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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위 열전

손재식 저 | 마운틴북스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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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000563 / 428쪽 / 1,101g / 178 x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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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손등이 터지고 손발톱이 깨지는 데도 아랑곳없이 깎아지른 전인미답의 바위 위에 길을 내는 이들이 있다. 바위에 미친 클라이머들. 열정과 패기로 뭉친 저 맹렬 도전자들의 인생 열전과 한국 최고의 바윗길을 다투는 빛나는 열전이 숨은 절경과 함께 여기에 펼쳐진다.

부록
-우리 시대 최고 산악 사진가의 통쾌한 촬영
-인수봉과 선인봉의 동서남북 전경 사진
-총 38장의 인수봉, 선인봉 바윗길 개념도
-최초로 제공하는 집대성판 인수봉, 선인봉 바윗길 길잡이 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믿을 수 있는가, 이들의 집념 그리고 바위의 마력 손등이 터지고 손발톱이 깨지는데도 아랑곳없이 깎아지른 전인미답의 바위에 길을 내는 이들이 있다. 바위를 사랑하고 바위에 미친 클라이머들이 바로 그들이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쳐 도무지 포기를 모르는 이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 암벽인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에 최초로 길을 낸 맹렬한 클라이머들의 도전기와 개척기를 담고 있다. 우리 시대의 보물과 같은 산악 사진가인 손재식의 통쾌한 사진과 함께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실감나게 펼쳐진다. 저자는 본인이 뛰어난 클라이머이... 믿을 수 있는가, 이들의 집념 그리고 바위의 마력 손등이 터지고 손발톱이 깨지는데도 아랑곳없이 깎아지른 전인미답의 바위에 길을 내는 이들이 있다. 바위를 사랑하고 바위에 미친 클라이머들이 바로 그들이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쳐 도무지 포기를 모르는 이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 암벽인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에 최초로 길을 낸 맹렬한 클라이머들의 도전기와 개척기를 담고 있다. 우리 시대의 보물과 같은 산악 사진가인 손재식의 통쾌한 사진과 함께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실감나게 펼쳐진다. 저자는 본인이 뛰어난 클라이머이면서 우리 시대 최고의 산악 사진가이다. 그리하여 인수봉과 선인봉의 바윗길 도전자들을 그 도전의 현장으로 다시 부르고 그들과 함께 직접 바윗길을 오르면서 바윗길 개척에 얽힌 세세한 이야기를 모으고 그들의 동작을 렌즈에 담아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바위 위에서 다시 흐르는 땀방울과 현장에서 터지는 불의의 탄성까지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은 세계적으로 소문난, 전 세계 클라이머들이 부러워하고 도전하고 싶어 하는 암벽 등반의 명소이다. 비록 오래 전 가장 기본적인 암벽 등반 장비인 피톤도 갖추지 못한 채 책걸상에서 떼어낸 앵글 따위를 지니고 산에 올랐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인수봉과 선인봉에 오를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말한다. 이 책이 담고 있는 행복한 도전자들의 인생 열전은 곧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의 개척사를 보여준다.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의 개척사를 읽는 것은 그것으로서 우리나라 암벽 개척사의 가장 핵심을 읽는 것이다. 인수봉과 선인봉이 한국 암벽 등반의 이른바 메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바윗길 개척의 주인공들과 다시 함께 오르며 곁에서 얻은 이야기들과 현장에서만 담을 수 있는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인수봉과 선인봉의 바윗길을 직접 올라보려는 이들을 위해 각 바윗길의 개념도 일러스트레이션을 실었다. 그리고 세부 길잡이, 그리고 각 바위면의 전경 사진과 특히 집대성판으로 최초 제공하는 180여 개 바윗길 길잡이 도표를 제공한다. 바윗길 길잡이 도표는 바윗길 위치, 형태, 등반 거리, 총 마디, 최고 난이도, 주요 장비, 소요 시간 등 등반에 필요한 사전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그동안 상이한 정보가 떠도는데다 심지어 미상으로만 기록되어온 외진 바윗길의 개척 연도, 개척자 정보까지도 이번에 확인되었다. 총 38장이 실린 바윗길 개념도 일러스트레이션은 바윗길의 등반선을 확연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마디마다 친절한 설명이 적혀 있어 암벽 등반 초보자에게도 유용하다. 전인미답의 바위에 길을 내는 행복한 도전자들의 드라마가 산악 사진가이며 투명한 문장의 저자 손재식의 에세이로 되살아났다. 저 도전자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열정 가득한 삶의 단면이며, 묵묵히 우리 곁에 있지만 다가갈수록 빨려드는 바위의 깊숙한 마력이다. 깎아지른 바위 위에서 가슴 뜨거운 인생 열전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한국 바위 열전에는 페이지마다 도전의 명장면들이 펼쳐진다. 그것은 꿈을 가지고 한 가지 목표에 몰두하는, 바로 그래서 첨예한 곳에 위태롭게 매달려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우리들에게 선사하는 감동의 순간들이다. #1. 책걸상에서 뜯은 앵글을 장비 삼아 세계 최난도급의 길을 내다 (인수봉 서측면 오버행 편) 1960년 10월 중순경, 정병선, 변용관, 송규호 등은 인수봉 서측면 오버행 개척에 나섰다. 어렵지 않게 넷째 마디 오버행 아래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가장 어려운 다섯째 마디는 밑에서 보던 바와 달랐다. 완전한 오버행(바위 경사가 마치 천장처럼 90도 이상으로 드리워진 곳)이었다. 변변한 장비도 없던 그들은 한양대학교 예술관 건물에 쌓여 있던 책걸상에서 앵글을 뜯어내, 구공탄 불에 달구어 다듬고 볼트 구멍에 철사를 감아 독창적인 L자형 피톤(바위에 박아 몸을 확보하는 못) 10개를 제작했다. 피톤을 준비하여 다시 시도한 등반. 하지만 L자형 피톤은 금세 헐거워지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궁리 끝에 V자형 피톤을 만들어냈다. L자형 피톤보다는 쓸 만했지만 마음 졸이는 아슬아슬함의 연속이었다. 그들은 직접 만든 조악한 장비로 그들이 오른 코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난이도인 5.14급의 바위라는 것을 몇십 년이 지나고서야 알게 된다. #2. 세계적 클라이머 이본 취나드와의 인연 (인수봉 취나드 B코스 편) ‘블랙 다이아몬드’ ‘파타고니아’ 등 세계적인 아웃도어 제품 브랜드를 창설한 대표이자 세계적인 클라이머인 이본 취나드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1963년 9월 주한 미군으로 복무 중이던 이본 취나드는 약도 한 장을 들고 충무로 4가에 살던 선우중옥을 찾아왔다. 특이한 만남이었다. 그런데 역시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았다. 단번에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그 다음 주부터 함께 인수봉으로 갔다. 취나드는 첫눈에 현재의 인수 A코스와 인수 B코스의 선을 찾아냈고 아직도 그 외에 더 많은 바윗길이 없다는데 의아해했다. 당시에는 장비가 부족하여 그렇게 긴 크랙 코스는 시도할 수 없었던 한국적 상황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당장 미국으로부터 장비를 수송할 계획을 세우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원, 투, 쓰리. 원, 투, 쓰리. 이렇게 선등을 바꾸어가며 자연스럽게 올랐어.” 선우중옥과 이본 취나드, 그리고 이강오는 교대로 선등을 하며 인수봉을 올랐다. “밤 11시에 등반이 끝났어. 그리고 백운암에 갔지.” “끝나고 술은 안 마셨나요?” 선우중옥은 웃으며 대답했다. “돈이 있어야 먹지.” #3. 우리들은 산악회가 아니라 산우회다 (인수봉 산천지길 편) 인수봉 산천지길의 개척자들은 6·25전쟁의 기억을 지닌 세대이며 1970년대에 젊음을 보낸 세대들이다. 고향을 두고 38선을 넘어와 삶을 개척해야 했던 실향민들의 터전 해방촌. 그 해방촌에서 놀던 동네 친구들이 산천지 산우회를 창립하고 산천지길을 개척한 주인공들이다. “어느 날 칼바위에 갔는데 해방촌 놈들이 깝작거리더라고. 알고 보니 많이 보던 친구들이라…….” 동네가 아닌 바위에서 마주친 그들은 이내 의기투합했다. 죽도록 가난한 시절을 함께한 이들은 모두 바위 위에서 꿈과 열정을 키웠다. 바위는 이들에게 어려움을 딛고 서는 법을 가르쳐주는 최고의 수련장이었다. 그들은 바위에서 사람을 알게 되고 삶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산악회가 아니라 산우회라고 부른다. #4. 시대를 딛고 자신의 까다로운 원칙대로 오르다 (인수봉 서면벽 편) 인수봉 서면벽의 초등은 1969년에 이루어졌다. 어느 날 백경호는 인수봉 등반을 마치고 하강하는 길에 우연히 최선웅을 만난다. 백경호는 당시 구경하기 힘든 봉봉 피톤을 내보이며, 이런 장비라면 새로운 곳을 등반할 수 있지 않겠냐며 가능성을 제시했고, 두 사람은 이내 의기투합하게 된다. 백경호는 시끌벅적한 전면과 달리 너무도 조용한 서면벽을 바라보며 보석이라도 발견한 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서면벽을 오를 꿈을 꾸며 하산길에서 즉시 그에 따른 원칙을 세운다. 첫째, 새로운 등로를 개척한다. 둘째, 가능한 짧은 시간 내에 등반한다. 셋째, 클라이밍 방식은 요세미티 스타일로 하며 가급적 볼트 사용을 피한다. 넷째, 아침 일찍 등반을 시작하기 위해 야영을 원칙으로 한다. 다섯째,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식량은 인스턴트 식으로 한다. 그들이 세운 원칙에는 머머리의 등로주의에서 요세미티의 클린 클라이밍 사조까지도 반영되어 있

저자 소개

  • 저자 : 손재식
지은이 손재식
산악인. 사진가. 자연과 산을 소재로 몇 차례의 사진전을 열었으며, 1985년 알프스와 1987년 에베레스트 동계등반 후 매년 히말라야 등반과 트레킹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산악회 이사, 한국산악연수원 부원장, 나리뫼 산악회, 한국산서회 회원이며 코오롱등산학교 강사이다. 2006년부터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주관하고 있다.
인수봉에 친구와 나란히 앉아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던 때를 자주 생각한다. 그리고 언제나 바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탈레이 사가르 등반기인 《하늘 오르는 길》, 백두대간 종주기인 《산은 사람을 기른다》(윤제학 공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재 《등산》(공동집필)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북한산 인수봉
바윗길을 열어준 선배에 대한 예의|인수 B코스|
70년 전에 피어난 한 줄기 바윗길|인수 A코스|
아직도 그날의 망치 소리가 울린다|인수봉 서측면 오버행|
모두들 가난했지만 그해 가을은 찬란했다|인수봉 취나드 B코스|
남들이 설 수 없는 곳,그곳이 좋았다|인수봉 에코길|
하강 코스에서 찾은 비상구|인수봉 비둘기길|
만남을 위해 무대에 다시 오르다|인수봉 우정 B코스|
수평선 너머 가뭇없이 사라지는 조각배|인수봉 하늘길|
조용한 벽에 울린 알피니즘 메아리|인수봉 서면벽|
오랜 친구들,그 인생의 8할은 바위|인수봉 크로니길|
한 여인을 그리며 열십자에 낸 검법|인수봉 검악길|
인생은 허무하고 꽃은 시들지 않네|인수봉 알핀로제스 B코스(남측 슬래브)|
그곳에 서면 너의 웃음소리가 떠오른다|인수봉 의대길|
크로니들의 놀이터,눈 내린 한적한 성 밖의 벽|인수봉 설교벽|
용의 등줄기에 묻어둔 추억|인수봉 거룡길|
스무 살 청춘들이 만든 자유 공간|인수봉 벗길|
위를 봐도 달달달 밑을 봐도 달달달|인수봉 여명길|
바람처럼 꽃처럼 사라져간 정다리 형|인수봉 아미동길|
밖을 향한 동경보단 안으로 다져진 내공|인수봉 산천지길|
페이스에 빌라 짓고 거벽을 꿈꾸다|인수봉 빌라길|
활처럼 부풀어오르는 팽팽한 긴장감이여|인수봉 궁형길|
그건 영락없는 시시포스의 몸짓이었다|인수봉 귀바위길|
우리는 빛나는 벽을 오르리라|인수봉 북벽 창가방 가는 길|
아처 이전에는 어디로 올랐을까|인수봉 고독의 길|
5미터 바위에 존재하는 극한의 세계|북한산의 볼더들|
도봉산 선인봉 외
온몸을 비벼 오른 반세기의 이정표|선인봉 측면길|
늙지 않았다.다만 올라갈 뿐이다|선인봉 박쥐길|
40여년이 흘러도 식지 않은 에코의 열창|선인봉 남측 오버행|
유효 기간이 없는 열정|선인봉 양지길|
큰 바위 얼굴로 남은 젊은 날의 우정|선인봉 표범길|
지금도 오버행 너머에서 손짓하는 그리운 배첼러들|선인봉 배첼러길|
내 생활의 미래는 산과 함께 살거나|선인봉 어센트길|
행복 메모장에 우정을 새기다|선인봉 거미길|
술잔을 높이 우정은 더 높이|선인봉 요델 버트레스|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서울의 소나무|선인봉 경송길|
눈 속으로 사라진 세 악우의 염원|선인봉 청암길|
보문산장과 첫 바위에 얽힌 기억|도봉산 우이암 전면 침니|
작지만 매운 1960년대 클라이머들의 등용문|도봉산 주봉 K크랙|
모직 양복에 스타킹을 신고 처음처럼 오르다|도봉산 만장봉 초등 재현 등반|
부록
·북한산 인수봉 바윗길 길잡이
전경 사진
도표
·도봉산 선인봉 바윗길 길잡이
전경 사진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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