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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800897 / 318쪽 154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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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미술과 건축의 아름다운 동행! 화가와 건축가가 나눈 세기의 대화, 그 대화에서 탄생한 불후의 그림과 건축!! 아주 오랫동안, 화가와 건축가는 대화를 나누어왔다. 서로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건축은 미술에게, 또 미술은 건축에게 영향을 주어왔다. 이 책의 저자는 미술과 건축이 나눈 대화를 엿듣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세계 각지에서 만난 세기의 건축과 그 건축을 화폭에 담은 화가, 또 화가의 그림에 감명 받아 그림 속 세상을 현실로 구현해내려 했던 건축가의 이야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건축, 그림 밖으로 나오다 17세기 프랑스 화가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는 18세기에 이르러 영국식 풍경정원을 유행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월트셔 주 스타우어턴에 영지를 가지고 있던 재력가 호어 2세는 로랭의 「아이네이아스가 있는 델로스 풍경」에 감명 받은 나머지 자신의 땅을 이 그림처럼 꾸미겠노라 결심했다. 이로써 ‘그림 같은’, 즉 픽처레스크picturesque한 풍경정원 스투어헤드가 탄생했다. 무척이나 고즈넉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이 정원은, 하지만 엄밀한 계획에 의해 철저하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호수가 있어야 할 장소에... 건축, 그림 밖으로 나오다 17세기 프랑스 화가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는 18세기에 이르러 영국식 풍경정원을 유행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월트셔 주 스타우어턴에 영지를 가지고 있던 재력가 호어 2세는 로랭의 「아이네이아스가 있는 델로스 풍경」에 감명 받은 나머지 자신의 땅을 이 그림처럼 꾸미겠노라 결심했다. 이로써 ‘그림 같은’, 즉 픽처레스크picturesque한 풍경정원 스투어헤드가 탄생했다. 무척이나 고즈넉하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이 정원은, 하지만 엄밀한 계획에 의해 철저하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호수가 있어야 할 장소에 호수가 없다면 인공으로 호수를 팠고, 돔 지붕을 가진 판테온도 세우고 팔라디오 풍 다리도 지었다. 한술 더 떠서, 스투어헤드 정원은 로랭이 그림의 영감을 얻었던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를 산책함으로써 읽게 되는 구조로 지어졌다. 정원을 거니는 것은 시집의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하는 그림과 건축 티슈바인이 그린 「로마 캄파냐에서의 괴테」는 이탈리아 기행 중의 괴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오래된 돌무더기에 몸을 기대고 있는 괴테 뒤로, 멀리 둥근 건축물이 보인다. 오늘날로 말하면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였던 아피아 가도에 세워진 로마의 귀족 여인 ‘카이칠리아 메텔라의 묘’이다. 왜 초상화에 하필이면 이 건축물을 그려 넣은 것일까.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18세기의 ‘그랜드 투어’ 문화, 에트루리아 문화에서 큰 영향을 받은 로마 건축문화, 메텔라의 묘소가 서 있는 아피아 가도의 유례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곁들여진다. 이런 이야기 구성 방식은 터너가 그린 폐허의 틴턴 수도원에 관한 글 「낭만적 폐허의 미학: 터너와 틴턴 수도원」에도 나타난다. 터너의 그림을 통해 중세 수도원 문화와 그것이 영국에서는 왜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이어지지 못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틴턴 수도원의 폐허가 터너는 물론 영국의 계관시인 워즈워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었던 시대적 분위기까지 전달해준다. 인생을 바꾼 그림과 건축 건축이 한 예술가의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 경우도 있었다. 1922년의 어느 날, 에셔는 그라나다로 가는 완행열차를 탄다. 그곳에서 본 이슬람문화의 정수, 알람브라 궁전은 그의 영혼을 통째로 흔들어버릴 정도였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알람브라 궁전의 장식 패턴은 에셔의 판화에서도 그대로 발견된다. 아래로 내려갔다가는 이내 올라가고, 올라가는가 하면 곧 내려가면서 무한의 원을 그리게 되는 에셔의 무한공간은 알람브라에서 그 모티프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1권에서는 ‘화가’로서의 르 코르뷔지에가 사랑하여 그렸던 파르테논 신전, 판테온을 사랑하여 죽어서도 그곳에 묻힌 라파엘로와,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에서 볼 수 있는 돔형 지붕과 궁륭형 천장, 그리고 브라만테의 성 베드로 성당 설계안의 관계, 구원의 이미지인 나선형과 종교건축물, 브뤼헐의 「바벨탑」과 신화 속 바벨탑이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에테메난키’와 관련된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는 현대화가 조지아 오키프가 매혹되어 여러 번 그림에 담고 또 그 속에서 직접 살았던 멕시코 타오스의 어도비 건축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책을 내며
현세의 아르카디아를 찾아서: 클로드 로랭과 스투어헤드 정원
▶ 읽고 가기 | 파리 라빌레트 공원의 ‘폴리’와 영국식 정원
기억의 건축, 기억의 문화: 괴테와 카이칠리아 메텔라의 묘
▶ 읽고? 가기 | 플라톤 입체와 르 코르뷔지에의 묘
낭만적 폐허의 미학: 터너와 틴턴 수도원
▶ 읽고 가기 | 영국이 낳은 최고의 화가, 터너
낭만적 이미지의 보고, 카르체리를 만나다: 피라네시와 「상상의 감옥」
▶ 읽고 가기 | 「상상의 감옥」의 미학-루이스 칸의 피라네시 효과 | 거대 공간과 숭고의 미학-터너의 피라네시 효과
테셀레이션, 반복과 무한공간의 극치: 에셔와 알람브라 궁전
▶ 읽고 가기 | 에셔의 목판화와 UN스튜디오의 건축
고전예술의 전범을 찾아서: 르 코르뷔지에와 파르테논
▶ 읽고 가기 | 대영박물관과 파르테논
판테온에 묻힌 라파엘로, 그 영혼의 초상: 라파엘로와 판테온
▶ 읽고 가기 | 살바도르 달리의 라파엘로 편력
성 베드로 성당의 실체를 찾아서: 브라만테와 「아테네 학당」
천상에 이르는 길, 그 실체를 찾아서: 블레이크와 「야곱의 환상」
수메르문명과 바벨탑의 진실: 브뤼헐과 바벨탑
▶ 읽고 가기 | 바벨탑과 타틀린의 「제3인터내셔널 기념탑」
문명의 저편, 지역성의 메카를 찾아서: 오키프와 타오스 어도비 건축
▶ 읽고 가기 | 항성의 문화, 직관의 표현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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