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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밭전별기

시리즈 : 실천문학의 시집(실천시선) [141]

유종인 저 | 실천문학사 | 200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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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9221697 / 135쪽 126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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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독특한 소재와 창작 방법으로 개성있는 시 세계를 펼쳐온 유종인 시인의 신작 시집 <수수밭 전별기>가 출간되었다. 앞서 펴낸 두 권의 시집을 통해 신단의 주목을 받아온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 일상의 풍경과 사물의 이미지를 곱씹으며 슬픔과 연민을 자아내는 시편들로 감각적인 서정의 문법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발랄한 상상력과 언어를 다루는 솜씨는 이번 시집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유종인
지은이 : 유종인
1968년에 인천에서 태어났다. 1996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화문석」 외 9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사랑이라는 재촉들』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등이 있고, 시조집으로 『얼굴을 더듬다』, 미술 에세이 『조선의 그림과 마음의 앙상블』 등이 있다. 지리산문학상, 송순문학상,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jongin-yu@hanmail.net
  

책 속에서

선인장

딸애가 저걸 어떻게 만지느냐고 그런다

가볍게, 쓰다듬는 시늉을 하자,

머리카락에 가시가 달렸다고 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지 않았다

눈감는 순간까지,

아비는 늙은 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얗게 세고, 뭉턱 빠지기도 하는

늙어, 어린것의 머리칼을

바람 든 손으로

가시를 골라 잠재웠다

목차

아호
도살
너구리 장례식
연밥
기침 소리
세톨박이
산숙을 바라다
모과 1
모과 2
풀칠
오후의 구경
왕상사 인근
뿔
첫눈
풀밭에 누운 사람
염색
도인
바위들
영생
들어가다
어떤 문신
공을 보다
수수밭 전별기
발가락
봄을 놓치다
무거운 꽃밭
어떤 나뭇가지
선인장
굽갈이
떡
꿈에 울다
소행
몰라보다
아무도 읽지 않는다
왕릉의 개
나무 빨래판
나의 812살
보령 묵집
수련 농담 1
끝물
수련 농담 2
소나무 숲에서
돌확 속의 생
무화과
개잔디밭에서
오월
사거리에 꽃이 누워 있네
돼지
거위 똥
운주사에 가서 1
운주사에 가서 2
운주사에 가서 3
운주사에 가서 4
고슴도치

해설 / 김춘식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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