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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868928 / 21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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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인간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고대인들의 음식문화에 숨겨져 있다? . ‘급하게 먹지 마라’, ‘다리를 떨지 마라’, ‘남김없이 먹어라’ 같은 규칙은 전통적 문명사회 깊숙이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규칙들은 항상 중대한 동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재미있게 또는 의아하게 생각했던 음식문화가 과거에는 얼마나 진지하고 절실한 문제였는지 되새겨 보는 것은, 점점 늘어가는 산업적 식품생산이 건강뿐만 아니라 먹고 마시는 것의 공동체적 의미까지 상실케 한다는 점에서, 음식문화와 인류의 행복한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얻게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간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고대인들의 음식문화에 숨겨져 있다? 오늘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먹고 마시는 일'에 얼마나 많은 크고 작은 역사가 결부되어 있는지, 하다못해 식탁 예절에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의식하지 못한다. '급하게 먹지 마라', '다리를 떨지 마라', '남김없이 먹어라' 같은 규칙은 전통적 문명사회 깊숙이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규칙들은 항상 중대한 동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 성인(聖人)들이 아직 인간의 삶에 직접 관여했던 옛날에 인류의 조상들은 어떤 음식을 ... 인간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고대인들의 음식문화에 숨겨져 있다? 오늘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먹고 마시는 일'에 얼마나 많은 크고 작은 역사가 결부되어 있는지, 하다못해 식탁 예절에까지 깊숙이 침투해 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의식하지 못한다. '급하게 먹지 마라', '다리를 떨지 마라', '남김없이 먹어라' 같은 규칙은 전통적 문명사회 깊숙이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규칙들은 항상 중대한 동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 성인(聖人)들이 아직 인간의 삶에 직접 관여했던 옛날에 인류의 조상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을 먹지 않았는지, 특히 무엇을 어떤 계기로 누구와 함께 먹고 마셨는지에 항상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것이다. 식사를 할 때는 먹기 전이나 먹고 나서 꼭 망자들에게 음식을 바치거나 기도를 했고, 수확 후에는 언제나 감사제를 올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재미있게 또는 의아하게 생각했던 음식문화가 과거에는 얼마나 진지하고 절실한 문제였는지 되새겨 보는 것은, 점점 늘어가는 산업적 식품생산이 건강뿐만 아니라 먹고 마시는 것의 공동체적 의미까지 상실케 한다는 점에서, 음식문화와 인류의 행복한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얻게 할 것이다. 인류의 먹고 마시는 문화는 시대, 지역, 민족뿐만 아니라 성별, 신분별로도 다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전통적 문명사회 깊숙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공동의 역사와 규칙이 있고, 그 규칙들은 항상 중대한 동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빵을 쪼개어 입으로 가져갈 때,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역사가 이 동작에 결부되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역사는 음식과 식사 풍습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이 책에서 독일의 저명한 민족학자 클라우스 E. 뮐러는, 태곳적부터 패스트푸드 재앙이 시작되기 전까지, 인간의 음식문화에 새겨져 있는 의례와 규칙을 날카로운 인류학적 관점으로 해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사 예절, 종교 음식, 특정 음식물에 대한 선호 등이 원시시대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유산이라는 점을 고도의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증명한다. 예를 들어, 프랑크족에게 육식은 권력의 상징이었다. 반대로 육식 금지는 무장 해제와 더불어 권력의 박탈을 의미했다. 왜 남자가 요리하면 종교의식이고, 여자는 세속적 필요를 위해서만 요리하는지 그 대답 또한 명확하다.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단 음식을 먹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저자는 성경에 나오는 만나나, 젖과 꿀이 흐르는 땅도 결코 상상 속에 묻어두지 않고 구체적인 경험과 실험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밖에 축제의식의 절정인 성찬이나 만찬의 의미, 식탁예절과 관습에 감춰진 민간신앙, 남자들 술 문화의 단상, 고유의 먹거리와 낯선 음식에 대한 원칙, 섹스와 식음, 약이 되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신화 속의 이야기를 민족학적 연구 성과와 연계해서 재해석하고, 전근대적 종족들의 의식이나 풍습에서 유추해내고, 고고학과 과학의 접근방식을 동원하고, 역사와 문서, 심지어 언어학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이 책이 의존하는 분야는 아주 넓다. 그만큼 먹고 마시는 일의 의미는 각별하다.
“한 사람은 먹고 다른 사람은 쳐다보기만 해야 한다면, 세상이 멸망할 순간이 온 것이다.” (104쪽)
“손을 씻지 않거나 기도를 하지 않고 식탁에 앉은 자는 적정량보다 세 배나 더 먹는데, 그 까닭은 그가 아니라 집의 정령과 숲의 정령, 또 다른 정령들이 함께 앉아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110쪽)
“아내가 남편에게 혼외 관계를 끝내라고 넌지시 요구하거나 남편 곁을 떠날 생각이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싶으면 그냥 단지 남편을 위해 음식을 하는 일을 그만뒀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써 이혼 의사를 표명할 수 있었다. 남편이 아내가 죽기를 바라면, 이를테면 탄자니아의 카구루족의 경우에 그녀의 눈앞에서 요리 냄비를 박살 내는, 역시나 분명하고 노골적인 방식으로 그 마음을 표현했다. ”(162쪽)
“식탁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를 단련하는 일이었다. 음식을 소량만 덜고 제일 좋은 음식부터 먹지 않는 것, 짐승처럼 허겁지겁 먹지 많은 것, 천천히 적당량을 먹는 것, 다시 말해 절대로 탐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변함없는 예법이다.”(109쪽)
목차
머리말
1. 열매와 야생동물 고기
채집수렵 민족들은 완전 영양식을 누렸다
2. 죽과 빵
'종신토록 수고하여' 경작한 식물을 먹다
3. 민중의 음식
빈자와 부자의 일용한 양식, 죽과 스튜
4. 신들의 음식
영원한 젊음과 불멸을 보장하는 넥타르와 암브로시아
5. 부활절 어린 양
살과 피로 동물의 영혼과 신비적 교감을 이루다
6. 식탁 문화
나눔의 의무, 결합의 의식, 손님 환대의 의미에 관하여
7. 남자들의 식사
먹고 마심은 처세의 문화, 또는 정치경제학의 산실
8. 소박한 가정식
'낯선 사람이 요리한 것은 절대 먹지 마라!'
9. 식탁과 침대
섹스에 담긴 식음의 상징적 의미
10. 치료제
먹거리의 주술적 효능과 새롭게 평가되는 식이요법들
11. 요리기술의 역사
최초의 유명한 요리책들은 남자들이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