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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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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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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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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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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솔벗 한국학 총서 [15]
출판사 리뷰
개화기와 일제 식민지시기를 살다 간 빼어난 천재이자 선구적 한국학자 이능화(1869·1943)와, 그의 한국 근대 불교학을 집중 조명한 책이 나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이능화는 18세까지 고향(충북 괴산)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개화파(독립협회 회원)인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 올라와 영어ㆍ프랑스어ㆍ일어ㆍ중국어에 능통, 관립 한성프랑스어학교 재학 중에 그 학교 교관으로 뽑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최초로 프랑스어를 가르쳤으며, 나중에는 한성프랑스어학교 교장이 되기도 했다.(뒤에 통합된 한성외국어학교 학감이 됨)전통 유교집안 출신인 그는 불교에 입문, 최초의 근대적 불교학교인 명진(明進)학교 2대 교장으로 불교학을 강의하였고, 국망으로 한성외국어학교가 폐교되자 능인사립보통학교를 설립하여 교장이 되기도 했다. 1912년 독실한 거사(居士)의 입장에서 여러 종교를 비교 연구한 최초의 저서 《백교회통(百敎會通)》을 저술 간행하였고 1914년에는 불교진흥회 간사로서 불교개혁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능화는 3ㆍ1운동 이후, 일제 조선총독부가 이른바 ‘문화정책’을 표방하면서 ‘조선사편수회’를 열자 그 위원이 되어 《조선사》편찬에 참가, 일하던 15년 동안 무수한 역사 자료를 섭렵하여 뒷날 그가 종교를 포함한 우리 전통문화에 관한 많은 저술을 남길 수 있었다. 이능화는 최남선(육당)ㆍ신채호(단재)와 함께 ‘한국학의 개척자’로, 신채호ㆍ주시경(한힌샘)과 함께 ‘한말의 3대 국학자’로, 장지연(위암)ㆍ안확(자산)과 함께 ‘지식주의적 계몽사학자’로, 그리고‘한국 종교사 연구의 개척자’로 불리고 있다. 그는 우리 불교를 진보사관과 역사학의 눈높이로 연구하여 객관적인 불교연구의 단초를 열었으며 그 열매가 바로
대표 저서 《조선불교통사》인 것이다.
이능화는 민족종교연구를 비롯한 방대한 저술을 남겨 ‘전통학문과 근대학문의 다리’노릇을 했지만, 《조선사》 편수 등 일제에 협력할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 지식인이란 역사적 한계 때문에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멍에를 지고 있으며, 그의 저술이 모두 한문으로 씌어 있어 최근까지 거의 묻혀 있다시피 했으나 이제 본격적인 연구가 펼쳐질 것 같다.
저자 이재헌은 〈근대 한국불교학의 성립과 종교인식-이능화와 권상로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은 촉망받는 젊은 연구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