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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051802 / 327쪽 226 x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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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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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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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명상/명언/잠언에세이
반디앤루니스 리뷰
폭음의 땅,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동원호 선원들의 117일간의 악몽 같은 생존의 기록을 담았다. 그리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을 찾아나선 저자의 취재기이기도 하며, 동원호에 승선한 조선족 선원 김홍길의 선실 일기이기도 하다. 대체 117일간의 억류기간 동안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소말리아의 악몽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들을 놓아주지 않는 것일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폭음의 땅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동원호 선원들의 117일간의 악몽 같은 생존의 기록! 그리고 목숨을 담보한 채 그들을 찾아나선 김영미 피디의 열정어린 취재기! 소말리아 억류 117일,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2006년 7월 25일, MBC 을 통해 나포된 지 100일째를 맞는 동원호 선원들의 처참한 실상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정부 외교력의 무능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그러나 외교부와 동산수산 측은 김영미 피디가 해적들과 사전모의를 했다는 억지 주장을 제기하며 책임을 발뺌하기에 급급해 ... 폭음의 땅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된 동원호 선원들의 117일간의 악몽 같은 생존의 기록! 그리고 목숨을 담보한 채 그들을 찾아나선 김영미 피디의 열정어린 취재기! 소말리아 억류 117일,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2006년 7월 25일, MBC 을 통해 나포된 지 100일째를 맞는 동원호 선원들의 처참한 실상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정부 외교력의 무능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그러나 외교부와 동산수산 측은 김영미 피디가 해적들과 사전모의를 했다는 억지 주장을 제기하며 책임을 발뺌하기에 급급해 국민들을 또 한 번 실망시켰다. 과연 그들이 비난하는 것처럼 김영미 피디는 경솔한 취재를 감행한 일개 프리랜스 피디이고, 협상 마무리 단계에 끼어든 방해꾼에 불과했던 것일까? 이 책에 담긴, 방송을 통해 미처 말하지 못했던 동원호 취재과정과 동원호 선원들의 생생한 육성 진술은 그런 세간의 비난들이 결코 진실이 될 수 없음을 말해준다. 김영미 피디는 ‘진실’만을 믿고 싸우는 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감과 그때의 기억으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동원호 선원들을 위해 그 모든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안에 담아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렇게 씌어진 그들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믿을 수 없는 실화’로 완성되었다. 대체 117일간의 억류기간 동안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소말리아의 악몽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들을 놓아주지 않는 것일까? 한국을 떠나기 3일 전, 날벼락 같은 비보를 접하다 동원호 취재를 결심하고 두바이로 떠나기 3일 전, 김영미 피디는 세계적 저널리스트이자 절친한 친구인 마크(본명 마틴 존 라스 애들러)가 괴한에게 저격당해 숨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p60). 누구보다 소말리아에 정통했던 베테랑 기자 마크의 죽음은 그녀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마크도 죽었는데, 내가 살아서 나올 수 있을까?’ 김영미 피디는 비보를 접한 순간, 엄청난 공포가 몰려왔다고 술회한다. 게다가 당시 소말리아는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다.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이슬람 법정연대의 전쟁이 임박해 있었던 것이다. 험한 취재에 이골이 난 친구들조차도 “살아서 들어갔다 시체가 되어 나올” 거라며 그녀를 극구 말렸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같은 목숨이 위태한 분쟁지역만을 찾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분쟁지역 전문피디’로 불리게 된 김영미 피디. 그러나 사실 그 이름은, 너무 위험해서 다른 사람들은 감히 찾아갈 엄두조차도 내지 못하는 곳에 겁 없이 뛰어들었기에 얻게 된 원치 않는 훈장 같은 것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동원호 취재는 또 하나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아무도 가지 않기에 나라도 꼭 가야만 하는 길…… 그렇게 김영미 피디는 동원호 취재를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베일에 싸인 소말리아의 지도자 셰이크 하산을 만나야 한다! 소말리아에 도착한 김영미 피디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된다. 석방교섭을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상대하고 있던 소말리아 과도정부는 놀랍게도 소말리아 내에서 유명무실한 존재였던 것이다. 그 사실을 확인한 후 그녀는 소말리아의 진정한 지도자인 셰이크 하산을 만나기로 결심한다. 당시 셰이크 하산은 서방 세계에 알 카에다의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었고, ‘알 자지라’를 제외하고는 서방 언론 어디와도 만난 적이 없는 인물이었다. 김영미 피디는 이미 미국의 CNN에 이어 탈레반 조직을 인터뷰한 저널리스트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베일에 싸인 소말리아 지도자와의 만남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나 동원호 선원들을 만나겠다는 그녀의 의지는, 결국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냉정한 소말리아의 전사 셰이크 하산도 동포를 찾아 스스로 사지(死地)에 뛰어든 한 여인을 매몰차게 내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언제 냉동 창고 속 시체가 될지 모른다 김영미 피디가 도착하기 전까지 동원호 선원들은 해적들의 총부리 아래서 하루하루 생사를 넘나드는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갑판장 위신환 씨는 인터뷰에서 “해적들은 늘 각목을 휘두르며 폭행을 했고, 때로는 총구를 머리에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해적의 폭행보다 더 선원들을 고통스럽게 한 것은, 해적들과 회사(동원수산) 측의 협상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선원들 누구도, 심지어는 한국에 있는 선원들의 가족들조차도 지옥 같은 억류생활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했다. 회사도, 대한민국 정부도 그들의 절망에 아무런 답을 해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함께 억류되어 있던 두바이 유조선의 필리핀 선원이 해적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소름 끼치는 소식이 동원호에 전해진다(p66). 항해사 김진국 씨는 책 속에서 “절망 속에서 ‘나도 필리핀 선원처럼 냉동 창고 속 시체가 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만 떠올랐다”고 당시의 심경을 증언하고 있다. 김영미 피디가 목숨을 걸고 동원호를 찾아가는 동안, 선원들은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잊었다는 절망 속에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각기 다른 곳에서 진행된 그들의 고통스런 싸움은, 책 안에서 항해사 김진국 씨의 목소리와 김영미 피디의 목소리로 교차되어, 어느 영화보다도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그들은 ‘국적’과 ‘길’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동원호 나포 당시 외교부는 동원호를 나포한 자들이 '소말리아 머린'이라는 군벌 휘하의 무장집단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김영미 피디의 현장 취재 내용에 따르면, 해적들은 사실 외국 선박을 전문적으로 나포하는 악명 높은 해적집단에 불과했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외교부는 소말리아 내의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실체도 없는 소말리아 과도정부에만 매달려 석방교섭을 벌였다. 동원수산 측 또한 소말리아에 직원 1명도 파견하지 않은 채, 명분 좋은 현장협상(현장협상은 주로 해적두목과 동원호 선장 사이에서 이루어졌고, 그나마도 언어의 장벽 때문에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에만 의지했다. 이렇게 책에서 속속들이 밝혀지는 진실들을 접하다보면, 대체 왜 죄 없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무려 117일이란 긴 시간을 사지(死地)에 억류되어 있어야 했는가, 라는 의문이 절로 든다. “억류당해 있는 동안 그들은 ‘국적’과 ‘길’을 잃은 사람들”이었다는 김영미 피디의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절실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그들을 외면하고 있다 사지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동원호 선원들을 기다리는 것은 또다른 긴 고통과의 싸움이었다. 현재 선원 대부분이 4개월 가까이 억류되어 있으면서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의 PTSD에 시달리고 있다(pp255~260). (한국 선원들뿐만 아니라 외국 선원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억류 당시의 충격으로 다시는 배를 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항해사 김진국씨는 “귀국 후 해적들에게 목이나 손목을 잘리는 악몽을 계속 꾸고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다”며, “총구가 떠오르는 쇠막대기만 봐도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증언했다. 귀국 당시 선원들 대부분이 6개월 이상 정신과 치료와 함께 사회적응훈련을 해야 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들은 적절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다시 바다로 다시 나가야만 했다. 남아 있는 선원들의 상황은 더 절망적이다. 동원호의 막내 강동현씨는 귀국 후 해안경찰이 되려고 했으나 응시기준 중의 하나인 조업 기간이 3개월 모자라 그동안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안타
목차
1장 인질 비극 117일의 시작
영문도 모른 채 브리지로 향하다
해적들의 총알받이로 세워지다
작전 명령, 동원 628호를 탈출하라
해적들의 본거지에 도착하다
이중인질과 몸값협상
왜 한국 기자들은 오지 않는가?
나포 40일째, 대답 없는 조국
2006년 6월 5일 밤의 유서
2장 동원 628호 취재를 결심하다
“나는 못 가도 당신은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영미, 마크가 저격당했어!”
냉동 창고 속의 필리핀 선원 시체
‘앵커 자르고 배를 침몰시킬 것’
“김 피디님, 진짜 소말리아에 가실 거예요?”
“마크, 내 수호천사가 되어주지 않을래?”
베일에 싸인 소말리아의 지도자
“웰컴 투 소말리아!”
3장 지옥길의 동행을 만나다
오발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셰이크 하산이 내일 당장 만나고 싶대!”
셰이크 하산에게 안전을 보장받다
“거기 한국 사람 있나요?”
이 길이 지옥행인지, 천국행인지……
4장 해적 본거지로 뛰어들다
‘우리도 필리핀 선원처럼 죽을 수 있겠구나’
해적의 심장부로 들어가다
‘제발 하라데레의 바다를 잠잠하게 해주십시오’
드디어 동원 628호에 도착하다
5장 한국은 진정 동원호를 잊었나?
“기자님 덕에 우리 목숨이 연장됐네요”
나포당한 지 99일, 한국은 동원호를 잊었다
무기 창고로 변한 식료품 저장고
“마지막 목소리가 될까봐 차마 전화 못 했어요”
“해 뜨는 저쪽에 한국과 중국이 있지 않겠어요?”
이곳이 바로 정글이다
6장 탈출 기도, 목숨을 건 선택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오늘 쟤네들 칩시다!”
목숨을 건 약속, “돈 구해서 꼭 돌아올게요”
“김 피디님, 모금을 해서라도 꼭 다시 와주세요”
살아서 나가는 사람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람
7장 무장 강도의 습격, 내가 죽으면 누가 그들을……
몸값협상이 난항을 겪다
무장강도의 기습, ‘아, 납치되는구나!’
“저 여자를 죽이려면 나를 먼저 묻어라”
“화이트 피플에게 소말리아는 정말 위험해”
“소말리아에서 총알은 눈이 없다”
“ 최승호 부장입니다”
“소말리아에 있는 동안 행복했습니까?”
8장 ‘일개 프리랜스’ 피디 대 대한민국 외교부
‘일개 프리랜스’ 피디의 취재를 MBC가 믿느냐
“진실을 믿고 한번 덤벼봐”
“여기는 미 군함입니다. 동원 628호는 응답하십시오”
협상 완료, ‘모두 살아서 풀려나는구나!’
한국 땅을 밟아야만 진짜로 산 것
귀국, 그러나 봉합되지 않은 상처들
9장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대답 없는 목소리
“난 정신병자가 아닙니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와 악몽의 나날
“기자 선생님, 한번 꼭 뵙고 싶습니다”
누가 그들의 고통을 책임져야 하는가
“우리 아버지가 왜 이래 변했음까?”
죽어서 무덤 가는 날까지 지켜야 할 비밀
“우리가 어떻게 살아났는데!”
남은 질문, 납치된 것이 배가 아니었다면……
지금 소말리아는
그 뒤 선원들은
조선족 선원 김홍길의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