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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디자인2-시각문화의내밀한연대기

편집부 저 | 디플 | 200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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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214445 / 289쪽 174 x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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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33년생에서 1982년생까지 20인의 호모 이미지쿠스들이 특정 사물 및 이미지와 주고받은 은밀한 속내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각각의 글은 은밀한 개인의 기록이면서도 서로 내밀한 연대를 이루어, 20편의 글 전체는 1913년에서 2007년까지의 시대 상황에 대한 미시사로 읽힌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호모 이미지쿠스들이 들여다본 사물, 이미지 그리고 시대 상황 : ‘자신’의 일상 속에 떠도는 이미지에 얽힌 미시사를 불러내다 《한국의 디자인 02: 시각문화의 內密한 연대기》는 1933년생에서 1982년생까지 20인의 호모 이미지쿠스들이 특정 사물 및 이미지와 주고받은 은밀한 속내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각각의 글은 은밀한 개인의 기록이면서도 서로 내밀한 연대를 이루어, 20편의 글 전체는 1913년에서 2007년까지의 시대 상황에 대한 미시사로 읽힌다. 각각의 글에는 당대의 시대 상황이나 특정 세... 1. 호모 이미지쿠스들이 들여다본 사물, 이미지 그리고 시대 상황 : ‘자신’의 일상 속에 떠도는 이미지에 얽힌 미시사를 불러내다 《한국의 디자인 02: 시각문화의 內密한 연대기》는 1933년생에서 1982년생까지 20인의 호모 이미지쿠스들이 특정 사물 및 이미지와 주고받은 은밀한 속내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각각의 글은 은밀한 개인의 기록이면서도 서로 내밀한 연대를 이루어, 20편의 글 전체는 1913년에서 2007년까지의 시대 상황에 대한 미시사로 읽힌다. 각각의 글에는 당대의 시대 상황이나 특정 세대의 문화적 감수성이 내밀하지만 그만큼 솔직하게 담겨 있다. 호모 이미지쿠스가 경험한 사물/이미지/디자인에 대한 기억들의 대상은 다양하다. 어떤 호모 이미지쿠스는 식민시대 1913년의 딱지본, 1982년의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 1987년의 《자본》 등 책에 대한 기억을 얘기하는가 하면, 1976년의 포니, 1960년대의 서울시내버스 등 자동차에 얽힌 추억을 풀어놓기도 하며, 1960년대의 일식주택, 1978년의 세종문화회관, 1980년대의 전자오락실, 2007년의 스테인리스 도시 등 공간을 사는 얘기를 털어놓기도 한다. 또한 1950년대의 싱어재봉틀, 1980년대의 수족관, 1989년의 대우 요요 워크맨, 1997년의 보체디비나 소프라노 스피커, 2007년의 김치냉장고 등 물건 사용 후기를 알려주는 호기도 하고, 1920년대의 여학생복 ‘흰저고리 검정통치마’, 1959년의 금성사 공업의장실, 1976년의 《난쏘공》으로 본 한국 디자인, 1980년대의 아파트·올림픽·나이키, 1983년 탄생한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2007년의 필적학과 서체디자인 등 역사를 돌이켜보기도 한다. 20인의 호모 이미지쿠스들은 따로 환기하거나 소환하지 않으면 수면 아래로 수면 아래로 영영 사라져버릴 사물/이미지/디자인들에 대한 복원을 통해 미시사의 영역을 확장한다. 사물/이미지/디자인에 대한 개인 기억의 복원이 디자이너나 시각문화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나 필요한 까닭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사물/이미지/디자인에 대해 각자의 취향과 나름의 심미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일상 속에 떠도는 기억들을 붙잡을 때만이 사물이 품고 있는 텍스트적 내용이나, 사물/이미지/디자인이 사회와 맺고 있는 다면적이고 중층적인 복합 관계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 1913년의 육전소설에서 2007년 김치냉장고까지, 1933년생에서 1981년생까지 : 이미지를 통한 시대 및 세대 횡단 김수기는 코흘리개 시절 갖고 놀던 딱지에 대한 기억을 통해 본격문학이나 순수미술이 외면했던 1910년대 식민시대 딱지본의 이미지에 말을 건넨다. 최남선이 발행한 딱지본 육전소설 표지의 울긋불긋한 색채와 문양, 서체 등의 형식적 완성도와 현대적 세련미를 통해 근대 주체들의 일상과 행동을 들여다보고 있다. 허보윤은 여학생과 신여성의 아이덴티티를 대변했던 1920년대 여학생복인 ‘흰저고리 검정통치마’가 내포한 의미는 실상 ‘민족’보다는 ‘서구/근대’에 가까웠다고 말한다. 흰저고리 검정통치마로 상징되는 의복개량운동의 서구적 이데올로기나 디자인적 요소, 여학생과 신여성의 이미지 모두는 ‘근대적 우월함에 대한 동경’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고영란은 1950년대 ‘모자원’ 한복집 아주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자신의 싱어재봉틀에 대한 기억과 실제 사용 경험을 얘기한다. 우리나라 옛 규방문화의 중요한 기제였던 재봉틀은 인간과 사물의 즉물적 관계를 초월해 인연의 고리를 이어주는 호혜의 미디어로 구실했다고 말한다. 박용귀는 1959년 금성사(현재 LG전자)의 초창기에 제품 디자이너로 일했던 경험을 통해 한국전쟁 후 우리나라에 ‘디자인’이라는 말이 아예 없었던 시절을 구술한다. 밥그릇이라면 그저 밥만 담을 수 있으면 팔렸던 시절, 금성사 공업의장실에서 디자인을 주조해 내려던 풍경은 지금의 엘지 디자인종합연구소로 이어지고 있다. 박연심은 1960년대 어린 시절 경험한 일본식 목가구 주택 특유의 명암 대비를 보여준다. 빛의 고도 변화에 따른 그림자가 만들어주었던 공간의 색다른 느낌에 대한 기억을 통해, 전통을 재해석한 새로운 구조의 거주공간이 많이 제안되어 우리의 아이들이 다양하게 공간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자고 말한다. 이영준은 버스디자인이 다양해서 골라 타는 재미가 있었던 1960년대 서울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의 변화상에 대한 기억을 풀어낸다. 곡선디자인과 직선디자인의 대립과 교차로 버스 디자인이 다양했던 옛날과 달리, 디자인의 감성적 요소 없이 순전히 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기능의 집합체로 전락한 오늘날의 서울시내버스의 풍경을 그려낸다. 구상은 1976년 출시된 현대자동차 포니를 통해 한국 자동차디자인의 시초를 잡아낸다. 아버지의 포니 자가용에 대한 기억을 통해, 체계적인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치고 대량생산에 의해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차량인 ‘포니’가 1970년대 한국인들의 로망이자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시절을 추억해 낸다. 권혁수는 1976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한다. 한국 디자인의 현주소를 난장이 아버지가 살다가 철거명령을 받은 ‘낙원구 행복동 46번지의 1839’로 설정하고는, 한국 디자인은 여전히 ‘왜 디자인인가’, ‘무엇을 디자인할 것인가’라는 자기 질문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혜진은 1978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관람 기억을 통해 문화예술 공간의 의미를 생각한다. 문화예술 공간의 음향, 실내디자인, 관객에 대한 배려보다는 수용인원과 면적 등의 외형과 권력자의 과시적 업적만을 중시했던 과거의 상황이 오늘날에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박해천은 아파트, 올림픽, 프로야구, 나이키 등의 다양한 기억으로 IMF 위기체제를 앞두었던 1980년대를 읽어낸다. 아파트의 거실이 중산층 가족의 정체성을 진열하는 전시장이었다면, 올림픽과 프로야구는 중산층의 문화적 욕구가 스포츠의 언어로 포장된 것이고, 나이키는 LA올림픽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소비 욕망의 세계를 창조해 냈다고 말한다. 허준석은 벽돌깨기, 겔러그, 제비우스 등 1980년대의 전자오락실 문화를 통해 현재의 스타크래프트 등 온라인게임의 문화를 살핀다. 아이들만의 온전한 무림(武林)이었던 1980년대의 전자오락실과 오늘날의 PC방은 어떻게 닿아 있으며, 온라인 게임이 지닌 커뮤니티의 차원을 잘 드러낸 PC방의 미래는 어떠할지를 점쳐보고 있다. 김진경은 집에 있던 수족관의 경험을 통해 수족관 붐이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중산층에게까지 확산되었던 1980년대를 풀어낸다. 수족관은 ‘인공 속의 자연’, ‘도시 속의 자연’이라는 향수와, 아파트에서 사는 자녀들에게 자연교육과 정서함양을 시키겠다는 부모들의 욕망의 사물로 자리 했음을 말한다. 윤원화는 1982년 나온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으로 숙제하던 기억으로 백과사전의 과거와 현재의 위치를 짚어본다. 분과별 지식체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읽어내지 못하는 백과사전 특유의 질서 없는 과잉이 자신을 절반쯤 백과사전에서 길을 잃게 했고, 아울러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백과사전에 얼마간 중독적이게도 했다고 한다. 강현주는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의 이미지를 통해 1980년대 한국 그래픽디자인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호돌이의 디자인 개발과정과 마스코트 및 애칭 선정과정에 대한 추적과 평가 등을 통해 올림픽 이전과 이후에 우리 사회와 한국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져왔는지를 밝혀내고 있

저자 소개

  • 저자 : 편집부
고영란: 서울대학 미술대학 및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인테리어디자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아르누보》, 《디자인 담론》 (공역)이 있다.
강현주: 스웨덴 콘스트팍을 졸업하고 현재 인하대 시각정보디자인과 및 대학원 협동과정 문화경영전공 교수로 있다. 저서로 《디자인사 연구》, 《열두 줄의 20세기 디자인사》(공저) 가 있다.
구상: 기아자동차 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현재 국립 한밭대학교 교수다. 저서로 《자동차디자인 100년》, 《자동차 이야기》 등이 있다.
김상규: 현재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역서로 《사회를 위한 디자인》, 《디자인아트》, 《파워 오브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김수기: 미술계에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현실문화를 운영하면서 책 만드는 일에 보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시각문화 관련 강의를 하면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김윤구: 월간 오디오 필진. 서강대에서 컴퓨터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UI설계를 하며 상품을 기획하기도 하는 일을 하고 있다.
김진경: 월간 《디자인네트》 기자, 정보공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시립대, 명지대 등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김형재: 그래픽 디자이너. 2006년 간텍스트에서 ‘도시문화디자인리서치, 안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희선: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후, 디스트릭트 디지털브랜딩 부서를 총괄하고 있다. 인하대학교에서 디지털 디자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혁수: 디자이너. 대한교과서 디자인연구소 소장,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사무총장(정책 담당),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연심: 여성건축가협회 회장, 서울시건축심의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건축사사무소 장원의 소장으로, 그리고 홍익대학교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박해천: 디자인 연구자. 《디자인 텍스트》, 《D|T.1》, 《한국의 디자인: 산업, 문화, 역사》 등을 기획·편집했다. 현재 홍익대, 국민대 대학원에서 디자인 역사와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방혜진: 연세대 불문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를 나왔다. 현재 몇몇 대학에서 영상미학을 강의하고 있다. 《칼 드레이어》, 《로베르토 로셀리니》 등에 필자로 참여했다.
서동진: 계원조형예술대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시각문화와 문화연구에 관하여 가르치고 있다. 《록 젊음의 반란》, 《누가 성정치학을 두려워하랴》 등의 저서가 있다.
윤원화: 미디어 연구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공역서로 《하이테크네》, 《디자인 앤솔러지》가 있다.
이영준: 《사진 이상한 예술》 《이미지비평》 《기계비평》의 3대 비평서를 냈다. 현재 제4의 비평서 《사진의 이력서》, 제5의 비평서 《기계의 표상: 사진, 드로잉, 실물》을 준비중이다.
이재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졸업. 《영화운동의역사》 중 ‘미국 무성영화시기, 노동계급의 함성- 5센트를 무기로!’의 공동 필자. 현재 디자인플럭스의 에디터로 있다.
허보윤: 디자인/공예 이론 연구자. 영국 미들섹스 대학에서 디자인사를 공부했고, 포츠머스 대학의 박사과정에서 논문을 쓰고 있다. 《욕망의 사물, 디자인의 사회사》를 번역했다.
허준석: 《재미의 비즈니스: 경제학으로 본 게임산업》을 저술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몇몇 학교에서 경제학, 문화 콘텐츠를 강의하고 있다.

목차

목차
기획의 글
1913년, 식민시대의 딱지본, 육전소설의 수수께끼 같은 매력 - 김수기
1920년대, 여학생복, ‘흰저고리 검정통치마’의 속사정 - 허보윤
1950년대, 싱어 재봉틀, 생존과 창조, 창조 호혜의 미디어? - 고영란
1959년, 금성사 공업의장실, 공업의장실 풍경 -박용귀
1960년대, 일식주택, 그림자에 고정된 공간 - 박연심
1960년대, 서울시내버스, 곡선디자인과 직선디자인의 대립, 교차 - 이영준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 한국 자동차디자인의 시초 - 구상
1976년, 조세희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낙원구 행복동 46번지 1839호 - 권혁수
1978년,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지극히 사적이고 편파적인 기록 -방혜진
1980년대, 아파트·올림픽·나이키, 공전하는 파편들: 80년대 시각문화에 대한 몇 가지 기억 - 박해천
1980년대, 전자오락실, 오래된 기억: 전자오락실의 미친 열정은 온라인에서도 지속되는가 - 허준석
1980년대, 수족관, 향수의 편린 혹은 욕망의 사물 - 김진경
1982년,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 쓸모없는 책의 사용법 - 윤원화
1983년,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자와 콤파스, 80년대 한국 그래픽 디자인의 자화상 - 강현주
1987년, 이론과실천 《자본》, 아버지의 서재: 은밀한 취향의 근거지 - 김형재
1989년, 대우 요요 AHS-202K, , 위안의 정서를 만나다 - 김희선
1997년, 보체디비나 소프라노 스피커, 오디오는 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 김윤구
2007년, 스테인리스, 녹슬지 않는 강철 도시의 풍경 - 김상규
2007년, 글자들의 풍경, 글씨를 쓰다/치다 - 이재희
2007년, 김치냉장고, 무의 디자인 혹은 디자인의 소멸 - 서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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