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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688984 / 141쪽 / 218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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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긍정적인 측면의 이면에는 반드시 부정적인 면, 즉 그림자가 존재한다. 저자는 칼 융의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하는 자기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이를 수용하는 일을 통해 삶의 균형과 성숙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 완성된 삶에 이르는 과정을 알아가 보는건 어떨까. 지금, 당신의 그림자는?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젖을 짜겠다고 한 이유는? 역사, 신화, 문학 속 사례로 밝히는 융 분석가의 그림자 심리탐구 “최근 끔찍한 성공을 한 적이 있어?” 심리학자 칼 융은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곤 했다. 그가 성공이라는 긍정적인 단어에 끔찍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긍정적인 측면의 이면에 부정적인 측면, 즉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융 심리학에서 그림자란 우리가 외면하거나 무의식 속에 숨겨온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림 1 마리 앙투아네트는 소젖을 직접 짜겠다며 궁정에 외양간을 지으라고 명했...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젖을 짜겠다고 한 이유는? 역사, 신화, 문학 속 사례로 밝히는 융 분석가의 그림자 심리탐구 “최근 끔찍한 성공을 한 적이 있어?” 심리학자 칼 융은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묻곤 했다. 그가 성공이라는 긍정적인 단어에 끔찍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긍정적인 측면의 이면에 부정적인 측면, 즉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융 심리학에서 그림자란 우리가 외면하거나 무의식 속에 숨겨온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림 1 마리 앙투아네트는 소젖을 직접 짜겠다며 궁정에 외양간을 지으라고 명했다. 우아함의 극치인 궁정생활과 균형을 맞출 비천한 일이 필요했던 것이다. 도서출판 에코의서재에서 출간한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는 융 분석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 로버트 A. 존슨이 융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어두운 존재, 그림자를 탐구한 심리분석서이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신화, 괴테의 , 남미와 동유럽의 민속신앙, 중세의 마녀사냥 등 역사, 신화, 종교,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며 그림자의 존재와 의미를 탐구한다. 그는 그림자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기원하며, 어떻게 축적되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우리가 그림자를 받아들여 완성된 삶에 이르는 과정을 친절히 보여준다. 그림자를 들여다보는 일은 불편하고 낯선 작업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 실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한 불안, 나태, 분노, 우울로 인한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에 저자는 그림자와의 대면을 통해 자기 안의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고 온전한 자신을 되찾으라고 주장한다. 자신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감싸안은 후에야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과 악, 옳고 그름, 평안과 불안을 통합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며, 개인은 물론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도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과정이다. ■ 주요 내용 정리 그림자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인류 문명은 선악을 구분하는 과정 속에서 발전을 해왔다. 우리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모습 중에서 사회가 수용하는 부분은 자아로, 수용하지 않는 부분은 그림자가 되는데, 이 그림자적 특질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의 어두운 구석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이 수치스러운 부분이 집적되면 그림자만의 에너지를 갖게 되며, 그것이 너무 커질 경우 통제 불가능한 파괴적인 행동이 야기된다.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산과 알칼리의 비율을 조절하듯이 우리의 마음도 균형이 필요하다. 우리가 올바른 쪽에 드러나는 특질을 선호한다면 그 반대쪽에도 동일한 비중이 가해져야 심리적 균형이 이루어진다. 만일 우리가 긍정적 자질이나 선만을 쌓으려 한다면 심리적 균형이 깨져 마음의 안정을 잃고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 인간은 왜 전쟁을 거부하면서도 그것을 자초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전쟁을 비난하면서도 이러한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게 되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일으킨다. 이 파괴와 혼란을 초래한 주체는 이상하게 생긴 괴물 같은 존재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참여한 집단의 그림자이다. 인류 역사의 비극적인 장은 모두 그림자 투사의 전시장이었다. 희생양을 제물로 바치는 원시 종족의 제의식에서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류의 비극은 모두 자신의 그림자를 타인에게 투사함으로써 빚어졌다. 그림자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밝은 만큼 어두워야 하고, 창의적인 만큼 파괴적이어야 하는가? 그렇다. 하지만 그림자는 사회와 주변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부정적인 측면이다. 우리 각자가 찾은 그림자는 파괴적일 수도, 폭력적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그림자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무의식은 ‘진짜’ 행위와 ‘상징적’인 행위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이 말은 아름다움과 선함은 실천으로 옮기되, 이에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어두움은 상징적인 방식으로 다룰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가 말하는 상징적인 방식은 유혈이 낭자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삼류소설 한 편을 쓰거나 명상에 몰두하거나 종교 체험을 하는 것이다(저자는 선악이 교차하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적 체험이 가톨릭 미사라고 말한다). 문명이 고도화된 오늘날의 사회는 공포 영화나 폭력 소설 또는 원색적이고 충격적인 신문 기사를 통해 그림자의 균형을 이루기도 하지만 그 방식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저자는 다음의 사례를 들어 바람직한 그림자 표출 방식을 설명한다. 분석 심리학자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Marie Louise von Franz) 박사는 바버라 한나(Barbara Hannah)와 한집에 살면서 규칙을 하나 정했다. 둘 중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일주일간 집안 청소를 하게 한 것이다. 그들은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그와 반대되는 행위를 상징적으로 행하여 균형을 이루었다. 그림자를 다루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림자를 대면하고, 그것을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통합하는 것이다. 역설(paradox)은 대립되는 두 갈등이 서로 화합하여 새로운 통찰력을 얻는 과정이다. 칼 융은 도망칠 구멍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거나 갈등에 처해 해결책이라곤 없어 보일 때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극한의 지점, 해결책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그 지점에서 역설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림자 속에서 찾는 중년의 에너지 우리가 시소의 양 끝을 오가다가 지치는 시기에 중년의 위기가 찾아온다. 중년기에 이르면 삶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안정된 듯하지만 영혼은 매우 지쳐 있다. 이때는 그림자도 엄청나게 커져 있어 일탈적인 사랑에 빠지거나, 이혼을 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극단적인 행동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순간이다. 지금껏 ‘바른생활인’으로 살아오다가 문득 인생이 허무하고 무의미해질 때 우리는 그림자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그 안에 우리가 억압해놓은 창조의 에너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양 극단 속에서 중간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타협이 아닌 창조적 화합을 이룰 수 있다. 그림 3 괴테의 파우스트는 인간이 그림자를 돌보지 않고서는 온전한 자아를 이룰 수 없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파우스트의 그림자, 메피스토펠레스 자아와 그림자가 만나는 문학작품의 백미로 괴테의 《파우스트》가 있다. 파우스트는 자아와 그림자의 간극이 너무 커져서 자살을 기도한다. 시소가 부러질 만큼 그림자의 하중이 적재된 탓이다. 이때 파우스트는 자신의 그림자 메피스토펠레스를 만나게 된다. 메피스토도 파우스트만큼이나 악마로서의 삶을 지속하기 힘든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극한에 놓인 이 둘의 만남에서 에너지가 폭발 직전에 이르지만 서로 갈등을 참아내며 대화를 나눈 끝에 문제가 해결된다. 파우스트는 열정을 지닌 붉은 피의 소유자로 변모하고, 메피스토 역시 비도덕적인 삶에서 벗어나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찾는다. 이는 자아와 그림자의 충돌을 통해 본래의 전일성을 찾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파우스트는 자신의 그림자인 메피스토를 받아들임으로써 생명의 에너지를 얻고, 메피스토는 파우스트를 만나 전일성을 획득한다. 《파우스트》는 인간이 다른 반쪽을 돌아보지 않는 상태에서 온전한 자아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젖을 짠 이유 그림자와 통합을 시도한 역사적 인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마리 앙투아네트다. 화려한 궁정 생활에 권태를 느낀 왕비는 어느날 소를 길러 소젖
그림자에서 얻는 새로운 삶의 에너지
마리 아투아네트 왕비는 화려한 궁정의 삶에 권태를 느끼고 외양간에서 소젖을 짜는 비천한 이을 시도했다. 그녀에게는 형식에 얽매인 궁정생활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정반대의 삶이 필요했다.
현대인들이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그림자를 대면하고 이를 통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의 긍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감싸안은 후에야 비로소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선과 악, 옳고 그름, 평안과 불안을 통합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며, 개인은 물론 인류의 평화를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과정이다.
목차
1_ 그림자
그림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빛과 그림자의 균형 잡기
상징적 행위로 삶의 균형 이루기
그림자 투사하기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부활
그림자 안에 숨겨놓은 황금
그림자 속에서 찾는 중년의 에너지
의례로 그림자 표현하기
2_ 낭만적 사랑과 그림자
사랑에 빠진다는 심리적 의미
강렬한 로맨티시즘의 체험
모순을 초월한 역설의 위대함
역설이 삶에 가져다주는 기적
사랑과 힘의 딜레마
그림자 감싸안기
3_ 만돌라
분열된 세계를 치유하는 힘
만돌라, 치유의 예술
창조의 싹을 틔우는 신의 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