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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연

시리즈 : 딱따구리 그림책 [19]

제인욜런 저 | 홍연미 역 | 다산기획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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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380224 / 32쪽 23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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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만큼 아주 조그만 공주 드조 소는 언제나 혼자서 연을 날리며 놀았어요. 하지만 아버지 황제가 위험에 빠졌을 때, 공주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연으로 황제를 구해냈어요. 작지만 크나큰 용기를 지닌 공주가 황제에게 바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출판사 리뷰

칼데콧 영예상 수상
미국도서관협회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선정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의 책 선정
루이스 캐롤 문학상 수상

높이 날아라, 연아!
날개에 황제를 싣고서……


옛날 옛적 중국에 한 공주가 살았습니다. 공주의 이름은 드조 소로 황제의 넷째 딸이었어요. 드조 소는 아주 작았어요. 너무 조그매서 아무도 공주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지요. 해님처럼 빛나는 오빠들과 달님처럼 환한 언니들은 아버지 황제를 도와 나라를 다스렸어요. 하지만 공주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이야기하고 혼자 연을 날리고 놀았어요.
하루는 사악한 무리들이 반역을 꿈꾸며 황제를 높은 탑에 가두고 황제가 죽었다고 선포했어요. 아무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주 작아 눈에 띄지 않았던 공주만이 모든 일을 지켜보았어요. 오빠와 언니들은 이웃나라로 달아났어요. 그곳에서 눈물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낼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아주 작은 드조 소 공주는 달랐어요.
공주는 탑이 있는 벌판 가장자리에서 지내면서 연에 음식바구니를 매달아 날려서 황제의 목숨을 구했어요. 하루는 공주의 곁을 지나가던 스님의 시를 듣고 황제를 구할 방법을 깨달았어요. 공주는 풀과 덩굴줄기, 머리카락을 엮어 밧줄을 만들었어요.
연에 황제를 구할 밧줄을 매단 공주는 하늘 높이 연을 날렸어요. 황제는 연에 매단 밧줄을 이용해 탑에서 탈출했어요. 아주 작지만 크나큰 용기와 지혜를 지닌 공주가 황제인 아버지를 구한 거지요.
땅에 내려온 황제는 조그만 딸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 공주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어요. 공주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주겠노라 결심했지요. 공주가 원한 것은 단 한 가지, 사랑이었지만요.
황제는 공주와 함께 궁으로 돌아와 사악한 반역자들을 물리쳤어요. 소식을 들은 오빠와 언니들이 허겁지겁 돌아왔어요. 돌아와 보니 가장 작은 드조 소 공주가 황제의 곁에 있었어요. 황제는 공주를 귀하게 여기며 사랑했어요. 다시는 크건 작건 누구도 업신여기지 않았지요.

가장 작은 딸이 황제인 아버지를 구하다

『황제와 연』은 아주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다시 만든 것입니다. 새로이 글을 다듬고 전통 방식으로 그림을 덧붙여 고대 중국의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여행하게 합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큰 자인 황제였지만 포로로 갇히게 되자 가장 작은 딸의 용기와 하늘을 나는 연만이 황제를 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작고 하찮게 보여도 모든 존재는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또 아무리 큰 어려움이 닥쳐도 진정한 용기와 사랑은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함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이솝]이라고 극찬을 받는 작가 제인 욜런의 글에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받은 에드 영의 그림이 어우러진 책입니다. 중국의 옛이야기와 중국 전통 민간예술기법인 젠즈(剪紙)를 이용한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젠즈는 종이공예의 일종으로, 종이를 오려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종이 한 장을 그림이 끊어지지 않게 연결하여 오려낸 것이지요. 이 독특한 방식의 그림은 이야기와 어우러져 한 편의 긴 서사시를 읽는 듯한 운치를 자아냅니다. 또 과감하게 비워둔 여백 속에서 상상이 날개를 펼치고 연처럼 날아오릅니다.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칼데콧 영예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제인욜런
저자 : 제인 욜런 (Jane Yolen)
미국 뉴욕 출신의 작가. ‘미국의 안데르센’, ‘우리 시대의 이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멋진 상상력과 문장을 바탕으로 시와 소설, 동화, 민담, 판타지 동화에 이르는 삼백여 권의 책을 썼다.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받았고, 아동문학 발전에 힘써 온 이에게 주는 레지나 메달을 비롯해 어린이책 작가 협회 상과 월드 판타지 상 등 영예롭고 값진 상들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토드 선장> 시리즈, 《황제와 연》, 《부엉이와 보름달》, 《엘시와 카나리아》, 《강물이 흘러가도록》 등이 있다.  

그림 : 에드 영 (Ed Young)
1931년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상하이에서 자랐고, 스무 살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늑대 할머니》로 1990년 칼데콧 상을 받았고, 《일곱 마리 눈먼 생쥐》와 《황제와 연》으로 칼데콧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종이학》, 《잃어버린 말》 등을 비롯하여 70여 권의 그림책을 냈습니다.  

역자 : 홍연미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출판 기획과 편집을 했습니다. 지금은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도서관에 간 사자> <동생이 태어날 거야> <꼬옥 안아 줄게> 등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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