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조선적인것의형성과근대문화담론

민족문학사연구소기초학문연구단 저 | 소명출판 | 2008년 11월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6262604 / 259쪽 160 x 23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의 필자들이 ‘조선적인 것’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를 어떻게 평가하는 것이 온당한가 하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조선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촉발한 것은 분명 야나기 무네요시였다. 그런데 조선의 작가들이 야나기 무네요시의 비애미론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1970년대처럼 민족주의에 기대어 야나기 무네요시를 무조건 비난할 수도, 그렇다고 작가들의 정신사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쳤을 그를 무시할 수도 없었다.

그렇다면 ‘조선적인 것’은 도대체 어떻게 형성되어 왔단 말인가? 필자들은 ‘조선적인 것’이 형성된 여러 가지 계기들을 생각해보았다. 그런 과정에서 야나기 무네요시에게도 영향을 준 세키노 타다시라는 관변사학자를 떠올렸고, 고적조사보존사업이라는 일본의 동화정책이 ‘조선’을 타자화하고 있다는 데 착안하게 되었다. ‘조선적인 것’의 탐구와 표상화에서 선편을 잡은 것은 일본 식민 당국이었다. 식민지 지배를 목적으로 하였으므로 왜곡된 형태로 이루어지기는 하였으나 일제 식민 당국의 ‘조선적인 것’ 파악은 근대적인 방법에 입각한 조사를 통해 이루어짐으로써 이후 우리 자신의 인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일본 식민 당국은 다양한 제도를 통해 ‘조선적 특성’을 파악, 식민지 경영의 방편으로 삼는 한편 그로부터 획득된 민족상을 우리 민족에게 주입하였던 것이다. 최초의 ‘조선적인 것’이라는 표상과 이를 통한 ‘조선’에 대한 인식은 우리 자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타자(他者)에 의해 호명된 것이었다.

우리 민족 스스로 ‘조선적인 것’의 파악에 나선 것은 일본인의 활동에 자극받아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1920년대 안확의 국학 연구와 최남선의 조선학 운동을 필두로 하여 1930년대 중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언론의 기획으로 볼 수 있는 고전 부흥론, 경성제대의 조선학 운동, 좌파 문학론에서 전개된 ‘조선적 특성론’ 등 1920~30년대에 걸쳐서 조선적 특성을 파악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미 타자에 의해 호명된 조선을 새롭게 정립해보고자 하는 동기에서 출발한 것이었으며, 국제주의적 이념의 도전으로 말미암아 일관되게 전개되지도 못하였다.

하지만 이처럼 우회와 착종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오히려 근대 문화담론에서 ‘조선적인 것’의 표상화 및 이를 통한 자기 인식의 긴 과정은 풍부한 이념적 자양분을 지닐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타자로부터 호명된 것의 전유, 국제주의적 입장과의 도전과 응전 등을 거침으로써 ‘우리 것’에 대한 정서적이고 맹목적인 편애나 특수주의적 편향을 넘어서서 타자와의 상호관계 및 보편과의 관계 속에서 조선적 특수성을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함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이 포착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과정이다. 이제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민족주의에 긴박되어 있거나, 타자에 의한 인식과 우리 자신에 의한 인식을 일방적인 영향관계로 파악함으로써 생산적인 결과를 얻어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선적인 것’이 식민지 통치를 위한 제도 차원에서 발명된 것, 민간 문화예술 차원을 통해 형성된 것, 구체적인 문학작품 속에서 하나의 표상으로 정착되는 모습까지 확인하고 있다. 이 속에 제국과 식민지의 대립과 공모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 이 책의 의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부 연구논문과 2부 연구자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논문 여섯 편은 각각 서로 다른 연구 대상을 가지고 일제 강점기 문화담론에서 ‘조선적인 것’이 지니는 의미를 고찰하고 있다. 김병구의 '고전부흥의 기획과 ‘조선적인 것’의 형성'은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의 일환으로 시도된 조선부흥의 기획이 지닌 양가적 의미망에 대한 연구이다. 무엇보다도 고전부흥의 기획이 식민지 상황의 극복을 위한 민족적 동일성 회복을 욕망하였지만 ‘조선적인 것’을 과거로부터 소환하여 절대화한 결과 역사적 현실을 무화시킴으로써 식민지 지배의 논리로 귀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럼으로써 식민지 상황에서 ‘조선적인 것’에 대한 담론이 어떻게 제국과 식민지의 대립과 공모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가를 구명하고 있다.
구재진의 ?1930년대 사회주의 비평과 ‘조선’ 인식?은 안함광과 임화의 비평을 대상으로 하여 사회주의 비평에서 나타나는 ‘조선적인 것’에 대한 담론이 지니는 인식적인 함의를 연구한 논문이다. 이 논문은 사회주의 문학 비평에서 나타나는 ‘조선적인 것’에 대한 담론이 ‘조선’에 대한 개별주의적 인식과 보편주의적 인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일제 파시즘에 대한 저항과 타협의 복합성, 그리고 해방 이후의 문학 진영의 변화와 민족문학론의 향방과 관련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박진숙의 '식민지 근대의 심상지리와 '문장'파 기행문학의 조선표상'은 ‘조선적인 것’을 고찰하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일제의 식민정책에 주목한다. 그리하여 기행의 장소가 식민정책인 고적조사보존사업의 결과 조명된 공간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이병기.정지용.이태준의 작품에 나타나는 조선 표상이 각각의 특성을 지닌 채 제국주의와 민족의 심상지리를 혼종적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구명하고 있다.
조현일의 ' <문장> 파 이후의 문학에 나타난 ‘조선적인 것’'은 김동리 문학의 ‘비극적인 것’을 중심으로 <문장> 파 이후의 문학에 나타난 ‘조선적인 것’의 미학적.정치적 특징과 의미를 연구한 논문이다. 이 논문은 김동리의 문학세계가 <문장> 파의 ‘조선적인 것’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독자적인 세계를 ‘비극적인 것’에서 찾고 있다. 나아가 ‘비극적인 것’이 결국 반자유주의적 정치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문장'파 이후의 ‘조선적인 것’에 대한 인식의 향방을 구명하고 있다.

이양숙의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의 ‘조선예술론’의 고찰'은 일제강점기 ‘조선적인 것’에 대한 담론을 펼쳤던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예술론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조선적인 것’에 대한 인식의 방향을 모색한 논문이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조선 예술의 독자성을 ‘비애의 미’라고 명명하였는데, 그간 학계에서는 이것이 식민주의적 의식을 드러내는 것으로 비판받아왔다. 그러나 그와 같은 비판은 야나기 무네요시의 미학을 민족정체성 확립의 측면에서 활용해 온 우리의 관점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이 논문의 주장이다. ‘조선적인 것’에 대한 담론 자체가 지닌 이중성이 여기서 다시 한번 확인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민족문학사연구소기초학문연구단
지은이 : 조현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홍익대 강사로 재직하면서 1960년대 자유주의 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리얼리즘>
,
<전후 소설과 허무주의적 미의식>
.
<르네상스인 김승옥>
(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구재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현대문학을 전공했으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대중문화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영화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세명대학교 미디어문화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현대문학, 영화, 그리고 대중문화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최인훈-문학을 심문하는 작가』(공저), 『1960년대 한국소설의 주체와 담론』, 『한국문학의 탈식민과 디아스포라』 등이 있다. 영화 관련 논문으로는 「욕망의 본질과 기괴한 낯섦-'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연구」, 「영화텍스트의 시간과 기억-임순례 초기 영화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지은이 : 김병구
- 서강대 국어국문학 박사, 現 숙명여대 교수
- NeoPSAT 언어논리 유형과 원리 NeoPSAT 상황판단 유형과 원리
NeoPSAT 언어논리 실전모의고사 NeoPSAT 상황판단 실전모의고사  

지은이 : 박용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재 서울대학교 강사.  

지은이 : 박진숙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대표 논문으로「한국 근대문학에서의 샤머니즘과 민족지ethnography의 형성」,「일제 말기 사회사업의 텍스트화 양상과 그 의미」,「이태준의 언어의식과 근대적 글쓰기의 장」등이 있으며 저서로는『조선적인 것의 형성과 근대문화담론』(공저),『박태원 문학 연구의 재인식』(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양숙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최재서 문학비평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면서 인문도시, 도시공동체, 현대도시인의 감정과 친밀관계, 서울의 도시이미지, 도시미학 등을 주제로 도시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논리>, <1930-40년대 경성의 도시체험과 도시문제>(공저), <‘조선적인 것’의 형성과 근대문화담론>(공저), <시집이 있는 풍경>(공저), <문학과 논리>(공저), <해방공간의 민족문학 연구>(공저), <해방공간의 문학>(공저)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논문

고전부흥의 기획과'조선적인 것'의 형성-김병구
1. 머리말
2. 고전부흥의 기획과 조선학운동의 제도화
3. 고전부흥 기획의 양가적 의미망
4. '조선의 얼'과'조선적인 것'에 대한 욕망의 아이러니
5. 맺음말

1930년대 사회주의비평과'조선'인식-구재진
1. 1930년대 문학과 '조선적인 것'
2. 개별로서의 조선과 이념의 위상
3. 보편을 향한 지향과 특수로서의 조선
4. '조선'을 둘러싼 인식론적 지형의 의미

식민지 근대의 심상지리와『문장』파 기행문학의 조선표상-박진숙
1. 머리말
2. 고적조사보존사업을 통해 구성된 식민지 역사학의 이중성
3. 심상지리의 재영역화와 '조선적인 것'의 형성
4. 맺음말

『문장』파 이후의 문학에 나타난'조선적인 것'
-김동리의 '비극인 것'을 중심으로-조현일
1.『문장』파와 김동리의 '조선적인 것'의 계승
2. '민속'·'토속'의 신화적 시공간
3. '운명','비극적인 것'의 추구
4. '비극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5. 맺음말

경성제국대학과 지방학으로서의 조선학
1. 머리말
2. 경성제국대학 설립과 식민이데올로기의 제도화
3. 경성제국대학 주도의 조선학 연구-지방학으로서의 조선학
4. 1930년대 식민지 지식인들의 독자적인 조선학 연구의 의의와 한계
5. 맺음말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예술론'에 대한 고찰-이양숙
1. 머리말
2. 근대 미술사학과 식민주의
3. '민예'에서 찾은 민족적 개성
4. '차이'의 발견과 미학주의의 한계
5. 맺음말

제2부 자료

조선 벗에게 정하는 서
금동미륵반가상의 고찰
'조선얼'의 현대적 고찰
문학의 조선적 전통<상&rt;
문학의 조선적 전통<하&rt;
고적급유물보존규칙
경주의 달밤
화문행각8-평양2
동양화
도꺼비 설화의 정신
창작의 과정과 방법-『무녀도』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