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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05052 / 32쪽 271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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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옛이야기 ‘금발 소녀와 곰 세 마리’의 북극 버전, 새카만 머리칼의 이뉴잇 소녀가 북극곰을 만난다면? 속표지를 넘기자마자 사건은 바로 시작된다. 썰매개들이 앉아 있던 빙하 조각이 저 혼자 떠내려간 것이다. 당황한 알루키는 썰매개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만 이미 멀어진 빙하 조각은 시야에서 아예 사라져 버린다. 그때 알루키 눈에 들어온 것은 아주아주 커다란 이글루. 알루키는 그렇게 큰 이글루는 처음이라 강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역시 어린아이답게 곧장 안으로 들어가 본다.
그 다음부터는 우리가 잘 아는 곰 세 마리 이야기처럼 수프, 신발, 침대 에피소드가 반복 구도로 재미있게 펼쳐진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감탄을 자아내는 잰 브렛의 탁월한 세밀화이다. 그러나 잰 브렛의 작품에서는 메인 그림 양옆으로 흐르는 서브 컷들의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양옆의 서브 컷은 장식적인 요소가 아니라 그 자체로 여러 이야기를 보여 주기 때문에 서브 컷만 골라 봐도 재미가 쏠쏠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명장면 미리보기 1 일단 들어가고 보자! 호기심 소녀와 호기심 작가는 시작부터 다르다 인트로가 다르다.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의 속표지는 여느 그림책과 달리, 속표지가 인트로 역할을 한다?. 무심코 보면 북극의 풍경을 담은 평범한 컷이지만, 실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미지인 것이다. 글보다 그림이 먼저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첫 장면이자 속표지인 그림을 보면, 이뉴잇 소녀 알루키가 털장갑에 털부츠, 모자 달린 털옷을 입고 앉아 낚시를 하는 동안, 썰매개 세 마리는 썰매 위에 뒤엉켜 깊은 잠에 빠져 있다. 눈 위로... 명장면 미리보기 1 일단 들어가고 보자! 호기심 소녀와 호기심 작가는 시작부터 다르다 인트로가 다르다.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의 속표지는 여느 그림책과 달리, 속표지가 인트로 역할을 한다. 무심코 보면 북극의 풍경을 담은 평범한 컷이지만, 실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미지인 것이다. 글보다 그림이 먼저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첫 장면이자 속표지인 그림을 보면, 이뉴잇 소녀 알루키가 털장갑에 털부츠, 모자 달린 털옷을 입고 앉아 낚시를 하는 동안, 썰매개 세 마리는 썰매 위에 뒤엉켜 깊은 잠에 빠져 있다. 눈 위로 난 발자국, 얌전히 누워 있는 썰매개들의 낮잠 풍경이 평화롭기만 하다. “돌아와!” 속표지를 넘기자마자 사건은 바로 시작된다. 썰매개들이 앉아 있던 빙하 조각이 저 혼자 떠내려간 것이다. 당황한 알루키는 썰매개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만 이미 멀어진 빙하 조각은 시야에서 아예 사라져 버린다. 그때 알루키 눈에 들어온 것은 아주아주 커다란 이글루. 알루키는 그렇게 큰 이글루는 처음이라 강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역시 어린아이답게 곧장 안으로 들어가 본다. 명장면 미리보기 2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읽어도 읽어도 재밌기만 한, 옛이야기의 힘 그 다음부터는 우리가 잘 아는 곰 세 마리 이야기처럼 수프, 신발, 침대 에피소드가 반복 구도로 재미있게 펼쳐진다. 호기심으로 우연히 들어간 빈집에서 주인공 소녀가 수프를 먹고, 신발을 신어보고, 침실에 가서는 자기에게 딱 맞는 크기의 침대에 누워 한잠 푹 잔다는! 점층적인 이야기 전개가 재미를 더해 주고, 마구 휘젓고 다니는 소녀를 보다 보면 곰 가족이 돌아오면 어쩌나, 조마조마함에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그.러.다.가. 드디어 곰 가족이 돌아왔다! 엎질러진 수프에 아빠 곰이 으르렁, 털이 다 뭉쳐 버린 부츠에 엄마 곰이 으르렁, 마침내 침실에서는 곰 가족의 화가 폭발하고 만다. 그제야 부스스 눈을 뜬 알루키는 바로 코앞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북극곰 가족을 보고, 냅다 아빠 곰 다리 사이를 쏙 빠져 나와 머리를 휘날리며 도망쳐 버린다. 명장면 미리보기 3 이야기의 안과 밖, 그 사이에 곰 가족은 무얼 하고 있었을까?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감탄을 자아내는 잰 브렛의 탁월한 세밀화이다. 그러나 잰 브렛의 작품에서는 메인 그림 양옆으로 흐르는 서브 컷들의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양옆의 서브 컷은 장식적인 요소가 아니라 그 자체로 여러 이야기를 보여 주기 때문에 서브 컷만 골라 봐도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이번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에서는 소녀가 집을 뒤지는 동안 곰 가족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가 서사에 따라 흐르고 있다. 메인 컷과 서브 컷으로 이야기의 안과 밖을 마침맞게 엮은 점은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잰 브렛’표 그림책 그림책마다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녹여 넣는 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 잰 브렛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취재한 다양한 문화를 그림책 한 권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전에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털장갑』에는 우크라이나 문화가, 『암탉 데이지, 집으로 돌아오다!』에는 중국 문화가 그림 구석구석에 잘 표현되어 있으며, 『노아 할아버지의 배』는 아프리카의 파피루스로 화면이 구성되어 잰 브렛 특유의 분위기가 한껏 살아 있다. 그녀의 새 작품 『곰 세 마리가 한집에 있어』는 이뉴잇 문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다. 곰 세 마리는 독특한 문양의 개성 있는 옷을 각각 입고 있고, 면지와 서브 컷에 출현하는 북극의 다양한 동물들까지도 모두 이뉴잇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을 입고 있다. 실제로 잰 브렛은 이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떠난 북극 여행에서 만난 이뉴잇 사람들의 옷을 보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북극의 풍경은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그릴 수 없을 경지를 보여 준다. 지금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서 어느 나라를 여행하는 중일까? 잰 브렛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