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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263023 / 24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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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백인이라 함은 겉모양으로 백인임이 분명한 자이거나 일반적으로 백인이라고 인정되는 자이다. 그러나 겉모양으로는 분명히 백인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혼혈인이라고 인정되는 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만행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일상을 지배하는 법률이 되었고, 주민들의 삶은 찢겨졌으며, 그 안에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만큼 사회의 모순을 온몸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까? 작가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파르트헤이트의 실상을 보여준다.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본격적인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1948년부터 대략 10년 정도의 간격으로 단편을 배치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아이들의 눈물과 분노가 희망으로 성장하는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 책은 선이 악을 무찌르는 뻔한 결말을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대립을 ‘무지개’로 변신시키는 마법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매력이 있다.
출판사 리뷰
난 그 백인에게 우리 할아버지가 유럽에서 오셨다고 말했지. 하지만 그 사람은 증거가 있냐는 거야. 그래서 당시에는 서류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어. 그랬더니 그가 묻더군. ‘커피에 우유를 타면 어떻게 되나?’ 나는 대답했지. ‘색깔은 바뀌지만 그건 그대로 커피입니다.’ 그가 말하더군. ‘그래. 그건 그대로 커피인 거야. 그리고 당신도 마찬가지야.’ 그러더니 나한테 이 서류 쪼가리만 주고는 그냥 날 내보냈어.
--- p.75
언젠가, 꼬마 릴리야, 언젠가. 우리가 자유를 얻으면 그때 너랑 나랑 공원에 함께 가자꾸나.”
나는 그 ‘언제’가 도대체 언제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맥스 아저씨와 제니,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모두 믿는다면 나도 믿으려고 애써 보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 p.110
노동자 부모님들이시여! 월요일에는 일하러 가지 마십시오! 우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학생들로서 우리를 짓누르는 압제자들과 싸우기 위하여 학교를 떠났습니다, 우리는 시험을 치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경찰이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살해하는 한 우리는 시험을 거부할 것입니다
--- p.111
들어 봐라, 에시……. 이 땅은 나의 부모가 총 앞에서 빼앗긴 땅이야. 총 가진 자들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 넌 총 가진 사람 앞에서‘아니요.’라고 말하기 전에 매우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맨손으로 총탄을 막을 수 있겠니?
--- p.152
그 누구도 너에게서 너의 본모습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해라, 아가야.”
엄마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말했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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