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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봄을 앓는 아이들 [개정판] 문경보 저 | 예책 | 2014년 03월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84986954 / 216쪽 150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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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아이들과 함께라면 바보란 소릴 들어도 좋다'는 '바보 선생' 문경보. 선생으로 발령받은 후 17년간 아이들이 주는 사랑에 푹 빠져, 아이들 하나하나가 '유일한 존재'라고 고백하는 '천상 교사' 문경보. 이 책은 그의 아이들의 삶을 촘촘이 담은 일기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문인 동시에, 아이들을 향한 뜨거운 연서다. 삶을 힘겨워하는 아이들과 그들을 향한 선생님의 사랑이 불러일으킨 기적들을 통해 우리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돈은 받기 싫슴네다. 지금은 넉넉하진 않지만 잘 조절하면 생활할 수는 있을 것 같슴네다. 다른 분들이 도와주시면 편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많이 약해질 것 같슴네다. 아니 틀림없이 약해질 검네다.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돈이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웠슴네다.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배고프면 말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자기가 사람인 것도 잊어버리게 된단 말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들도 사람이오!’하고 이야기하고 싶슴네다. 그때 많이 도와주시라요.”
_40쪽 「북에서 온 제자」 중
근데요. 선생님. 조금 이상한 게 있어요. 서울대에 합격했을 때 처음에는 엄청나게 기뻤어요. 그런데 성공했을 때 기쁨은 실패했을 때 느꼈던 감정보다 오래가지도, 강하게 느껴지지도 않네요. 실패의 소중함을 이제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실패는 제 안에 꿈이 있다는 것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알게 하는 것 같아요.
_80쪽 「첫 번째 편지」 중
“여러분. 부끄럽지만 난 싸움에 대해 조금 압니다. 싸울 때 이기는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버티는 겁니다. (…)주먹이 아무리 센 놈도 끈질기게 버티면서 덤비는 놈한테는 말짱 꽝입니다. 난 주먹은 자신이 없지만 버티는 거 하나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진태는 저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여러분도 지난 중간고사 때 진태가 몸이 아파서 양호실에서 시험 본 것, 그리고 기말고사 때 쓰러지면서까지 시험 본 걸 봤을 겁니다. 저 약한 몸으로 저 자식은 버티고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런 놈이면 내가평생 대빵으로 모시고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_108쪽 「대빵의 조건」 중
마침내 영선이가 앞에 나섰다. (…)“저는 그동안 혼자 있었습니다. 남들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 저 혼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배웠습니다. 비록 힘이 들지만 그것은 참 소중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여러분! 저 부회장 하고 싶습니다. (…)충현이를 도와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부회장 일이 선거운동보다 더 힘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하면 정말 힘이 나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가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힘이 되는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_139쪽 「학급회장 선거」 중
"헤헤. 선생님. 저 졸업 여행 안 가요. 돈 때문이 아니구요. 할머니 병간호 해야거든요."
"삼 일 동안 간병을 아주 잘하는 아주머니께서 오시기로 했으니까 염려 말고 가자."
"헤헤 선생님. 아니에요. 할머니는 제가 돌봐드릴 거예요."
"너 솔직히 이야기해봐라. 졸업여행 가고 싶지 않니?"
"엄청 가고 싶죠. 저 제주도 가는 게 소원이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 고향이잖아요. 근데요 사실 졸업여행 가지 않는 거 선생님 때문이에요. 헤헤.”
"무슨 말이냐?"
"선생님이 전에 그러셨잖아요. 아쉬운 게 때론 정말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거라고. 그 말 정말 멋있었어요. 헤헤. 저 그 말 일기장에 적어 놓았어요. 사실 그동안 저는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참 많았거든요. 그런데 꼭 갖고 있기 보담, 갖고 싶은 마음 그게 더 소중하다는 것을 선생님께 배웠어요. 헤헤"
_179쪽 「졸업여행-따로, 또 같이」 중
여는 글-벗은 나무들을 노래하며
1부 악어야, 용서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란다
추억을 잃어버린 아이
연필 한 자루
가출한 아버지를 찾아서
북에서 온 제자
누룽지 잔치
호스트바에서 일할 겁니다
악어야, 용서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란다
어머니, 그 거룩한 이름
어떤 사랑 이야기
첫 번째 편지
2부 대빵의 조건
동반자
소풍 가는 날
그 어느 토요일 오후
대빵의 조건
목이 말라요
노래, 그리고 자유
롤빵 세 개
학급회장 선거
그 삼촌에 그 조카
두 번째 편지
3부 피고 지고 또 피는 눈물 꽃
너는 어디에 있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빗나간 독화살
졸업여행-따로, 또 같이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피고 지고 또 피는 눈물꽃
사제동행 당뇨병
아버지의 손
장미꽃 백 송이
세 번째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