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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3819218 / 196쪽 131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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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인 45세의 도로시와 그녀의 차에 치인 아름다운 청년 루이스의 기묘한 동거! 애인도 있고 성공도 이룬 40대 여성 앞에 나타나 존재감을 흔드는 청년의 이야기가 여느 사강 소설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로시 주변의 인물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면서 이야기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쪽으로만 흐르는 순수한 사랑의 방식, 그러나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사랑의 기대와 그로 인한 고통, 그 이율배반의 아이러니를 그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극단적 상황 속에서 건져낸 인간의 이면 “난 당신만을 사랑할 뿐이에요. 다른 사람들에겐 전혀 관심 없어요.” 이 소설의 주인공 루이스의 사랑은 배타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비트족을 연상시키는 이 청년 루이스는 마약을 복용하고 세상에 대해 관조적인 시선을 가졌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뭔가를 바랐지만 순수한 선의로 자신을 대한 사람은 도로시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도로시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루이스는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맹목적으로 그녀를 사랑한다. 그 사랑이 극단으로 치달아 살인사건으로 이어진다. 극단적 상황에 몰린... ▶ 극단적 상황 속에서 건져낸 인간의 이면 “난 당신만을 사랑할 뿐이에요. 다른 사람들에겐 전혀 관심 없어요.” 이 소설의 주인공 루이스의 사랑은 배타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비트족을 연상시키는 이 청년 루이스는 마약을 복용하고 세상에 대해 관조적인 시선을 가졌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뭔가를 바랐지만 순수한 선의로 자신을 대한 사람은 도로시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도로시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루이스는 어린 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맹목적으로 그녀를 사랑한다. 그 사랑이 극단으로 치달아 살인사건으로 이어진다. 극단적 상황에 몰린 주인공들의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우리가 겪지 못한 인간의 이면을 경험하게 된다. 사람은 극단적 상황이 되면 때로 비논리적, 비상식적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 그 미묘한 감정을 경쾌하게 그려내어, 충격적이고 자칫 신파적으로 치달을 수 있는 스토리가 세련미를 획득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논리라는 것을 버린’ 사람들의, 기묘하지만 그럴 수 있을 법한 그 아슬아슬한 경계의 감정을 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완전범죄로 결말이 나고, 폴과 결혼한 도로시에게 같이 살 것을 권하는 루이스. 그 뒤로 폴은 이렇게 묻는다. “당신 이렇게 지내는 게 행복하지 않아?” “행복하죠, 무척.” 물론 때때로 나는 루이스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막느라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감시를 하고 운만 따라준다면…잘될 것이다. 나는 콧노래를 부르며 욕실로 향했다. ▶ 줄거리 위스키, 경주용 자동차, 늙은 여자, 기둥서방, 젊은 아가씨들, 건장한 40대의 장정들… 사강은 일부러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비난하는 것들만 골라 썼다고 한다.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는 45세의 도로시와 그녀의 연인인 영화사 대표. 40세의 폴. 둘이 함께 탄 차에 어느 날 한 젊은 청년이 LSD에 취해 뛰어드는데… 이 아름답고 이상한 청년이 도로시의 집에서 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교통사고의 대가로 도로시는 이 청년 뤽을 보살필 의무를 지지만 점점 의무를 지나 미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도로시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둘 죽기 시작하는데, 알고 보니 뤽이 도로시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셋이나 살해하고 자살이나 사고로 위장했던 것. 뤽은 도로시 주선으로 영화배우로 성공하여 부자가 되지만 결혼한 폴과 도로시에게 애원하여 그들과 함께 살게 된다.
“당신은 그런 게 있다고 믿어요? 인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뭔가가요?”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이 질문의 답을 알고 있었다. 삶은 때때로 내게 인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고, 어떤 사랑들은 나로 하여금 실제로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마흔다섯 살이 되어 여기에, 내 정원 안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앉아 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채로. p35
한마디로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두 인간 존재가 맺을 수 있는 매우 진화되고 기묘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p37
그는 ‘여자들’ 또는 ‘남자들’이라는 말을 초연하고 감흥 없는 어조로 입에 올렸다. 하지만 나는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상냥한 억양 없이는, 뒤죽박죽된 옛 기억을 떠올리며 뿌듯한 기분을 느끼지 않고는 ‘남자들’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수가 없었다. 때때로 나는 그런 나 자신이 천하고 냉정하게 느껴졌다. p38
아! 사람이 삶을 사랑할 때 삶이 발산하는 매력을 나는 결코 제대로 묘사할 수 없을 것이다. 낮의 아름다움, 밤의 혼란, 알코올과 쾌락이 선사하는 현기증, 부드러운 바이올린 소리, 일이 가져다주는 흥분, 그리고 건강. 각자의 앞에 놓인, 자신에게 주어진 그 모든 거대한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생생하게 일깨우는 믿을 수 없는 그 행복을. p74
모든 형태의 삶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밑바닥부터 삶을 사랑할 필요가 있었다 p87
우리는 셋이서 여기 있어요. 날씨는 감미롭고, 지구는 둥글죠.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해요…. 그런데 우리의 관계들은 왜 굶주리고 쫓기는 형국을 하고 있는 거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p99
내가 총애하는 살인자와 함께 느긋한 마음으로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자니 기분이 무척 좋아졌다. 그러나 이런 손쉬운 행복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다. 그런 행복감은 사람을 속박한다. 행복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상심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다. 우리는 최악의 근심거리 한가운데에서 헤엄치고, 몸부림치고, 스스로를 변호하고,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돌연 행복이 조약돌처럼 혹은 반짝이는 햇빛처럼 우리의 이마를 친다. 그러면 우리는 존재한다는 그 모든 기쁨을 마주한 채 당황하여 뒷걸음을 치는 것이다. p170
목차
마음의 파수꾼
작품 해설
역자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