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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437791 / 264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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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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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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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신창수 작품집 저자는 그림에서의 원근법이니 하는 것에서 얽매이는 것보다 각자의 삶에서 느낌을 가지고, 자기 주변의 삶을 진솔하게 수용하고 그 삶을 직시하는 눈이 우선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그림에서는 자신의 건강과 용기(표현하려는) 주변(넓게는 세계)를 바라보고 자신이 느끼는 부분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출판사 리뷰
“누구라도 그러하겠지만 / 나도 큰 병이 있다. / 사람을 그리워하는 병이라고 / 말하고 싶다. / 난 남들보다 / 밝은 구석보단 / 어두운 쪽의 에너지가 / 많다고 말하고 싶다. / 내 그림에서도 / 그 기운이 많이 감지되고 / 생각은 비워야지 하면서도 / 아직도 / 버릴 것이 많다고 말하고 싶다. / 아마 / 내 인생에서의 대부분은 / 어두운 에너지를 / 다 소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중략)
여기 양평에 와서는 / 사람을 만나는 일이 힘들다. / 사람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 그 사람들이 / 다음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 오는 것, / 그것이 힘들다. / 그래서 갈 때는 마중을 안 한다. / 천천히 사라지는 실루엣을 보고 있으면 / 마음이 너무 저려온다. / 난 아직도 / 그 병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 오히려 만나 좋은 시간보다 / 헤어지는 시간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 난 아무리 생각해도 / 산속 깊이 숨어 있어야 하는 / 팔자인가 보다.
본문, 작가가 싸이에 남긴 글 중에서
작가는 밤중에 몇 시간씩 지쳐서 쓰러질 만큼 걸어본 경험을 말한다. 그때, 길을 둘러싼 풍경들, 어둠에 묻힌 길과 그 어둠을 뚫고 길을 나설 때 만나게 되는 것들의 모습이다. 어둠은 모든 것을 묻어 버린다. 그러나 그 어둠 사이로 사물은 다시 일어서고 자신을 보이려 한다.
어둠에 눈이 익어갈 쯤에 시선은 사물에 가 닿지만 보이는 풍경은 낮에 봤던 것들과 다르다. 음영과 입체와 소리와 색상과 형태들이 어둠에 묻히고 어둠에서 다시 일어선다. 그것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어둠 속의 걸음으로 이제 모든 것이 비롯되는 길을 나선 것이다. 그의 풍경이 여느 풍경과 이곳에서 갈라선다.
길과 창, 그리고 집과 무덤이라는 이중 장치로 연결된 그의 세계는 어둠에 묻혀서 모든 것들이 창을 닫고 무덤이 되고 있지만 그 어둠 속에 길을 내는 걸음에서 비롯된 세계를 만나게 하는 통로이다. 그 길은 어둠에 묻히지 않고 새로운 통로로 자신의 내면을 보여준다. 그 내면은 어둠을 뚫고 가는 걸음에 의해서 난 길이다. 그것은 내 속으로, 풍경 속으로 접어들어 객관이 아니라 주관이 되게 하고, 표층이 아니라 내면이 되게 한다. 어둠이 아니라 은폐된 것들을 들추어낸다.
본문,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 강선학의 평론 중에서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이 무엇인지 모르는 거 보다는 알고 가는 게 좋아요. 길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길을 가는 사람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지요. 재미있는 길은 뚜렷한 길보다 보일 듯 말 듯한 길이고, 실제로 밤길도 생각 이상으로 어둡지는 않아요. 처음에 보이지 않는 풍경을 어떻게 표현할까 막막했는데, 욕심을 버리니까 자기들이 알아서 나와 준 거 같아요.
그림은 흔적이에요. 유품이라고도 할 수 있죠. 얼마나 진실되냐에 따라 좋은 유품을 남기는가 아닌가 하는 거죠. 그런 면에서 항상 자기관리를 하고 꾸준히 그리고 준비를 해야 하는 거 같아요. 준비가 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려가고 있는 사람이 프로라고 생각해요.
본문, 미술잡지 2006년 3월호 인터뷰 기사 중에서
“돌아다니가 발견한 나무 사진. / 저 사진을 보니, / 대학 때 물고기와 나무 시리즈 작업들이
생각난다. / 난, 저 나무 몸통의 가지 자르고 남은 흉터에서 / 눈을 보았다. / 인간의 필요에
의해 잘려진 흉터지만 / 나무본성의 분노랄까. 고통의 흔적이 저 눈에서 읽혀졌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동안 그 시리즈를 그렸다. / 여름에 학교에서 서면까지 걸어 다니면서 / 도로변에 있는
나무들의 사진을 찍던 기억이 난다. / 아직 자료집에 남아있는 그때의 사진들을 / 다시 꺼내보니
참 아쉬운 시간대에 있었다는 게 / 다시 느껴진다. / 반가운 사진...”
- 신창수
신창수 작품
신창수 스틸 및 작업실 사진
평론
무제 - 故 신창수 작고 1주기 기념 유작전에 부쳐 / 김성호(미술평론가)
신창수의 회화 - 풍경의 깊이, 존재론적인 풍경 / 고충환(미술평론가)
밤에 난 길을 나서다 / 강선학(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관)
감성의 풍경 - 신창수 / 강선주(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밤에 난 길을 나서다 / 미술잡지 「Voila」 2006년 3월호 인터뷰 기사
유고 및 지인들의 추모 글
일기 및 싸이에 남긴 유고 모음
그를 만나고 그를 보내다 / 박李창식, 하성봉, 백성준, 김형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