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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7671659 / 456쪽 152 x 22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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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자본』이 집필된 19세기의 사회경제적인 조건은 지독한 가난이 있었다. 문제는 이들 가난이 사회 전체 주민 가운데 대다수인 노동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들의 노동은 그야말로 '죽도록'해야만 할 정도로 극심한 것이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런 가난이 17세기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가난이였다.
그런 점에서 이 가난은 역사적으로 특수한 것이었으며, 그 특수한 역사적 단계는 자본주의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불렸다. 『자본』 은 바로 이 이상한 가난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였고, 그래서 자본주의를 직접적인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한국사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책 1위<자본>
엄혹했던 1987년! 당시 <자본>의 출간은 민주화운동의 연속선상에서 급히 번역될 필요가 있었던 텍스트였다. 따라서 제1권 번역은 익명의 번역자로 서둘러 출판되었고, 제2권과 제3권 역시 아직은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연구가 되어 있지 못한 상태에서 세상에 태어났다. <자본>을 펴냈던 출판사 대표와 편집장의 수배는 당시 시대상황을 잘 말해준다.
2008년! 그 이후 20여 년간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한 당시 번역자 강신준 교수에 의해 마르크스-엥겔스 저작집(Marx Engels Werke)에 근거한 독일어 원전 결정판을 내놓게 되었다. 역자의 말대로 국내총생산 규모가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지성사의 거의 최상급 고전 반열에 들어 있는 <자본>의 번역본이 그동안 2개뿐(이론과실천 판본 / 김수행 교수 번역판본)이었다는 사실과 그나마 남아 있는 김수행 교수의 판본도 영어본을 대본으로 한 중역본(重譯本)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서글픈 문화적 현주소를 그대로 보게 된다. 최근 교수신문(2008년 4월 14일자)이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한국사회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책 가운데 1위(설문자 103명 41명이 선정)로 꼽은 <자본>이 아이니컬하게도 아직까지 원전 번역본이 없었던 것이다.
좌우 이데올로기를 떠나 현대자본주의를 분석하는 가장 유용한 이론을 제공해주는 <자본>의 원전 번역 결정판의 출간으로 이제야 마르크스 경제학의 본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자본\"은 어떻게 쓰여졌는가 ― 38년에 걸친 역정!
<자본>의 집필은 카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가 독일에서 변혁의 원리로 공부해온 '철학'에 프랑스에서 직접 목격한 사회변혁의 구체적 양상인 노동자계급의 사회 변화에 대한 갈망의 접점 속에서 태동했다. 여기에 1844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프리드리히 엥겔스와의 만남 역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1848년 유럽 전역을 휩쓴 혁명에 기대를 걸었던 마르크스는 혁명의 실패를 직접 목도하고, 또 1849년 추방령을 받아 영국 런던으로 가게 된다. 경제학의 본고장 런던에서 마르크스는 본격적인 <자본> 집필에 착수하여 1867년 제1권을 독일에서 출간하였다. 그러나 초판 1,000부는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초라할 정도의 제작부수였는데, 그나마 1871년이 되어서야 매진되었다. 이후 첫 외국어 판본으로는 러시아어 판본이 1872년에 출판되었고, 프랑스어 판본이 1872년부터 1875년까지 연재 형식으로 출판되었다. 영어 판본은 의외로 마르크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출간되지 않다가 1886년 11월에야 출판되었다.
더욱이 제2권과 제3권은 마르크스 사후, 엥겔스의 손에 의해 각각 1885년과 1894년에 출간되었다. 마지막 초고였던 <자본> 제4권, 즉 저 유명한 <잉여가치학설사>는 카를 카우츠키에 의해 1905년 3권 분량으로 출간되어 전체 <자본>의 완성을 보았다.

\"자본\"을 이해하기 위한 토대 ― 생산, 교환, 소비(분배)의 구조
<자본>은 상당히 어려운 책이다. 마르크스 역시 이 점을 항상 고민했었다고 한다. 우리가 <자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구조를 잘 이해해야만 한다. 그것은 바로 고도의 '추상' 개념이 이 책의 전반에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본>의 첫 권을 '상품'으로부터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마르크스가 「초판 서문」에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그 양식에 상응하는 생산관계 및 교환관계'라고 밝힌 것처럼, 이 생산양식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바로 '상품'인 것이다.
이 '상품'이 어떤 경제체제에서 운용되는지가 중요한데, 자본주의 이전의 경제에서는 상품 생산의 단위와 소비의 단위가 일치하고 있었다. 이른바 장원이라고 일컫는 폐쇄된 경제단위가 내부에서 생산한 것을 스스로 소비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생산단위와 소비단위가 분리되고, 두 단위가 바로 '교환'이라는 영역을 통해 매개되는데,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체제의 근본적인 작동원리인 것이다. 따라서 경제영역은 생산과 소비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던 구조(생산\u003d소비)에서 생산과 소비와 교환이 각각 분리된 채로 연결된 구조(생산-교환-소비)로 변화되어, 경제의 영역이 하나에서 셋으로 분화한 것이다.
<자본>이 제1권을 생산, 제2권을 교환, 제3권을 소비(분배)의 형태로 구성된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가난과 노동의 불일치 ― 여전히 유효한 \"자본\"의 논리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왜 아직도 <자본>은 유효한가. 지난 1990년대 구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마르크스주의 역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그 소임을 다한 것처럼 폐기처분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의 도래는 다수의 행복, 특히 가난한 자들의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노동자계급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노동자계급의 성서로 자처할 만큼 <자본>의 위상을 규정지은 것은 바로 노동과 가난의 불일치의 최대의 피해자가 노동자계급이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가 남긴 유산은 현대지성사에도 지대하다. 경제학을 비롯하여 철학, 역사학, 사회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거대한 사상적 토대를 구축해놓았다. 그 정수에 <자본>이 우뚝 서있다. 마르크스가 집필했던 당시 모습대로 자본주의가 작동하지 않는 21세기라고 해서, 그 유효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비록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의 자본주의 체제와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가 다를지라도 여전히 '가난'과 '노동'의 불일치는 극복되지 않은 엄연한 현실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1818년 독일 라인 주(州) 트리어에서 유대인 그리스도교 가정의 7남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독일 본 및 베를린 대학에서 수학하고, 예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848년 엥겔스와 함께 『공산당선언』을 발표하여 각 나라 혁명에 불을 지폈다.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위해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으며, 전 생애를 거쳐『자본론』집필에 전념했다. 1883년 3월 14일 런던 자택에서 평생 동지인 엥겔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그는 평생을 프롤레타리아 투쟁의 세계사적인 혁명 이론과 실천 활동을 전개한 혁명가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노동운동과 관련된 주제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교수가 될 생각을 한 적이 없었으나 우연히 출판사를 운영하던 친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마르크스의 《자본》을 번역하는 데 관여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동아대학교에서 마르크스를 강의하는 교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후 영남지역의 노동운동가들과 교류하면서 노동운동의 실천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였고, 최근에는 《자본》을 대중적으로 소개하는 일과 마르크스 엥겔스 정본 전집(MEGA, 총 114권)의 한국어판을 최초로 출판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수정주의 연구 I》 《자본의 이해》 《노동의 임금교섭》 《자본론의 세계》 《그들의 경제, 우리들의 경제학》 《오늘 『자본』을 읽다》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공부의 신 마르크스, 돈을 연구하다》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마르크스의 《자본 1~3》을 비롯하여 《임금론》 《마르크스냐 베버냐》 《자주관리제도》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 《프롤레타리아 독재》 《데이비드 하비의 맑스 『자본』 강의 1~2》 《맑스를 읽다》 《마르크스의 『자본』 탄생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


 

목차

제Ⅰ-1권

해제 9
옮긴이의 말 31
일러두기 40

제1판 서문 43
제2판 후기 50
프랑스어판 서문 62
프랑스어판 후기 64
제3판에 부쳐 66
영어판 서문 70
제4판에 부쳐 76

제1편 상품과 화폐

제1장 상품 87
제1절 상품의 두 요소 : 사용가치와 가치(가치실체.가치크기) 87
제2절 상품에 나타난 노동이 이중성 95
제3절 가치형태 또는 교환가치 103
제4절 상품의 물신적 성격과 그 비밀 133
제2장 교환과정 149
제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 160
제1절 가치척도 160
제2절 유통수단 171
제3절 화폐 202

제2편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제4장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225
제1절 자본의 일반적 정식 225
제2절 일반적 정식의 모순 237
제3절 노동력의 구매와 판매 250

제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5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265
제1절 노동과정 265
제2절 가치증식과정 276
제6장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291
제7장 잉여가치율 306
제1절 노동력의 착취도 306
제2절 생산물의 비율 부분에 의한 생산물가치의 표시 316
제3절 시니어의 ‘마지막 1시간’ 320
제4절 잉여생산물 327
제8장 노동일 329
제1절 노동일의 한계 329
제2절 잉여노동에 대한 갈망 ― 공장주와 보야르 334
제3절 착취에 대한 법적 제약이 없는 영국의 여러 산업부문 346
제4절 주간노동과 야간노동 ― 교대제 364
제5절 표준노동일을 위한 투쟁 ― 14세기 중엽부터 17세기 말까지의 노동일 연장을 위한 강제법 374
제6절 표준노동일을 위한 투쟁 ― 노동시간 제한의 법률적 강제. 1833~64년 영국의 공장 입법 391
제7절 표준노동일을 위한 투쟁 ― 영국의 공장입법이 다른 나라에 끼친 영향 417
제9장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량 424

제4편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0장 상대적 잉여가치의 개념 437
제11장 협업 449
제12장 분업과 매뉴팩처 466
제1절 매뉴팩처의 두 가지 기원 466
제2절 부분노동자와 그의 도구 470
제3절 매뉴팩처의 두 가지 기본형태 ― 이종적 매뉴팩처와 유기적 매뉴팩처 473
제4절 매뉴팩처 내 분업과 사회 내 분업 484
제5절 매뉴팩처의 자본주의적 성격 493
제13장 기계와 대공업 506
제1절 기계의 발달 506
제2절 기계에서 생산물로의 가치 이전 524
제3절 기계제 경영이 노동자에게 끼치는 직접적 영향 533
제4절 공장 565
제5절 노동자와 기계의 투쟁 576
제6절 기계에 의해 쫓겨난 노동자에 관한 보상설 589
제7절 기계제 경영의 발전에 따른 노동자의 축출과 흡수. 면직업공황 601
제8절 대공업에 의한 매뉴팩처.수공업.가내공업의 혁명 615
제9절 공장법(보건과 교육 조항). 영국에서의 일반화 642
제10절 대공업과 농업 671

후주 675

제Ⅰ-2권

제5편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4장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699
제15장 노동력의 가격과 잉여가치의 양적 변동 713
제1절 노동일의 길이와 노동강도가 불변이고(주어져 있고) 노동생산력이 변하는 경우 714
제2절 노동일의 길이와 노동생산력이 불변인 상태에서 노동강도가 변하는 경우 719
제3절 노동생산력과 노동강도가 불변인 상태에서 노동일의 길이가 변하는 경우 721
제4절 노동의 지속시간, 노동생산력 및 노동강도가 동시에 변하는 경우 722
제16장 잉여가치율에 대한 갖가지 정식 727

제6편 임금

제17장 노동력의 가치 또는 가격의 임금으로의 전화 735
제18장 시간급 745
제19장 성과급 755
제20장 임금의 국가별 차이 766

제7편 자본의 축적과정

제21장 단순재생산 777
제22장 잉여가치의 자본으로의 전화 794
제1절 확대된 규모의 자본주의적 생산과정. 상품생산 소유법칙의 자본주의적 취득법칙으로의 전화 794
제2절 확대된 규모의 재생산에 관한 잘못된 경제학적 견해 806
제3절 잉여가치의 자본과 수입으로의 분할. 절욕설 809
제4절 잉여가치의 자본 및 수입으로의 비례적 분할과는 무관하게 축적규모를 결정하는 여러 요인 820
제5절 이른바 노동기금 833
제23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837
제1절 자본구성이 불변일 때 축적에 따른 노동력 수요의 증가 837
제2절 축적과 그에 수반하는 집적의 진행에서 가변자본 부분의 상대적 감소 848
제3절 상대적 과잉인구 또는 산업예비군의 누진적 생산 856
제4절 상대적 과잉인구의 여러 존재형태.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 870
제5절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 법칙에 대한 예증 880
제24장 이른바 본원적 축적 961
제1절 본원적 축적의 비밀 961
제2절 농촌 주민으로부터의 토지 수탈 965
제3절 15세기 말 이후의 피수탈자에 대한 피의 입법. 임금인하를 위한 법률 987
제4절 자본주의적 차지농업가의 생성 997
제5절 공업에 대한 농업혁명의 반작용. 산업자본을 위한 국내시장의 형성 1000
제6절 산업자본가의 생성 1005
제7절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적 경향 1020
제25장 근대 식민이론 1024

후주 1038
참고문헌 1042
인명 찾아보기 1086
사항 찾아보기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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