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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36646 / 57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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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대중독재 [3]
반디앤루니스 리뷰
대중에 대한 독재, 혹은 대중에 의한 독재?!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총력전 체제의 경험은 사실상 대중의 자발적인 동원과 참여정도가 그 체제의 힘과 효율성을 가늠하는 척도임을 보여준다. 민주주의와 독재를 막론하고 대중의 목소리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된 것이다. 대중에 대한 권력의 지대한 관심은 이를 증명한다. 독일나치와 공산주의가 어떻게 대중의 지지를 끌어냈고 또 대중들은 마음을 돌려 어떻게 저항을 해왔는지 전문가 22명이 풍부한 지적 역량을 펼쳤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004년 ≪대중독재 1―강제와 동의 사이에서≫는 ‘대중독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세계 각국의 독재 체제 연구를 바탕으로 강제와 동의의 정치공학을 드러냄으로써 학계와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듬해 ≪대중독재 2―정치 종교와 헤게모니≫는 정치의 신성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근대 독재가 대중의 동의와 열광을 이끌어낸 종교화, 신비화 등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그간 국내 대중독재 개념을 둘러싼 논쟁을 함께 기록했다. ≪대중독재 3―일상의 욕망과 미망≫은 대중독재 체제의 권력과 대중의 관계에 대한 일상사적 ... 2004년 ≪대중독재 1―강제와 동의 사이에서≫는 ‘대중독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세계 각국의 독재 체제 연구를 바탕으로 강제와 동의의 정치공학을 드러냄으로써 학계와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듬해 ≪대중독재 2―정치 종교와 헤게모니≫는 정치의 신성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근대 독재가 대중의 동의와 열광을 이끌어낸 종교화, 신비화 등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그간 국내 대중독재 개념을 둘러싼 논쟁을 함께 기록했다. ≪대중독재 3―일상의 욕망과 미망≫은 대중독재 체제의 권력과 대중의 관계에 대한 일상사적 연구를 토대로 중층적 모순으로 가득 찬 그야말로 꾸불꾸불한 대중의 삶과 역사의 편린을 드러낸 책이다. 앞선 두 책에서 사회적 동의 구조의 생산을 통해 대중독재 체제의 헤게모니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또 다른 출구를 찾기 위해 ≪대중독재 3―일상의 욕망과 미망≫에서는 ‘일상사’를 택하고 있다. 지배와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시각만이 존재하는 권력의 눈으로는 역사 행위 주체인 대중의 다층적인 일상, 모순되고 복합적인 삶이라는 현실에 대한 정직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역사 행위 주체로서의 대중이 세계를 나름대로 전유하는 실천의 장으로서 일상을 통해 지배와 종속, 동의와 저항의 맥락을 살핀다. 이 책에는 일상사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알프 뤼트케Alf Ludtke(독일 에어푸르트 대학 역사학 교수)를 비롯한 독일, 영국, 스웨덴, 미국 등의 일상사 연구자와 대중독재 연구팀 연구원 등 총 20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꾸불꾸불 가는’ 대중의 일상 독일에서 일상사/역사인류학 연구를 주도하는 알프 뤼트케는 역사 행위 주체인 대중의 일상을 ‘꾸불꾸불 가기’라고 표현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대중을 그저 단선적인 방식 즉 저항 또는 수용이라는 두 가지 중 한 입장으로만 분석해왔다. 그러나 대중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그들은 “왔다갔다했다”. 같은 집단(회사, 관료 조직, 군대)의 구성원들조차 다양성과 차이를 나타내며, 각 개인의 태도와 삶의 방식은 존재 조건이나 입지에 상관없이 복잡하고 중층적인 모습을 보인다. 문제가 되는 상황을 반복해서 들여다보는 일상사적 접근은 이처럼 사람들의 행동이나 행위 방식이 다양하며 모순과 차이를 담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이러한 일상사적 연구를 근거로 뤼트케는 대중에게는 한편으로는 충성과 통합,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거리 두기와 저항이라는 완벽하게 구분되지 않는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즉 일상이라는 영역을 재구성해보면, 사람들은 세상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욕망과 지배의 매력, 그리고 부수적으로는 그들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행동에 대한 열망에 공명하며 그 열망으로 강화되는 꾸불꾸불 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래로부터의 역사, 페러다임 전환과 문제 피터 램버트Peter Lambert(웨일스 대학 사학과 교수)는 나치즘, 특히 제3제국의 사회사 연구에 ‘아래로부터의’ 관점을 적용한 주요 흐름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아래로부터의 제3제국 역사가 처음 닻을 내린 곳이 신좌파의 네오-마르크스주의라고 말한다. 이후 1980년대 마르크스주의와 신좌파가 붕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로부터의 역사는 오히려 세력을 확대해나갔다. 그 와중에 연구자들은 저항에 대한 연구에서 나치즘 자체나 나치 전권에 대한 대중의 협력을 탐구하는 것으로 연구의 초점을 바꾸었다. 이러한 경향 가운데 첫 번째가 독재체제하의 ‘평범한’ 독일인과 그들의 활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낙관주의에서 비관주의로 바뀌는 것이다. 이를테면 평범한 독일병사들의 잔인한 행동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를 설명할 길이 없으며, 이는 유대인 대량학살에 대한 평범한 경찰들의 역할에 관심을 촉발시켰다. 또 다른 경향은 제3제국의 일상을 감시한 게슈타포와 그 활동에 대한 새로운 역사서술이다. 이는 제3제국 내의 감시나 테러가 미친 범위와 성공뿐만 아니라 대중의 자발적 고발을 설명해줄 수 있는 연구다. 최근 들어 저항과 반대의 역사를 복원하고 테러 활동에 대한 나치당 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도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램버트는, 평범한 독일인들과 나치 테러의 관계는 대중독재에서 ‘위로부터의’ 권력 행사가 지니는 의미를 반감시키려는 시도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이것은 심지어 ‘아래로부터의’ 관점이 지니고 있는 해석적 가치의 한계점을 생각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민족공동체, 그리고 자기권능화 미하엘 빌트Michael Wildt(함부르크 사회문제연구소 연구원 겸 하노버 대학 객원 교수)는 나치 사상의 정수를 민족이라 말하며, 나치는 정치적으로 국가와 사회를 민족공동체라는 새로운 정치질서로 변화시켜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들은 민족공동체를 종교나 젠더, 인종과 상관없이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의 추상적 집합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하나의 실체로 보았다. 이에 비춰 빌트는 민족공동체란 동일성과 힘, 주권의 실제적 경험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하나의 약속이라고 정의한다. 모든 이질적 요소를 분리시켜 그 속에서 고유한 동질성을 확립함으로써 스스로 진정한 정치적 주권자가 되었던 메타 근대적 정치질서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전사들의 무자비한 공동체, 기존 질서를 모두 파괴하고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무자비한 수단으로 생활 공간을 얻어낸 냉혹한 전사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민족공동체란 포용적이거나 평등 또는 복지로 정의되는 공동체가 아니라 폭력성과 거세를 근거로 한 개념이었다. 따라서 폭력적인 반유대주의적 공격이야말로 민족공동체를 확인시키고 실행시켰으며, 이는 인종주의적 공동체, 그리고 ‘민족의 동지’와 ‘민족에 낯선 자’ 사이의 배타적 위계질서를 창조해냈다. 그리고 폭력 행위를 주도한 악한들은 자신들이 정치의 장을 정의하고 지배할 수 있으며, 모든 가담자, 특히 유대인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던 자들에게 새롭게 창조된 질서를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폭력은 지역의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질서를 파괴시켰으며, 심지어는 폭력을 단순히 바라만 보고 있던 자들마저 이러한 기존 질서를 침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폭력 행위를 주도한 악한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사람들 또한 절대적으로 우세한 힘이 그들에게 넘어갔음을 깨달았고, 그리하여 폭력 행위가 실행되었던 바로 그 순간, 나치의 목표였던 인종주의적 위계질서 즉 자기권능화self-empowerment로서의 민족공동체를 창조하는 데 일조했던 것이다. 아래로부터의 역사와 일상사, 그리고 동원된 자발성 제1부 아래로부터의 역사와 일상사에서 피터 램버트()는 나치즘 특히 제3제국의 사회사 연구에 ‘아래로부터의’ 관점을 적용한 주요 흐름을 정리했고, 미하엘 빌트(\"자기권능화로서의 민족공동체\")는 나치의 민족공동체라는 개념을 통해 나치의 인종주의적 위계질서 즉 자기권능화로서의 민족공동체를 창조하는 과정을 살핀다. 그리고 케빈 맥더모트Kevin McDermott (아래로부터의 스탈린주의?)는 대대적 테러의 사회적 전제조건과 스탈린 당시 테러에 대한 대중의 대응을 사학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접근한다. 제2부 동원된 자발성에서는 마오쩌둥의 “대중에 의한 독재”를 일정 부분 비판하고 무엇이 평범한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몰두하게 만들었는지를 살핀 미하엘 쇤할스Michael Schoenhals(), 스타하노프 일꾼들이 자신들의 강연, 수기, 회고록 등을 통해 어떻게 스탈린 체제와 사회주의
목차
프롤로그
꾸불꾸불 가기
- 개념의 과잉을 넘어 연구의 방향을 틀자 | 알프 뤼트케
1. 다시 역사의 행위자들로 - 대중?
2. 역사적 과정(들)
3. 적대적 긴장관계로부터 발전의 틀의 와해까지
4. 구체적인 것의 사용가치
5. 인간과 사회 '원자화'?
6. 역사의 주체 - 역사적 행위 주체?
7. 감정/정서
8. 세대들 - 삶의 경로
9. 꾸불꾸불 가기
Ⅰ. 아래로부터의 역사와 일상사
아래로부터의 역사, 나치즘과 제3제국
- 패러다임 전환과 문제 | 피터 램버트
1. 신좌파적 연구의 중점 이동 - 저항에 대한 연구로부터 협력에 대한 탐구로
2. 서독 사회사 연구에서 나치즘에 대한 저항과 합의의 문제
3. 자발적 고발과 게슈타포의 활동 - 자경사회인가 경찰국가인가
4. 잠정적 결론, 그리고 연구 패러다임의 전환 배경
자기권능화로서의 민족공동체
- 나치 독일의 일상 속에 나타난 포섭과 배제 | 미하엘 빌트
1. 민족공동체의 의미론
2. 민족공동체의 실천
아래로부터의 스탈린주의?
- 대대적 테러의 사회적 전제조건과 테러에 대한 민중의 대응 | 케빈 맥더모트
1. 사학사적 맥락과 새로운 접근
2. 테러 - 위로부터인가 아래로부터인가
3. 맺는말
Ⅱ. 동원된 자발성
이단재판 떠넘기기 - 중국 문화혁명기의 대중독재 | 미하엘 쇤할스
1. 대중은 진정한 영웅이다
2. 문화혁명과 대중
3. 이단재판 떠넘기기
4. 대중의 구성원
5. 안건소조
6. 이단재판관이 된 대중
7. 고문
8. 대중이 조사 결과를 보고하다
9. 맺는말
스타하노프 일꾼들의 술회 속에 나타난 일상
- 알렉산드르 부시긴의 경우를 중심으로 | 이종훈
1. 공장 노동자의 소득수준과 도시 소비생활
2. 농촌에서 도시로
3. 교양인으로 거듭나기
4. 맺는말
히틀러 유겐트의 '일상'읽기
1. 히틀러 유겐트 - 죽음으로 내몰린 소년들의 운명
2. 히틀러 유겐트 되기
3. 히틀러 유겐트로 성장하기
4. 히틀러 유겐트에서 병사되기
5. 소설과 일상의 사이
Ⅲ. 욕망과 소비
북한의 욕망의 교육
- 전체주의, 일상생활, 탈식민 주체의 형성 | 찰스 암스트롱
1. 북한과 탈식민 사회의 위기
2. 사회적인 것의 구성
3. 욕망의 교육
4. 표상과 수용
5. 지배와 헤게모니
소비하거나 몰락하거나 | 하랄트 데네
1. 경직된 계획경제와 엄청난 국민의 요구 사이에서
독일민주공화국 정권의 무원칙한 소비경제 약속은 어떻게 해체되었나
2. 약속과 위안 - 허약한 동독 정권은 어떻게 소비 욕구를 채워주려 했는가
3. 중앙관리복지의 환상 - 1971년 이후의 소비사회주의
4. 제도화된 결핍 - 대량 범죄의 벼랑 끝에 선 사회
5. 사회적 충돌 극복을 위한 연극 - 당국에 대한 허풍과 거짓 위협
6. 시대와 세계 개방에 대한 반항 - 내가 부르짖은 정신
7. 맺는말
꿈으로 본 나치 민족공동체의 일상 | 나인호
1. 나치 헤게모니와 대중의 일상
2. 역사학적인 꿈의 해석
3. 민족공동체의 강제와 자아 보존의 욕망
4. 강제에 의한 저항 의지의 상실과 순응
5. 은밀한 강제와 유혹을 통한 동의
6. 맺는말
Ⅳ. 극한적 일상과 일상적 일상
프리모 레비의 회색지대와 수용소의 일상 | 김용우
1. 극한 상황 속의 일상
2. 회색지대와 회색인들
3. 회색지대와 미래로 열린 기억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증언할 것이다\"
- 빅토를 클렘페러를 통해 본 나치 체제하 유대인 정체성 | 이진일
1. 클렘페러 현상
2. \"이곳에 머무르고자 함은 무언가 역할을 하고 싶어서다\"
3. \"모든 것을 동화시키지만 나만의 고유함은 유지할 것!\"
4. \"긍지를 가지고 스스로를 독일인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5. 맺는말
소비에트 체제 국가에서의 지식인의 일상생활
- 1956~1970년 폴란드 | 크쉬시토프 잘레프스키
1. 지식인 - 예술인 대 정치인
2. 지식인의 공산주의에 대한 협력 - 종교적 신념인가 순응주의인가
3. 협력의 역사. 문화적 배경
4. 고무카 시대 권력과 지식인의 잠정 협정, 국가 관용의 한계
5. 클라이언텔리즘, 그리고 상징적 지리학
6. 정치적 엘리트와 상징적 엘리트의 공생 관계, 그리고 협력의 장
7. 상징 엘리트 지도층의 욕구 - 소비, 여가, 해외여행
8. 지식인으로서의 집단 자율권에 대한 상징 엘리트 지도층의 집착
9. 맺는말
Ⅴ. 제도화된 일상
'소비에트 인간형'의 창조
- 네프기 '신체문화'정책을 중심으로 | 박원용
1. 들어가는 말
2. 신체문화 이론의 기원 - 표트르 레스가프트
3. 신체문화 개념의 구체적 활용
4. 네프가 신체문화의 적용을 둘러싼 갈등
5. 맺는말
프랑코 체제와 축구 | 황보영조
1. 들어가는 말
2. 축구의 정치적 활용
3. 축구의 사회적 마약 기능
4. 축구의 체제 이미지 개선 기능
5. 맺는말
임시 수도 비시와 비시의 주민들, 1940~1944 | 이학수
1. 들어가는 말
2. 비시 도시와 비시 주민들
3. 비시 정부에 저항한 사람들
5. 맺는말
에필로그
일상의 미로에 갇힌 권력의 꿈 | 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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