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4142223 / 190쪽 15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최인서
-
이정은
-
김행숙
- 19,800
- 14,580
- 104,400
- 11,700
- [총서] 희망을 여는 사람들 [3]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나누는 삶의 참 의미” -희망을 여는 사람들 두 번째 이야기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좇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들의 삶과 조금은 다르게, 조금은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 허나 그 삶이 지?역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인 동시에 눈부신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추적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의 증거를 찾는 여정 두 번째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 오윤택은 전북 김제 남포리의 한 평범한 사람이다. 아니 어쩌면 ‘평범 이하’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1급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나누는 삶의 참 의미” -희망을 여는 사람들 두 번째 이야기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좇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들의 삶과 조금은 다르게, 조금은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 허나 그 삶이 지역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인 동시에 눈부신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추적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의 증거를 찾는 여정 두 번째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 오윤택은 전북 김제 남포리의 한 평범한 사람이다. 아니 어쩌면 ‘평범 이하’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1급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장애가 있었던 그에게는 남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학교 가는 것을 그토록 좋아했으나 여름에는 땀이 흘러 눈을 찌르기 때문에 집 밖에 나갈 수 없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밖에서 뛰어놀고 싶었을까? 결국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하였으나 중학교 진학은 포기해야만 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노동판에 내던져졌다. 막노동으로 전전하던 그는 어느 날 발을 헛디뎌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그 후로는 더 이상 노동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좌절하고 말았다. 눈이 성치 않은데다가 건강마저 잃었으니 살아갈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몇 날 며칠을 방황하고 고민했다. 그때 그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어머니였다. ‘병을 고쳐주려고 그렇게 애쓰셨는데….’ 또 ‘지금껏 남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는데 이제 그들에게 힘이 되어드려야겠다.’ 그의 나이 스물넷이었다. 내면의 어둠을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사람! 자신을 불살라 타인을 이롭게 하는 사람! 그 후로 지금까지 그는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았다. 마을의 노인들을 속여 잇속을 챙기는 약장수와 싸워 그들을 몰아냈고, 담합하여 어민들을 괴롭히는 중간 상인들, 수협과 싸워 어민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저울 눈금을 속여 농민을 착취하는 농협의 비리도 들춰내고 뿌리 뽑았다. 마을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닭고기 가공 업체와 맞서 생존권을 지켜내기도 했다. 마을의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관을 설립하였고, 컴퓨터 보급을 위해 정보화센터를 세웠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제지소장, 김제청년연합회 회장, 새마을문고지부장, 남포문고 회장, 농촌문화교육체험마을 대표 등등의 수많은 직함들은 주인공이 그간 지역에서 해 온 일들을 대변해 준다. 불편한 몸으로 보통 사람도 하기 힘든 일들을 해내며 살아온 것이다. 그의 삶은 봉사란 진정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봉사는 그를 지탱하는 힘이었으며 평생을 걸고 해낸 일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없고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한편생 남을 위해 불의와 싸우고 자신과 투쟁하며 살아온 주인공의 삶은 각박한 세상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하나의 길을 제시해 준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좀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킨 그의 삶은 어려움 없이 자라 쉽게 포기하고, 열정이 없는 현대 젊은이들에게 교훈이 되기에 충분하다.
김제행 열차를 탔다. 오윤택을 만나러. 살면서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김제는 처음이었다. 여름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내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20년 넘게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그 성과가 남들이 쉽게 흉내 내기 어려울 정도로 눈부시다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자료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는 그의 활동이나 업적 뒷면에 깔려 있는 짙은 그림자 같은 것을 보았다.
어두운 빛깔이었다. 어두움, 왠지 그것에 끌렸다. 뭐랄까. 어둠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치열한 정신이랄까. 내면이 어두웠기에, 평생을 어둡게 살 수밖에 없었기에 그는 스스로 빛이 되려 하지 않았을까. 빈 곳은 채우려 하고, 넘치면 비우려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어두우면 밝히려 하고, 밝으면 그늘을 찾으려 한다. 그렇다 해도 그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밝은 것이 어두워지는 일은 쉽다. 하지만 어두움이 빛이 되는 일은 너무도 어렵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웃에 대한 봉사와 헌신으로 승화하기까지 그가 겪어야 했을 모진 수행의 시간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새로운 만남의 시간이 기다려졌다. 열차는 쉬지 않고 달렸다.
목차
책을 펴내며- 지역 인물 탐구, ‘희망을 여는 사람들’
들어가는 말- 묵묵히 살아가는 평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1부 온 마을이 키운 사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남포리 ‘홍 반장’/피에 젖은 저고리/열네 살 노동자/
좌절과 방황의 시간/어머니를 여의고/보길도 깡패와 싸우다/우산(牛山)에서 일어서다/
청년회를 꾸리다/잊지 못할 추억들/마을 축제와 우산장학회/도박을 몰아내다/첫 승리
2부 거기, ‘홍 반장’이 있었다
‘싸움꾼’ 형님/노인 울린 건강보조식품/‘맨손잡이’의 눈물-분노한 어민들, 거친 몸싸움,
“남의 일 같지 않아서”/저울 눈금을 속인 농협-농민들 승리하다/
닭고기 가공 업체와 남포리- 끈질긴 유혹, 목에 칼이 들어오면/
경지정리사업을 감시하다
3부 오늘 죽어 내일을 살다
산다는 것/자신만이 아는 답/일생의 벗, 라디오/남포문고의 성공 비결/형제들/
움직이는 도서관- 시민의 벗/책에서 컴퓨터로/도시와 농촌을 하나로/
‘사월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하다/
그 씨앗은 햇살의 사랑으로
나오는 말 - 이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