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클리나멘 총서 4

시리즈 : 클리나멘 총서 [13]

진은영 저 | 그린비 | 2007년 09월

북트리

정가
$31.80
판매가
$17.49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6823014 / 288쪽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은 차이라는 개념에 원래의 전복적 잠재력을 돌려주고, 그에 근거해 탈이데올로기의 시대라는 오늘날 시장이데올로기와 냉소주의에 맞설 수 있는 탈근대적 존재론과 정치학을 모색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 지은이 진은영은 인도의 불교 철학자 용수(龍樹; 나가르주나, 150?~250?),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와 더불어, 탈근대로 진입한 첫 번째 철학자였던 니체에게로 되돌아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차이는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것이다!! 탈근대의 니힐리즘을 극복하는 차이의 철학을 모색한다! 지구화(globalization)로 대변되는 자본주의의 승리로 일체의 이데올로기가 의심받게 되고, 대안체계를 둘러싼 이념과 상상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게 된 오늘날, 차이라는 단어는 세계시장 이데올로기와 유사한 것으로 오인되는 경향이 크다. 이렇게 오인된 차이 개념은 “당신은 남들과 다르니 이 신상품을 구입해야 합니다”라는 지속적인 소비의 유혹이기를 넘어서, 이제는 냉소적인 행동양식이 되어버리기까지 했다. “나는 너와 달... 차이는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것이다!! 탈근대의 니힐리즘을 극복하는 차이의 철학을 모색한다! 지구화(globalization)로 대변되는 자본주의의 승리로 일체의 이데올로기가 의심받게 되고, 대안체계를 둘러싼 이념과 상상력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게 된 오늘날, 차이라는 단어는 세계시장 이데올로기와 유사한 것으로 오인되는 경향이 크다. 이렇게 오인된 차이 개념은 “당신은 남들과 다르니 이 신상품을 구입해야 합니다”라는 지속적인 소비의 유혹이기를 넘어서, 이제는 냉소적인 행동양식이 되어버리기까지 했다. “나는 너와 달라. 그러니 날 내버려둬” 혹은 “그래 넌 나와 달라. 그러니 넌 그대로 살아”. ‘구조주의의 시대’(1950년대 말~1960년대 말) 이후, 차이라는 개념은 허구적 실체성(자유, 민주주의, 국민/시민 등)에 가려 제 목소리를 빼앗긴 사람들의 것이었다. 이들에게 “나는 당신들과 다르다!”라는 말은 국가나 지배세력이 보장해 준다는 그 실체성이 “우리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는 항의이자,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라는 결의의 목소리를 상징해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차이는 여성운동, 동성애운동, 흑인민권운동, 환경운동 등으로 상징되는 68년운동의 희망찬 상징이었다. 은 차이라는 개념에 원래의 전복적 잠재력을 돌려주고, 그에 근거해 탈이데올로기의 시대라는 오늘날 시장이데올로기와 냉소주의에 맞설 수 있는 탈근대적 존재론과 정치학을 모색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 지은이 진은영은 인도의 불교 철학자 용수(龍樹; 나가르주나, 150?~250?),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와 더불어, 탈근대로 진입한 첫 번째 철학자였던 니체에게로 되돌아간다. 그런데 왜 하필 니체인가? 탈근대 철학자들은 모두 니체의 사유를 베이스캠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탈근대 철학에 의해 도입된 전복적 차이 개념을 사유하고 차이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작업은 니체의 철학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더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몇 년 전 (2004)라는 저서를 통해,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칸트의 사유를 감수성 넘치는 필치로 깔끔히 정리해내 ‘철학을 시처럼 읽어주는 시인’으로 알려진 시인-철학자 진은영은 특유의 시적 표현과 아포리즘적 서술방식으로 (칸트 못지 않게) 난해한 니체의 사유를 이번에도 솜씨 좋게 읽어내고 있다. 우리는 지은이가 보여주는 친절한 사유의 여정에 동참함으로써 차이 개념뿐만 아니라 철학의 존재 이유 자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탈근대적 니힐리즘에 맞서기 위해, “다시 한 번” 니체로 돌아가자! 니체는 무엇인가 불변의 실체를 상정하는 경향을 니힐리즘의 한 표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인간은 먼지 같은 존재로서 하루해를 넘기지 못하고 부스러져 영원히 사라져간다는 정서를 뜻하는 니힐리즘은, 우리의 실존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소멸을 거듭할 뿐인데 왜 우리는 고통스럽게 태어났는가, 라며 삶의 생성에 유죄를 선고한다. 그래서 니힐리스트들은 공포스럽기 그지없는 자기 존재의 불안정함을 완화해 줄 만한 안정감을 욕망하며, 그런 안정감을 영원불변한 실체(예컨대 가상계에 대립하는 이데아의 세계를, 차안을 넘어선 피안을, 제1원인으로서의 신을, 자연현상의 배후로서의 법칙 등)를 상정함으로서 가상적으로 확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니체에 따르면, 이런 시도들은 삶을 병들게 할 뿐이다. 지은이의 예민한 감수성은 차이 개념이 시장이데올로기와 냉소주의의 상투어구로 전락해버린 오늘날의 모습에서 이와 비슷한 니힐리즘의 징후를 발견한다. 서로의 상이한 차이를 인정하자는 그럴듯한 말로 개인의 무조건적인 자유를 강조하는 냉소주의적 태도는 차이를 철저히 긍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차이의 소거를 가져올 뿐이다. 왜냐하면 차이의 상대성만을 강조하는 것은 이미 차이를 고정화해 실체화함으로써 서로 다른 존재자들 간의 어떠한 관여나 상호작용도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니체를 따라 이를 ‘탈근대적 니힐리즘’이라고 명명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흔히 쿨함으로 통하는 이 탈근대적 니힐리즘 역시 삶을 병들게 할 뿐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차이를 미리 전제되어 있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니라(반실체화) 특정한 문제화의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무엇, 혹은 그 과정 자체(차이화)로 재해석한다. 니체가 근대적 차이 개념에 맞서 제시한 차이 개념은 원래 이런 것이었다. 근대적 사유에서 차이는 긍정되기보다는 보편성에 포섭되기 위해 부정되거나 대립으로 환원될 뿐이었다. 그러나 니체는 차이란 개별자들을 서로 구분해 주는 변별적 요인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이 개별자들 간의 생성운동을 만들어내는 발생적 요인이라고 봤다. 따라서 니체에게는 차이조차도 고정되지 않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형성할 때에만 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용수와 들뢰즈를 경유한 니체의 새로운 존재론 그렇다면 지은이는 굳이 왜 용수와 들뢰즈를 경유해 니체에게로 돌아가는 것일까? 니체가 미리 다 얘기해놓은 것이라면 니체의 저서들만 잘 읽어도 될 텐데 말이다. 그 이유는 니체의 사유를 한층 더 발전시켜 탈근대적 니힐리즘에 맞서는 새로운 존재론이자 새로운 정치학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흔히 대승 불교의 시조(始祖)로만 알려져 있는 용수는 아트만(tman)처럼 고정적이고 불변하는 자아를 상정함으로써 생성과 변화 자체를 허구로 간주하는 상주론(常住論)과 사후에도 존재하는 영혼인 아트만을 거부하며 모든 것은 생성?소멸하는 변화의 과정에 놓여 있음으로 생멸하는 모든 것은 허무하다고 간주하는 단멸론(斷滅論)에 맞서,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고통을 제거하고 생을 긍정하는 새로운 길인 중도(中道)를 설파한 붓다의 연기법(緣起法)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반시대적 사상가’이기도 했다. 특히 지은이의 설명에 따르면, 자아와 모든 사물의 생성을 더 이상 분할할 수 없는 75가지의 다르마(法, dharma)들의 인과적 결합(연기)으로 해석한 소승 불교의 대표적 교파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논리를 비판하면서 용수가 제시한 이시적(異時的) 상호의존성 개념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 현재의 순간에 창조적 생성의 계기가 들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일체의 숙명론에서 벗어나 현재를 긍정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존재론의 토대로서 손색이 없다. 이시적 상호의존성이란 원인이 결과로부터 영향을 받는 상호의존성이다. 원인이 결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이 개념을, 지은이는 “풋사과와 배탈”의 예를 통해 설명한다. 배탈이라는 결과는 다양한 원인들에 의존한다. …… 동시에 원인(풋사과)은 결과(배탈)에 의존적이다. …… 만일 풋사과를 먹은 뒤 장을 보완해주는 다른 음식을 먹어서 배탈이 나지 않았다면 더 이상 풋사과는 배탈의 원인이 아니라 소화라는 사건의 원인이 될 것이다. …… 아담이 풋사과를 먹어 배탈이 나는 사건은 미리 인과적으로 결정되어 있지 않다. 아담은 풋사과를 먹을 수도 있었고 먹지 않을 수도 있었다. …… 만남의 결과는 필연적이지만 만남 자체는 결정되어 있지 않고 우발적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용수의 이시적 상호의존성 개념은 바로 이 만남의 우발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만일 현재가 단지 과거에 발생한 수많은 사건들을 원인으로 결정될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헤어나지 못할 숙명론에서 우리를 구해준다. 용수의 말대로 만남이 우발적이라면, 우리는 과거 사건을 구성하는 원인들의 배치에 현재 발생하는 새로운 원인들이 참여함으로써 전혀 다른 새로운 사건이 구성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지은이는

저자 소개

  • 저자 : 진은영
지은이 진은영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니체 철학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문학과 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나는 건망증이 심하다.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사물을 응시할 때마다 깊은 감동을 받고 즐거움을 느끼지만 그것들을 금세 잊는다. 마르께스는 늘 새벽에 일어나 ‘손이 식기 전에’ 글을 쓴다고 했다. 나도 나를 건드린 사물들, 사람들, 그리고 책에 대한 기억이 내 손에서 식기 전에 뭔가 써보고 싶다. 나는 쓰는 일을 통해, 사라진 사물들과 시간 속에 거주한다.
나는 오랫동안 아름다운 시들을 읽었고 스피노자, 칸트, 니체의 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맑스와 용수(나가르주나)와 들뢰즈를 내게 가르쳐 주고 함께 읽었던 이들을 사랑한다. 그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기록으로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과 칸트에 대한 책,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2004)를 출간했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1부 니힐리즘의 극복과 영원회귀
Picture Prologue
1. 그리스적 대안과 불멸 사상
1) 니힐리즘의 문제
삶에 대한 유죄선고 | 불완전한 니힐리즘과 완전한 니힐리즘 |
플라톤주의적? 영원성에 반대하는 새로운 영원성
2) 그리스적 불멸 사상의 특징
표층적 삶과 심층적 삶 | 예술적 불멸성 대 형이상학적 영원성
2. 그리스적 대안의 한계와 새로운 모색
1) 생성 철학의 단초들
경기적 본능과 다원적 존재론 | 질료의 통일성에 대한 사유: 일원론의 계기 |
다수자의 운동에 대한 사유: 다원론의 계기 | 두 계기의 마술적 결합: 다원론은 일원론이다
2) 영원성의 새로운 지평
영원회귀의 윤리적 함축 | 반유기체적 일원론과 n-1개의 다원론
3) 생성과 차이의 철학
게으른 영원성은 어떻게 극복되는가? | 영원성과 동양의 내재적 존재론
2부 용수의 공(空)과 니체의 영원회귀: 근대적 니힐리즘의 극복
Picture Prologue
1. 니체와 불교의 만남
2. 근대적 니힐리즘의 실체론 비판
1) 정교화된 실체론 비판의 필요성
훌륭한 적이 훌륭한 무기를 만든다 | 신은 정말 죽었는가?
2) 용수의 정교화된 반실체론: 인과연기론
비판연기법은 공(空)하다 | 과거, 현재, 미래는 공(空)하다
3) 니체의 반실체론적 사유의 재구성
선형적 인과성에 대한 거부 | 힘에의 의지 개념과 상호의존성의 사유
3. 근대적 니힐리즘의 극복과 영원회귀
1) 힘에의 의지와 영원회귀의 관계
상호인과의 두 가지 차원: 동시적 상호인과와 이시적 상호인과 |
영원회귀에 대한 두 가지 견해: 우주론적 이해와 실존론적 이해
2) 이시적 상호의존성과 영원회귀
위대한 긍정과 위대한 부정의 시간 | 힘에의 의지는 자유의지와 어떻게 구별되는가?
3) 비개체성과 영원회귀
3부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탈근대적 니힐리즘의 극복
Picture Prologue
1. 니체 철학과 탈근대 철학
1) 차이에 대한 두 가지 접근: 승인과 생산
2) 차이의 승인에서 차이의 회피로?
3) 왜 모든 사람의 삶이 예술작품이 될 수 없는가?
2. 니체의 차이 개념에 대한 들뢰즈의 이해
1) 변증법 비판과 영원회귀
2) 이중긍정과 영원회귀
당나귀의 피로한 긍정과 차라투스트라의 명랑한 긍정 |
차이를 사랑하는 자는 ‘아니오’라고 말하기 전에 ‘예’라고 말한다
3) 차이의 반복과 영원회귀
영원회귀는 강도적이다 | 강도는 질적 차이인가, 비질적 차이인가?
4부 차이의 철학의 실천적 함의: 능동적 니힐리즘의 완성
Picture Prologue
1. 차이와 대립
1) 대립을 넘어선 차이란 무엇인가?
2) 우리는 불안을 피하려고 공포를 만든다
3) 전투를 사랑하는 자들은 전쟁상태를 거부한다
4) 변증법은 가상의 적을 창조한다
2. 차이와 욕망
1) 욕망은 결핍이 아니라 생산이다
2) 의지 철학 속에 숨어든 순응주의를 제거하라!
3. 차이와 실험
1) ‘다르게 존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겠어요?’
2) 영원회귀는 영원히 계속되는 실험이며 유혹이다
4. 차이와 개체
1) 질문의 방식과 니힐리즘
2) 개체나 인격을 포기하는 실험가는 사원으로 가야 할까?
3) 원자적이지 않은 개체들, 다수로서의 주체가 존재한다
4) 개체는 전제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는 것이다
5. 차이와 정치
1) 인격 없는 자들에게만 실험은 가능하다
2) 자유의지 없는 실험들이 자유롭다
3) 소수정치학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철학의 종언에서 철학의 영원회귀로
후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