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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성

시리즈 : 랜덤 시선 [30]

김록 저 | 랜덤하우스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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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11351 / 115쪽 124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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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록은 죽고 김록주의자만 살아 있다! 시인은 무언가 강한 불만이 섞인 듯한 단언으로부터 이 시집을 열고 있다. 이해받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안타까운 항변 같은 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시인 김록. 첫 시집 『광기의 다이아몬드』를 펴냈고 장편소설 『악담』 또한 써냈지만 우리들의 각인 속에 시인은 ‘다이아몬드’보다는 ‘광기’, ‘담’보다는 ‘악’에 치우쳐 이해되거나 혹은 외면당해왔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펴낸다. 제목은 『총체성』. 첫 시집에 이어 이번에도 ‘거미’, ‘고집쟁이들’, ‘구조’… 이런 식... 김록은 죽고 김록주의자만 살아 있다! 시인은 무언가 강한 불만이 섞인 듯한 단언으로부터 이 시집을 열고 있다. 이해받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안타까운 항변 같은 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시인 김록. 첫 시집 『광기의 다이아몬드』를 펴냈고 장편소설 『악담』 또한 써냈지만 우리들의 각인 속에 시인은 ‘다이아몬드’보다는 ‘광기’, ‘담’보다는 ‘악’에 치우쳐 이해되거나 혹은 외면당해왔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펴낸다. 제목은 『총체성』. 첫 시집에 이어 이번에도 ‘거미’, ‘고집쟁이들’, ‘구조’… 이런 식으로 제목에 따른 배열이다. 제목 때문에 시를 썼다고는 생각지 않게 시인이 일관되게 고집하고 있는 것은 “거미가 실현하고 있는 것은 애달픈 것이다.” 라는 시의 한 대목으로 요약된다 하겠다. 곡선으로 휘어지는 법을 배운 적 없어 직선주로만 달릴 줄 아는 탓에 겉보기엔 고집 세고 단단하고 거침없어 보이나 실은 너무 말랑하고 여린 속살을 가진 탓에 제 스스로 그물 갑옷 속에 자신을 감추고 있는 시인 김록. 시인은 너무도 예민한 촉수다. 아주 소소한 데까지 미쳐 있는 감성이란 회로장치는 언제나 새 건전지처럼 충만하다. 그래서 시인은 피로하다. 그러나 시인 한 사람만을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이다. 때문에 타인과 접합하려거나 교신하려 하지 않는다. 아니 그럴 여유가 없다. 시인이 외로운 이유이다. 제가 풀어놓은 전선 속에서 홀로지만 자유로운 탓에 여러 개의 손을 애써 뻗지 않는 것이다. 악수하는 순간 시인은 녹아 합하여지고 그렇게 하나이면서 모두가 될 때 우리는 무로 소멸되어버릴 거란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탓이다. 시인 김록이 『총체성』을 펴내며 밝힌 변인 “내가 없는 곳에서 내가 없음을 아는 그대 곁에 나는 있다.”를 참고해보면 더욱 분명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 추천글 죽은 친구를 만나러 간다. 친구는 1998년에 인디아에서 죽었고 2003년에 공식적으로 죽었다. 그러나 그전에 그는 이미 죽었다. 죽어 있었던 게 아니다. 죽었다. 이 책은 죽은 친구를 만나러 간다. 2000년에 68명의 친구가 죽었고 2006년에 40명의 친구가 죽었고 3월에 지은이를 죽였다(108\u003d1). 지은이는 가장 아름다운 평론가에게, “김록은 죽고 김록주의자만 살아 있다.”는 시를 이미 보냈다. 김록이 그립다. 나, 라는 죽음은 항상 나, 라는 이미지로 살아 있구나. 나는 나에게 미친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일 수밖에 없는 죽음이 그립다. 죽음을 너무 걸어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삶이 사라지고 영원한 현재만 있구나. 그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존재하며. 이 책은 2000년에 68명의 친구를 살렸고 2006년에 40명의 친구를 살렸고 3월에 지은이가 살았다(108\u003d1). 살아난 게 아니다. 살았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록
김록
1968년 서울 출생으로, 1998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와 장편소설 등이 있다.

목차

목차
거미
고집쟁이들
구조
그곳에서 그곳까지
낙엽 독설
등짝
디테일
똥이구나
마임
박제 거리
비문론
상대
선량한 사람들
선악과
순수성
시론-비문론
시법
시인의 말
아버지
아이들
아침
앙상한 둔부의 노래
억지스러운 시간들
엄마
염료 단편
옛날 사과
웃음
응용
이를테면
장악
제1묘지
종결 차트
창조
축일 전야
충만
폐곡선의 밤
표치
허공은 허공
현기증 비교
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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