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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했던 것

시리즈 :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2]

미야모토테루 저 | 양억관 역 | 작가정신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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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882985 / 332쪽 130 x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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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화창한 3월의 어느 날, 우연히 한 아파트에 모여 살게 된 네 명의 젊은 남녀. 그들의 우정과 사랑, 꿈의 행방을 그린 미야모토의 장편소설. 고층 아파트의 16층, 그들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깊이 관여하면서, 가족 이상의 공동체를 이루며 2년의 시간을 함께 지낸다. 그리고 또 2년이 지나 그들은 각자 다른 장소에서 그 2년을 추억한다. 행복이 있고, 미소가 있고, 눈물과 안타까움이 있는 사랑의 기억들. 우리는 소설 속 네 명의 주인공을 통해,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자신만의 그 시간을 추억해 본다. '우리가 좋아했던 것'을.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미야모토테루
지은이 : 미야모토 테루 (宮本輝)
20세기 후반 일본 순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일본 서정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1977년 자신의 유소년기를 모티프로 한 소설 <흙탕물 강>으로 제13회 다자이 오사무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듬해 1978년 <반딧불 강>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2년 만에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1987년에는 《우준(優駿)》으로 제2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받았고 2009년 《해골 빌딩의 정원》으로 제13회 시바 료타로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에는 일본 정부가 예술 분야에 공을 세운 이에게 수여하는 시주호쇼(紫綬褒章)를 수상했다. 1996년부터 아쿠타가와상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문학상의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대표작 《환상의 빛》은 상실의 아픔을 쓸쓸하지만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금수》, 《파랑이 진다》, 《우리가 좋아했던 것》, 《유전의 바다》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옮긴이 : 양억관
번역가. 《몽유병자들》 《낮의 목욕탕과 술》 《공부는 왜 하는가》 《9년 전의 기도》 《노르웨이의 숲》 《색채가 없는 다자키 츠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69》 《코인로커 베이비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용의자 X의 헌신》 《제로의 초점》 《메멘토 모리》 《패왕의 가문》 《열네 살》 《이중섭의 편지》 《중력 삐에로》 등을 번역했다.  

역자 소개

번역가, 옮긴 책으로 『노르웨이의 숲』, 『색채가 없는 다자키 츠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 난 해』, 『초감각적 세계의 인식』, 『120% COOOL』, 『탐정 갈릴레오』, 『한밤중에 행진』,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69』, 『비트 키즈』, 『열네 살』,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9년전의 기도』, 『공부는 왜 하는가』, 『친구가 되기 5분 전』, 『제로의 초점』,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코인로커 베이비스』, 『공생충』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옆에 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걸 자신의 특별한 권리라고 생각하지 마... 나는 마음 속으로 그런 말을 하면서 아이코를 이층으로 데리고 갔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문득 내가 꼼짝없이 사로잡힌 노예가 된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 한숨이 아이코에게는 너무도 차갑게 느껴졌던 것 같다. 

“너무 이상하지 않니? 남자 둘에 여자 둘이 같은 집에서 지내는 거?”
“말도 안 돼. 마음 놓고 방귀도 뀔 수 없고, 목욕하고 팬티 차림으로 맥주도 못 마셔. 절대로 그렇게 피곤하게는 못 살아.”
“물론 이상하지, 이상하지만 나, 이런 생활 동경했어. 잘만 되면 얼마나 즐겁겠어?”
“너 같은 놈을 뭐라고 해야 할까? 낙천가? 아니면 천하태평?”
“유리창으로 돌격하는 벌, 아니면 장애물을 피하지 않는 쇠똥구리.”

“아아, 사람아
세상에 사소한 행복이 있다면 하나라도 말해보게.”

“생각해보면, 그리 화려하고 남에게 내세울 만한 추억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순수하고 맑았던 나의 그 ‘느낌’과는 간단히 헤어질 수 없을 것 같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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