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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내의충돌

시리즈 : 현대의 지성 시리즈 [65]

디터젱하스 저 | 이은정 역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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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32017686 / 239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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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독일 정치학계의 석학이자 평화 운동가인 젱하스가 새뮤얼 허팅턴의 '문명의 충돌'에 반박한다!! 문명의 충돌을 제한하고 보편적인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의 중요한 문화권의 정치 지도자들과 지식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헌팅턴의 설교에 대해 현실적인 기반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러한 화해의 프로그램은 개방성, 집단적인 학습 태도 그리고 문화적 혁신을 전제로 하는데, 이것이 실제로 이뤄지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디터젱하스
지은이 디터 젱하스
1940년 남부 독일 가이스링엔에서 출생하여 튜빙엔 대학·프랑크푸르트 대학·하버드 대학 등에서 수학한 뒤,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국제정치와 평화를 가르치다가 2005년에 퇴임하였다. 평화문?제와 국제정치, 발전이론, 문화 간의 갈등 문제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왕성한 저작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평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독일 국제정치학 영역에 평화연구를 정착시킨 그는 1970년대에 한국에도 잘 알려진 『제국주의와 구조적 폭력Imperialismus und strukturelle Gewalt』 『주변부적 자본주의Peripherer Kapitalismus』 『자본주의적 세계경제Kapitalistische Weltokonomie』 『디소시에이션을 위한 변론Pladoyer fur Dissoziation』 등의 책을 엮어 독일의 지성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1980년대 초에는 국제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유럽으로부터 배운다Von Europa Lernen』를 발표하여 발전이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후 젱하스는 다문화 사회로서의 유럽의 장래에 대한 연구와 평화연구에 집중하면서 『평화를 생각한다Den Frieden denken』 『평화를 만든다Frieden machen』 『평화를 듣는다Frieden horen』 등의 저술을 펴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갈등 연구, 평화 연구 그리고 발전 문제에 대한 평생의 연구를 종합하여 ‘문명화를 위한 육면체Zivilisatorisches Hexagon’라는 이론을 만들었다. 이 책에서도 소개되는 이 이론은 이제 독일 정치학계에서는 하나의 중요한 이론적 갈래로 자리 잡았고, 이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서가 출간되기도 했다. 2004년에 칸트가 말하는 유토피아적인 평화를 그릴 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사는 오늘의 세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물질적 조건들을 설명하는 역저 『이땅의 평화를 위하여Zum irdischen Frieden』를 출간했다.
옮긴이 이은경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수학한 후,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틴 루터 대학(할레-비템베르크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한 뒤, 현재 이 대학 정치학과에서 정치이론과 정치사상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안티 유럽-초기 계몽시기 이후 유럽의 정치 사상에서의 유교 수용', '유교와 자본주의', '유교적 이상 국가에서 유교적 자본주의까지', '권위주의적 지배체제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사회적 법치국가'외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은정
이은정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수학한 후,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마틴 루터 대학(할레-비템베르크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한 뒤, 현재 이 대학 정치학과에서 정치이론과 정치사상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안티유럽 – 초기 계몽시기 이후 유럽의 정치사상에서의 유교 수용Anti-Europa: Geschichte der Rezeption des Konfuzianismus und konfuzianischer Gesellschaft in Europa seit der frühen Aufklärung』 『유교와 자본주의Konfuzianismus und Kapitalismus』 『유교적 이상국가에서 유교적 자본주의까지Vom konfuzianischen Idealstaat zum konfuzianischen Kapitalismus』 『권위주의적 지배체제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사회적 법치국가Sozialer Rechtsstaat als Alternative zur autoritären Herrschaft』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문명의 충돌”이라는 헌팅턴의 경솔한 테제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이 테제는 놀랍게도 문화 분석을 통해 검증된 바가 전혀 없다. 독자들이 “문명 내의 충돌”이라는 현실에 훨씬 근접한 관찰에 주목할 수 있기 바란다. 이것은 오늘날 사회적 변동을 겪고 있는 모든 사회에서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각 문화의 전통적인 특징들이 분화되는 것은 결코 주변적으로 또는 그냥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그것은 각 문화의 자기주장과 역동적 발전에 기여하는 건설적인 요소였다. 만일 우리에게 각 문화권 내의 다양한 사상 간의 논쟁이라고 알려져 있는 그런 지적이 갈등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인류 전체의 고유한 문화적 유산이라는 것들도 그것이 원래 만들어졌던 지역에만 한정된 것으로 남아 있거나 아예 잊혀져버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것들이 인류의 발전 과정에서 새로운 기점이 되어주지도 못했을 것이다. 사실 갈등이란 모든 문화에 존재하는 것이고 그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갈등이 전통적인 문화들이 자신을 의식하게 되고 어떤 의미에서 자신을 성찰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였다.
―「책머리에」 중에서

문화 간의 대화는 그것이 현실적인 자기 자신과 타자의 상을 기반으로 하면 아주 좋은 방향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양쪽에서 정치화의 조건 하에서 다원성과 그것의 제도적 처리에 관해 개념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중심적인 문화적 과제로 보일 것이다. 세계의 근본적인 정치화 속에서 진행되는 국제적인 문화 논의의 핵심은 근대적 갈등의 문명화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성찰하는 것이다. 논쟁적인, 또한 정치적인 갈등의 전선은 모든 사회를 두루 통해서 형성된다. 그것은 무엇보다 한번도 제대로 경계선이 확실하게 그어진 적이 없었던 문화권의 경계도 훌쩍 넘어선다.
―본문(p. 225) 중에서

각 문명권 내에 존재했던 갈등의 역사를 분석하면서 젱하스는 인류 문명이 끊임없는 내적 갈등을 거치면서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해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는 지금까지 역사가 그래왔던 것처럼 각 문명권 내의 정치적·사회적 권력 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제 사회에서의 평화와 발전 문제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얻어진 문명권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성찰의 기반에서 나온 것이다. 세계 역사가 “문명의 충돌”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문명 내의 충돌”을 통해 지금까지 발전해왔고 현재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문명 간의 협력이라는 그의 주장은 세계 평화의 완성을 생각하는 그의 사상의 틀에서 이해해야 한다.
―이은정,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목차
한국어판 서문
책머리에
제1부 다원성과 정치화 문화가 직면한 과제
제1장 오늘과 같은 세계에서의 간문화적 철학
제2장 돌이켜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현대 중국에 있어서 중국 고전 철학의 유용성
제3장 기회로서의 종교 개혁적 변화?
이슬람과 다원주의의 도전
제4장 무소유의 원칙 대 공공질서?
불교에 대한 질문
제5장 영적 다원성에서 현대적 다원성으로?
갈림길에 선 힌두교
제6장 중간 점검
제2부 문명의 충돌?
제7장 문명의 충돌이라는 고정된 관념
제8장 문화 충돌의 현실
제9장 아시아적 가치와 다른 가치들
제10장 중간 점검
제3부 문명 간의 커뮤니케이션
제11장 문화 간의 대화를 다시 시도하기 위한 변론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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