 천박함에 대한 변명

시간의 옹이,그 견고한 장소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갯마을」로 가는 길
세계의 끝,영도다리
혼종의 공간,부산 중구
물만골,막힌 곳에서 길을 열다
직선 아래 끊어진 곡선의 욕망,사상
콜라주로 만나는 부산의 풍경
내비게이터 속에서 길을 잃다
하나같이 똑같은 박물관
오로지 검은 승용차뿐
세계화와 가족로망스

탈주의 형상들
절망의 미학
야생화는 꽃이 아니다
야생화를 바라보는 그릇된 욕망-민족주의
도심 생태 보고서
귀신조차 떠나는 이곳
외부를 꿈꾸는 인문학
순정만화의 힘
비평론 첫 시간,공포의 생산
저주의 이름,예술가
검어서 슬픈,제국의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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