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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9205765 / 319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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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비가오지않는도시 [2]
반디앤루니스 리뷰
중국의 백만 독자가 열광한 소설! 창예 시의 부시장이자 거페이윈의 남편인 ‘푸윈저’와 사랑에 빠진 ‘타오요우자’, 타오요우자의 외삼촌이자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한 화가이며 노총각인 ‘두즈’를 짝사랑하는 ‘치우예’,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난 후, 오히려 매력적이고 똑똑한 ‘아내’로 자연스럽게 변모하는 ‘거페이윈’. 작가는 섬뜩하리만큼 섬세하게 이들 세 여성의 심리를 묘사해 낸다. 이들을 중심으로 서술된 ‘연애의 기술’은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각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작가의 ‘삶’에 대한 섬세하고도 진실한 관심은, 독자를 보다 깊은 사유로 이끌며 단숨에 읽히는 소설들과는 다른 느낌의 감동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백만 중국인을 사로잡은 너무나 ‘중국적’인 삶의 세계 중국문학에서 장편소설은 줄곧 뚜렷하고도 중량감 있는 주제의식을 중시해왔다. 중국 문단에서의 작가의 지위는 종종 이러한 장편소설의 유무에? 의해 판가름되곤 했다. 달리 생각해보면 이러한 기준은 작가의 창작 활동에 부담이 되거나 아예 독자의 손에 가기도 전에 작품 자체가 사장되어버리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 있을 법하다. 중국의 첫번째 장편소설 총서인 ‘종이호랑이’는 1990년대 초 중국 문단의 이러한 시대적 배경하에서 탄생되었다. 이 총서의 발기자는 장편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냉담한... 백만 중국인을 사로잡은 너무나 ‘중국적’인 삶의 세계 중국문학에서 장편소설은 줄곧 뚜렷하고도 중량감 있는 주제의식을 중시해왔다. 중국 문단에서의 작가의 지위는 종종 이러한 장편소설의 유무에 의해 판가름되곤 했다. 달리 생각해보면 이러한 기준은 작가의 창작 활동에 부담이 되거나 아예 독자의 손에 가기도 전에 작품 자체가 사장되어버리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 있을 법하다. 중국의 첫번째 장편소설 총서인 ‘종이호랑이’는 1990년대 초 중국 문단의 이러한 시대적 배경하에서 탄생되었다. 이 총서의 발기자는 장편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냉담한 태도를 바꾸어보려는 시도로 몇몇 작가들에게 작품의 예술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재미있게 읽을 만한 장편소설을 창작해줄 것을 청했다. 티에닝의 두번째 장편소설인 『비가 오지 않는 도시』는 그 ‘종이호랑이’ 총서의 하나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비가 오지 않는 도시』는 중국에서 약 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애초에 보다 ‘대중성 있는 소설’을 염두에 두고 집필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 소설이 백만이 넘는 중국 독자를 사로잡으며 중국 문단의 지형도를 바꾸기에 이르른 가장 큰 이유는 작품 속에 묘사된 삶의 세세한 부분들, 혹은 너무나 ‘중국적’인 생활 그 자체의 맛에 있다. 그에 덧붙여, 작가의 ‘삶’에 대한 섬세하고도 진실한 관심이야말로 이 소설을 빛나게 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이상한 연인들의 나쁜 사랑법”, 세계의 주인공은 여자, 여자, 여자! 사건의 발단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담홍빛 구두 한 켤레에서 비롯된다. 초등학교 삼학년생인 바이인은 중국 북방의 중소도시인 창예 시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엄마는 이탈리아제 구두를 만드는 공장에서, 파견 나와 있던 이탈리아 남자와 눈이 맞아 떠나버렸다. 어느 날, 하굣길에 우연이 바이인의 눈에 띈 담홍빛의 구두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고 바이인의 아버지, 바이이허가 이 비밀을 손에 쥠으로써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이천 매가 넘는 분량의 이 작품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로 시종일관 생생하고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꽉 짜여져 있다. 단숨에 읽히는 일군의 일본 소설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삶에 대한 깊이와 세련된 사유가 넘치는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세 여성 주인공이다. 창예 시의 부시장이자 거페이윈의 남편인 ‘푸윈저’와 사랑에 빠진 ‘타오요우자’, 타오요우자의 외삼촌이자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한 화가이며 노총각인 ‘두즈’를 짝사랑하는 ‘치우예’,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난 후, 오히려 매력적이고 똑똑한 ‘아내’로 자연스럽게 변모하는 ‘거페이윈’이 바로 그들인데, 작가가 섬뜩하리만큼 섬세하게 묘사해낸 이들 세 여성의 심리야말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것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서술된 ‘연애의 기술’은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각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표면적으로는 ‘푸윈저’와 ‘두즈’, ‘바이이허’로 대표되는 남성 인물들이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에 감추어진 면면을 살펴보면 왜 작가 티에닝을 페미니즘 계열로 분류하는지 짐작이 간다. 이를테면, ‘치우예’와 사랑에 빠져 눈이 멀어버렸던 ‘푸윈저’는 결국 바라던 ‘시장’으로 승진하면서 자신의 사회적 권력욕 때문에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 ‘타오요우자’를 아주 비참하게 버리고, ‘두즈’는 ‘치우예’의 적극적이고도 간절한 고백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건조한 태도로 거부해버리며, ‘바이이허’는 거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페이윈’을 협박하여 많은 이득을 취한다. 그러나 이들 세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는 작품 마지막까지 변모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중의 하나는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기까지 한다. 그러나 ‘타오요우자’와 ‘치우예’, ‘거페이윈’은 모든 사건과 얼기설기 얽혀 있던 관계들이 종결되는 지점에서 미래지향적이고도 긍정적이며 성숙한 인간형으로 거듭난다. 많은 인물들이 거미줄처럼 각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역자 해설 | 김태성
작가 창작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