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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102773 / 45쪽 182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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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북시티에 깃들여 있는 이 도시의 이념과 정체성, 그 이야기를 시작하며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이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회자되고 있는 출판도시, 이 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연? 어떠한 생각들이 밑받침되었을까. 출판환경의 개선, 출판산업의 집적화, 새로운 출판문화의 창출 등 도시건설의 제일의적 명제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도시의 더욱 근본적인 존재의미, 즉 더욱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의 이념과 철학, 정체성, 지향점 등은 무엇일까. 그리고 좀더 세부적인 것들로, 이 도시 한가운데에 왜 한옥 한... 북시티에 깃들여 있는 이 도시의 이념과 정체성, 그 이야기를 시작하며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이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회자되고 있는 출판도시, 이 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연 어떠한 생각들이 밑받침되었을까. 출판환경의 개선, 출판산업의 집적화, 새로운 출판문화의 창출 등 도시건설의 제일의적 명제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도시의 더욱 근본적인 존재의미, 즉 더욱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의 이념과 철학, 정체성, 지향점 등은 무엇일까. 그리고 좀더 세부적인 것들로, 이 도시 한가운데에 왜 한옥 한 채를 옮겨 놓았는지, 책마을을 가로지르는 샛강이 출판도시의 어떤 철학이나 이념과 관련되는지, 또 그 강에 놓인 다리들에 붙여진 이름들은 누가 무슨 뜻으로 지은 것인지, 그 밖에 가로등이며, 풍력발전기며, 자칫 획일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간판들이며, 북시티를 구성하고 있는 이러한 것들에도 나름의 의미와 사연 그리고 도시이념이 깃들여 있을까. 이십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완성된 이 도시는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친 만큼 치열한 고민과 수많은 실험 속에서 완성된, 정신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선보이는 이 시리즈 ‘북시티에서 엮는 이야기’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으로서, 고도의 철학과 이념을 함축하는 출판도시의 정신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총서이다. 앞으로 약 50권을 목표로 첫 권을 선보이는 이 시리즈는, 그러므로 겉으로 보이는 북시티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이 도시의 정체성과 도시이념들, 북시티의 구성요소들 하나하나에 응축돼 있는 고민과 생각의 단층들을 하나하나의 주제로 삼아, 북시티만큼이나 획기적인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우리 출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두드리다 연암 박지원의 “옛것을 본받으면서 변화할 줄 알고, 새것을 만들면서도 법도에 맞게 한다”라는 문학방법론은 출판도시를 세우고 가꿔 나가는 데에도 준거(準據)된 탁월한 방법론이었는데, 이 시리즈 ‘북시티에서 엮는 이야기’의 출판 역시 이러한 연암의 철학을 그 밑바닥에 두고 시작된다. 선인들의 아름답고 지혜로운 전통을 오늘의 새로움으로 승화시켜내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책의 내용이나 구성뿐만 아니라, 편집과 디자인 그리고 장정에서도 여지껏 선보인 적 없는 새로움을 담아내고자 한다. 책이라는 매체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출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두드려 보고자 하는 이 시리즈의 첫 권은, 북시티의 도시이념 중 하나인 ‘의리’와 ‘예절’을 『의우도(義牛圖)』라는 문헌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의우도』가, 선산부사 조찬한의 의우(義牛)에 대한 기록에 이름모를 화가가 그림을 덧붙이고, 또 조찬한의 손자 조구상이 열녀 향랑(香娘)의 이야기와 권상하의 발문을 덧붙여 그 내용이 점점 풍성하게 전해내려왔듯이, 이 책 『의리를 지킨 소 이야기』는 의우도 여덟 폭에 채색 작업을 하고, 또 이 이야기를 우리말과 영어로 옮기고, 출판도시의 도시이념과 관련한 엮은이의 두 편의 서문을 덧붙여 새롭게 꾸며 선보이는 것이다. 이 책의 국역(國譯)은 명지대 국문과의 안대회 선생이, 영역(英譯)은 미국 톨리도 대학의 김건일 선생이 맡아 주었고, 편집, 디자인 및 채색, 장정 등은 열화당 ‘편집디자인 공방’에서 근 열 달에 걸쳐 실험에 실험을 거듭한 끝에 선보이는 것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 출판의 새로운 가능성을 두드려 보고자 한다.
목차
'의리'와 '예절'이 넘치는 책마을을 꿈꾸며
『의우도』를 읽고 인포룸 짓던 날을 회상하며
의리를 지킨 소 이야기
의우도 義牛圖
기년이 밭을 갈다 起年耕田 / 호랑이가 소를 공격하다 虎搏起年 /
호랑이가 기년에게 달려들다 虎搏起年 / 소가 호랑이를 들이받다 牛觸其虎 /
호랑이가 달아나다 虎釋起年而走 / 기년은 병들어 누웠으나 소는 일을 계속하다 人病牛役 /
기년이 죽자 소도 따라 죽다 人亡牛斃 / 의리를 지킨 소의 무덤 義牛塚
의우도 서문 義牛圖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