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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571452 / 534쪽 / 738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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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웜홀 우주선을 이용해 은하계로 진출한 인류가 수많은 항성간 국가로 나뉘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먼 미래. 지정학적인 이유로 인해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던 행성 바라야는 호전적인 세타간다 제국의 침략을 물리치고 다른 항성계로 서서히 세력을 뻗치고 있는 중이다. 무자비한 침략자들에 대한 반동으로, 바라야는 황제와 보르Vor라는 귀족 계급을 중심으로 고대의 스파르타를 방불케 하는 수직적인 군국주의 사회를 이루고 있다.

바라야 황제의 친족인 대귀족 가문의 독자로 태어난 마일즈 보르코시건은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타고난 신체적 장애 때문에 사관학교의 입학시험에 떨어진다. 실의에 빠진 마일즈는 가신인 보타리와 엘레나 부녀만을 대동하고 고향 행성을 떠난다. 불과 몇 달 뒤, 우주전쟁에 휘말려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모르고…….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로이스맥마스터부졸드
지은이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Lois McMaster Bujold)
초등학교 시절, 서부활극에 빠져 독서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도 저술과 독서로 살고 있다. 기계공학 교수이자 SF 열혈 팬인 아버지 찰스 맥마스터의 영향으로 아홉 살 때부터 SF 잡지 『아날로그Analog』에 연재된 과학소설을 읽었다. SF 소설에 대한 탐닉은 중 고등학교 때에도 그칠 줄 몰랐고, 로맨스, 여행기, 추리물, 전쟁사, 역사물, 시 등을 탐독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좋아하는 작가들의 글을 모방해 짧은 글을 쓰고 친구와 공동으로 이야기를 만들곤 했다. 결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며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83년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명예의 조각들Shards of Honor』을 탈고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부졸드는 최근까지 SF 소설 분야의 걸작, 장대한 우주 드라마인 ‘보르코시건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Falling Free』(네뷸러상), 『바라야 내전Barrayar』(휴고상, 로커스상), 『보르 게임The Vor Game』(휴고상), 『미러 댄스Mirror Dance』(휴고상, 로커스상) 등 보르코시건 시리즈와 『The Curse of Chalion』(미서포익상),『Paladin of Souls』(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 판타지 시리즈가 있다.  

옮긴이 : 김상훈
필명 강수백. SF 및 판타지 평론가이자 번역가, 기획자.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 행복한책읽기의 ‘SF총서’, 현대문학 폴라북스의 ‘필립 K. 딕 걸작선’과 ‘미래의 문학’ 시리즈, 은행나무의 『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를 기획하고 번역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드림 마스터』,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헤밍웨이 위조 사건』,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이언 뱅크스의 『말벌공장』, 버너 빈지의 『심연 위의 불길』, 필립 K. 딕의 『유빅』,『화성의 타임슬립』, 『작년을 기다리며』,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그렉 이건의 『쿼런틴』, 새뮤얼 R. 딜레이니의 『바벨-17』, 콜린 윌슨의 『정신기생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데이비드 웨버의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여왕 폐하의 해군』,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침』 3부작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상훈

서울 출생. 필명 강수백. SF 및 판타지 평론가, 번역가, 기획자.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소설>의 기획을 담당했고, 현재 <행복한책읽기의 SF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그렉 이건의 『쿼런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다리 보호 기구야.”
마일즈는 예의 바르지만 그리 내키지 않는 말투로 대답했다.
코스톨리츠는 여전히 마일즈의 다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왜?”
“일시적인 거야. 다리에 잘 부러지는 뼈가 두 개 있어. 이걸 붙이고 있으면 의사가 내가 다 자랐다는 판정을 내릴 때까지 골절상을 입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어. 뼈가 다 자란 다음에는 합성뼈로 바꾸는 거지.”
“그런 괴상한 얘긴 처음 들어보는군.” 코스톨리츠가 촌평했다. “혹시 무슨 병에 걸리기라도 한 거야?” 그는 제자리 뛰기를 하는 척하며 마일즈로부터 몸을 조금 뺐다.
오염됐지. 오염됐다마다. 마일즈는 거친 감정의 물결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오염 경보라도 울려 줄까? 난 작년에는 키가 6피트 4인치를 넘는 키다리였지만, 그만 전염병에 걸려서 난쟁이가 되어 버렸다고 주장할까……. 그러나 마일즈는 한숨을 쉬며 유혹을 억눌렀다.
“어머니 뱃속에 있었을 때 어머니가 독가스에 노출된 탓이야. 어머니는 회복했지만, 내 뼈의 성장이 엉망이 됐어.”
“흐응. 그럼 그 다음에 치료를 안 받았어?”
“물론 받았지. 신물이 날 정도로. 그 덕택에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야. 양동이에 실려 다니는 대신에 말야.”
코스톨리츠는 조금 메슥거리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바람 불어오는 쪽으로 은근슬쩍 이동하는 일을 그만두었다.
- 17~18쪽

“지금까지 마셔대던 박하 리큐르 약발이 방금 떨어졌어.” 메이휴가 설명했다. “갑자기 몸에서 힘이 쭉 빠지죠. 안 그렇습니까, 전하?”
마일즈는 알아들을 수 없는 신음소리를 냈다. 보타리는 불만스러운 어조로 “자업자득”이 어쩌고 하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마일즈를 들어 올렸고, 쌀자루처럼 어깨에 걸머졌다.
“흐음, 적어도 사방 군데를 마구 뛰어다니면서 난리를 치지는 않을 테니까, 당분간 한시름 놓아도 되겠군.” 메이휴는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술을 그렇게 많이 처먹고 이 정도로까지 폭주하는 작자는 난생 처음이야.”
“오, 그럼 그때 마시던 당신 술은 흥분제였나요?” 엘레나가 물었다. “마일즈가 왜 그렇게 잠을 못 이루는지 궁금했어요.”
“그걸 보고도 몰랐어?”
메이휴가 껄껄 웃었다.
“몰랐어요.”
마일즈는 목을 비틀어 엘레나의 걱정스러운 얼굴을 거꾸로 올려다보았고, 걱정 말라는 듯이 힘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검은색과 보라색으로 반짝이는 소용돌이가 나타나며 시야가 흐릿해졌다.
메이휴의 웃음소리가 갑자기 멈췄다. “하느님 맙소사.” 그는 허탈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이 친구는 언제나 그런 식이었단 말야?”
- 173~174쪽

목차

등장인물

제1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에필로그
해설 : 소년 소녀, 우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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