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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없는 원숭이

시리즈 : 웅진 지식그림책 [58]

마틴젠킨스 저 | 이충호 역 | 웅진주니어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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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074054 / 40쪽 225 x 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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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세계에는 몸집이 큰 '꼬리 없는 원숭이'가 다섯 종 살고 있어요. 그 가운데 네 종은 그 수가 아주 적어요. 오랑우탄,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수가 많은 다른 한 종은 무엇일까요?

출판사 리뷰

사람과 가장 닮은 동물, 대형 유인원을 한 권에 모두 담아낸 최초의 그림책
영장류에서 꼬리가 없는 원숭이를 특별히 유인원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몸집이 큰 오랑우탄,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는 꼬리가 없는 점 말고도 사람과 공통점이 많아 사람과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한 권의 책에서는 서로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특징을 지닌 대형 유인원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사람과 가장 닮은 동물인 이들의 삶은 어떨까? 그들은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닮았을까?

유인원의 모습 속에 투영되는 인간 군상
오랑우탄; 첫 등장은 새끼를 안고 있는 어미 오랑우탄이다. 어미 오랑우탄은 가슴에 새끼를 매단 채 아슬아슬 긴 팔로 나뭇가지를 잡고 이동해 두리안 열매를 따는데 성공한다. 오랑우탄 모자의 짧은 일상에 각별한 모자 관계가 느껴진다.
침팬지; 침팬지 무리가 보인다. 서로 장난도 치고, 함께 사냥도 하고, 언덕을 어슬렁거리기도 한다. 때론 다른 침팬지 무리와 격렬한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무리 생활을 하지만, 다른 무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폐쇄적 성향, 다른 유인원에 비해 폭력성이 있는 침팬지의 본성이 드러나는 광경이다.
보노보; 맛있는 무화과 열매를 발견한 보노보가 친구를 부른다. 두리번두리번 나무에서 내려와, 사방을 살피고 다시 나무 위로 올라가면 친구들과 익살스럽게 장난을 친다. 보노보는 평등주의자이자, 평화주의자이다.
고릴라; 몸집이 커다란 수컷 고릴라가 한가롭게 앉아 대나무 줄기를 씹고 있다. 그러다 가족에게 참견 한 번 하고, 꾸벅꾸벅 졸고, 새끼와 놀아주다 다시 졸고……. 커다란 몸집과 다르게 순하고, 여유를 즐기는 고릴라의 면모가 드러난다.
각 유인원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인간 군상이 투영된다. 맛있는 것을 보고 동무를 부르는 정겨움, 다른 무리를 배척하고 싸움을 벌이는 폭력성, 유유자적 낮잠을 즐기다가 새끼들과 놀아주는 아비의 푸근함, 새끼를 끼고 다니는 모성애. 사람과 닮은 모습에 친근함이 느껴지고 정이 솟는다.

가장 머리가 좋은‘꼬리 없는 원숭이’인 사람이 만들어 가야 할 지구는?
마지막 등장하는 꼬리 없는 원숭이는 바로 사람이다. 앞서 등장한 유인원들의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 정작 사람이 벌이는 일들은 인간미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문명과 개발을 앞세워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유인원의 보금자리를 빼앗고, 유인원들을 사냥해 사고팔기도 한다. 그 결과 사람과 닮았지만, 사람은 아닌 유인원들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네 종의 유인원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 뒤, 마지막 꼬리 없는 원숭이로 사람을 등장시키는 구성이 의미심장하다. 우리 사람처럼 서로 장난치고, 먹고, 잠자고, 다투기도 하는 유인원들의 존재 자체에 그 어떤 경제적, 실용적 이유를 떠나 그들을 보호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환경을 파괴시켜 유인원들을 멸종 위기로 내몬 것도 꼬리 없는 원숭이에 불과한 우리 사람이지만, 그 유인원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할 수 있는 것도 가장 머리가 좋다는 우리 사람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꼬리 없는 원숭이가 되지 않는 길은 우리가 선택해야 함을 이 책은 말없는 유인원들처럼 조용하지만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자연 속 유인원의 일상을 손에 잡힐 듯 사실적으로 그려내
표지에서부터 독자인 우리를 응시하는 듯한 유인원의 눈빛이 인상적이다. 바로 내 눈앞에 존재하는 듯 유인원들의 생생한 모습은 말보다 더한 호소력을 갖는다. 배경은 연필 선으로 처리하고 주가 되는 유인원은 색깔을 넣어, 유인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표정이나 눈빛까지 세심하게 담아내, 생태학적 특징을 떠나 이들이 왜 사람과 가장 가까운 친척인지 이해가 된다. 또한 각 유인원들의 습성, 먹이, 잠자리, 서식지 등 대표 생태 특징을 핵심적으로 담아내 비슷해 보이는 유인원들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틴젠킨스
저자 : 마틴 젠킨스
이 책의 작가 마틴은 생물학자기이고 해요. '황제펭귄의 알'로 교육 전문 신문인 'Times Educational Supplement'에서 청소년 교양 도서 상을 탔지요. 마틴이 야생 코끼리를 실제로 처음 본 건 케냐에였대요. 그때를 떠올리며 마틴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코끼리 대가족이 사바나 초원을 가로지르고 있었죠. 아주 태평하게 거니는 그 모습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그림 : 비키 화이트
동물원 사육사로 일하다가, 런던왕립예술대학에서 자연사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하고 화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이 첫 그림책이다.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동물 묘사가 특색이다.  

역자 : 이충호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진화심리학》, 《루시퍼 이펙트》, 《사라진 스푼》, 《도도의 노래》, 《스티븐 호킹》, 《블랙홀의 사생활》, 《이야기 파라독스》등이 있다.  

감수 : 윤소영
서울대학교에서 생물교육학을 전공했어요. 과학 관련 도서들을 기획하고 쓰고 옮겼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을 쓰는 데 애정이 있어요. 지은 책으로 『여보세요, 생태계씨! 안녕하신가요?』, 『종의 기원, 자연 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옛날 옛적 지구에는』, 『넌 무슨 동물이니?』 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갈라파고스』, 『시턴 동물 이야기』 들이 있어요. 2005년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로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했어요.  

역자 소개

  • 역자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과학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우수과학도서 번역상,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루시퍼 이펙트><이야기 파라독스><도도의 노래><발명의 역사><진화의 미래><사이언스 오딧세이><내가 듣고 싶은 과학교실>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빅뱅> 들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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