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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89938775 / 335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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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바야흐로 발해가 뜨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서도,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그리고 몇 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속에서도 발해는 우리들 기억에 잊혀지지 않고 존재해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발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발해의 역사를 학교에서건 기타 다른 곳에서건 얼마나 접하고 배워왔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발해는 어떤 나라였을까? 발해는 지금 어느 민족, 어느 나라에 속한 역사였을까? 바야흐로 발해가 뜨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서도,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그리고 몇 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속에?서도 발해는 우리들 기억에 잊혀지지 않고 존재해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발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발해의 역사를 학교에서건 기타 다른 곳에서건 얼마나 접하고 배워왔을까? 저자는 발해사를 전공한 학자가 아니다. 그 역시 발해에 관해서는 ?고구려 유민이 지배계급을, 말간인들이 피지배계급을 이루었으며 고구려 영토의 1.... 발해는 어떤 나라였을까? 발해는 지금 어느 민족, 어느 나라에 속한 역사였을까? 바야흐로 발해가 뜨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서도,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그리고 몇 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속에서도 발해는 우리들 기억에 잊혀지지 않고 존재해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발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발해의 역사를 학교에서건 기타 다른 곳에서건 얼마나 접하고 배워왔을까? 저자는 발해사를 전공한 학자가 아니다. 그 역시 발해에 관해서는 ?고구려 유민이 지배계급을, 말간인들이 피지배계급을 이루었으며 고구려 영토의 1.5배에 달하는 거대 영토를 다스렸던, 우리 역사에 포함된 한 왕조? 정도의 인식밖엔 없었다. 그리고 우리 역사라고 배워왔지만 아무 문제의식 없이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우리네와 결코 다르지 않았다. 중국 연변의 한국학교에 초빙교사로 발령 받기 전까지는 정말 그랬다. 저자 박은선이 연변에 발령 받은 것은 2005년 초. 한국학교(한국에서 세운 학교. 중국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 학교다)에 근무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 3년 동안 교사로 복무하면서 자격이 주어져 난생 두 번째 해외로 나가보았다. 다들 알다시피 연변 지역은 중국 동북3성(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중 조선족 자치주가 있는 길림성의 도시이며, 전체 인구 가운데 반 이상이 조선족일 정도로 조선족 사회의 중심도시이다. 동북3성에는 발해의 향기가 고스란히 남았어라! 연변이 속해 있는 길림성, 그리고 흑룡강성엔 고구려와 발해의 유적, 유물이 매우 많았다. 저자가 이 책 머리말에서 쓰고 있듯이, 그간 한반도의 역사만을 알고 있을 뿐 좁다란 세상에서 교과서 활자밖에 전달하지 못했던 그가 동북3성에서 발해와 고구려 유적들을 보며 느낀 것은 별천지 세상이었다.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동북3성 지역에는 발해의 향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발해가 역사를 마감하고 나서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선조들의 혼이 서린 이 땅에서 다시금 땅을 갈고 아이를 낳으며 살아간 조선인들의 역사도 간직하고 있었다. 저자는 1년 내내 발해 유적을 돌아다녔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그리고 발해 역사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준비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발로 뛴 기록과 사진들을 모아 그것들 중 일부가 이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단 ?현장감?이 넘친다. 몇몇 사료와 연구 자료를 근거로 책상에서 작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열이 살아 있다. 일종의 아마추어 정신의 산물이랄까? 물론 아마추어라는 말은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라는 뜻이 아니다. 일을 즐기고, 애정이 있으며, 탐구정신이 왕성하고, 다른 무엇보다도 돈벌이를 위한 일이 아니라는 의미에서의 아마추어다. 바로 이 아마추어 정신의 백미는 저자가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국경 분쟁의 근원지 토문강 수원을 탐사할 때 그대로 나타난다. 저자는 처음 알았다고 했다.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국경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의 내력을 문헌에서 찾아보고 그 문제의 중심이 된 ?토문강?이 어떤 곳인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자료와 각종 취재기사를 살피면서 하나하나 준비하였다. 그리고 토문강을 향해 드디어 출발! 미션 임파서블-토문강을 찾아랏! 그러나 그 일은 쉽게 될 일이 아니었다. 일단 국내에서 취재한 신문기사들이 오보였다. 그것은 문헌에 나오는 지형의 설명과 기사의 내용부터 달랐다. 수차례 북한 국경을 넘나들며(일부러 북한 땅으로 넘어간 건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기를!), 또 중국 군인들의 눈초리와 험한 소리를 들어가며 드디어 토문의 수원을 발견했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토문 답사가 이 책의 중심적인 서스펜스인 셈이다. 당시의 국경 분쟁은 오늘날에도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과정의 일환이 위에서 말한 ?토문 답사?였다. 그 외에도 간도 분쟁이 근원이 무엇인지, 그 땅이 현재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멀고 살기 힘든 조선인들이 청나라 조정의 봉금령을 뚫고 월강했던 지역 등을 현지답사를 통해 풍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약소민족의 설움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답사로만 끝났다면 이 책은 그냥 신세대 교사의 모험기 내지는 감상문 정도로 치부되고 말았을 것이다. 저자는 발해 유적의 문헌학적 고찰,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국경 분쟁(백두산정계비에 써 있는 도문[두만]과 토문의 문제), 두 나라 사이의 국경 협약에 대한 국제법적 효력, 조선을 제외하고 청나라와 일제 간에 벌였던 (이 협약으로 일제는 간도지역을 청나라에 넘겨주는 대신 만주 철도부설권과 광산채굴권을 얻는다)의 국제법적 문제,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은 그 이전에 맺었던 각종 국제 협약들을 무효라고 했는데도 유독 1909년에 체결된 만은 아직도 그대로 유효인 채로 남아 있는 부분을 법적 시각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신세대식 글쓰기-내용은 충실하게, 그러나 절대 근엄하지 않고 경쾌하게! 이런 요소들, 일종의 변주 혹은 크로스오버가 이 책의 장점으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한마디 더 덧붙인다면, 답사기나 역사 서적에서 흔히 나타나는 근엄함을 이 책에선 배제하고 있다. 대신 경쾌함이 그 자리에 놓여 있다. 경쾌함은 경박함이 아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대강이라도 훑어보면 결코 가볍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며, 저자가 기초지식도 없이 아무렇게나 서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박함은 더더욱 아니다. 신세대가 갖고 있는 솔직함, 꾸미지 않은 문제의식, 탐구하는 자세, 그리고 남 눈치 안 보고 자기주장을 펼쳐내는 힘들이 바로 저자만의 경쾌함으로 나타난 것이다. 동북 공정은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중국 동북 지역에 관한 42개의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여기에는 고구려사, 발해사의 중국화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곧 전 세계를 상대로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한 역사(지방정권)임을 선전하는 작업이며, 그 방편으로 고구려와 발해의 유적들을 재건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 일을 중국이 자기네 관변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사실이다. 한국이나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 내 조선족 학자들도 이 프로젝트에서 제외되었다. 러시아가 발해 유적을 발굴하는데 러시아 학자, 한국 학자, 중국 학자들을 포함시키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다시 돌아와서-발해는 누구의 역사? 저자는 발해가 온전히 한국의 역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중국의 지방민족정권이라는 주장에는 쌍수를 들어 찬성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그가 조심스레 내린 결론은 이렇다. 발해는 발해인의 역사라고. 고구려의 문화를 계승하고, 당시 동아시아 최고 권력 국가인 당나라의 선진문물을 수입해 발해화하였으며, 대외적으로 자신들을 표현할 때 고려라고 하여 중국 대륙 정부와는 그 성질이 다른 국가일 뿐 아니라, 당시 동북아 정치질서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자주적인 국가였다고.
*조선민족은 조선반도와 동북 대륙에 진출한 이후 오랫동안 거기에서 살아왔다. 요하, 송화강 유역에는 모두 조선민족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 경박호 부근은 발해의 유적이 남아 있고, 또한 발해의 수도였다. 여기서 출토된 문물이 증명하는 것은 거기도 역시 조산족의 한 지파였다는 사실이다. <중국 - 조선 관계 대화>(1963) 중 주은래 총리의 담화 _22쪽 주2번
*고구려의 경우엔 한민족의 역사로 인정하다가 동북공정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중국 역사로 편입됐다. 그래서 용담산성에 가면 안쪽에서 고구려 왕족은 예맥족의 후예이다라는 1961년의 표지석을, 그 입구에서는 2001년에 새롭게 만들어진 고구려인은 결코 조선인이 아니다라는 표지석을 만나게 되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 _47쪽
*(정효공주) 묘지에는 정효공주의 죽음을 맞은 문왕의 심정을 황상께서 조회를 파하고 크게 슬퍼하여, 정침에 들어가 가지 않고 음악도 중지시켰다라고 적어놓았다. _77쪽 주24번
목차
머리말
1부 고토로 남은 연변
|01| 고구려 체험학습
|02| 유행 지난 동북공정, 아직 끝나지 않았다
1. 동북공정의 시작과 진행상황
2. 동북공정의 목적은?
|03| 발해를 꿈꾸며
1. 발해가 태어난 동모산
- 저게 동모산이라꼬?
- 발해의 시작 \u003d 고구려의 계속?
- 살기 바쁘면 유적도 유적이 아니다
-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도시의 슬픔
- 육정산 도둑 넘보기
2. 발해의 두 번째 수도 서고성
- 풍요로운 곡식의 보고
- 가깝지만 먼 정효공주 무덤
- 나의 첫 답사지 성자산산성
- 또 하나의 왜곡, 선구산성
3. 발해의 최장기 수도 상경성
- 화려한 꽃을 피운 상경성
- 한국인만 사진 못 찍는 상경용천부 박물관
- 어이없는 상경성 팸플릿
- 장안성 닮으면 상경성도 당나라 성?
- 흥륭사에서 만난 둥글둥글한 발해 유물들
4. 발해의 네 번째 수도 동경성
- 바닷길을 연 동경성
- 중국인도 내쫓은 팔련성
- 샴쌍둥이, 비우성과 온특혁부성
- 온특혁부성은 된장 맛 나는 책성
5. 불교 없이 발해 없다
6. 미스터리로 가득한 발해의 역사
|04| 발해 답사 정리를 대신하여
2부 조선 백성이 중국 인민이 되기까지
|01| 끊어진 역사를 잇는 사람들
1. 발해가 사라지고 고토로 남은 만주 벌판
2. 고토로 돌아온 한민족
|02| 17세기 조선인들의 흔적
1. 삼학사 비석은 왜 저러고 누워 있나
2. 치욕의 현장, 심양관과 소자금성
|03| 백두산정계비와 토문강의 비밀
1. 백두산정계비는 왜 세웠을까?
2. 아직도 남아 있는 백두산정계비의 흔적
3. 토문강은 대체 어디?
4. 미션 임파서블 - \"토문강을 찾아랏!\"
- 보물찾기, 그 첫 번째 시도
- 어라, 토문강이 아니라고?
- 보물찾기, 그 두 번째 시도
- 토문강을 모른 척하시던 조선족 교수님
- 보물찾기 굳히기 판
- 보물찾기를 마치며
5. 백두산정계비가 답일까?
- 청나라가 택한 강은 두만강? 토문강?
- 정계비의 국제법적 효력은?
|04| 다시 시작되는 북방의 역사
1. 목숨 걸고 월강하는 조선인들
2. 월강의 시작은 모래톱에서의 날농사
3. 유적 답사반 아이들과 선구촌 회장님의 미니 인터뷰
- 쪽배 타고 월강한 조선인들이 일군 벼농사의 기적
- 최초의 간도 지명 기원은 사이섬
- 사이섬 비석은 왜 폭파했을까?
4. 사이섬 비석 폭파 이뉴는 뭘까?
5. 봉금령도 무서워, 월강죄도 무서워, 하지만 배고픔은 두려움을 이기더군
|05| 봉금령이 풀렸다! 그러나…
1. 간도를 관라하기 시작한 청, 조선인을 괴롭히는 3적
- 제1적 청나라 관리
- 제2적 한족 지주
- 제3적 마적
2. 간도를 관리하기 시작한 조선, 그 시작엔 '가난한 백성' 이 있었다!
3. 조선과 청, 드디어 본격적인 국경 회담을 시작하다
- 제1라운드 - 1885년 을유감계회담
- 제2라운드 - 1888년 정해감계회담
4. 대한제국은 달랐다!
5. 모아산에서 이범윤의 흔적을 찾아보다
|06| 우린 대체 누구의 백성이란 말이오!
1. 대한제국은 없다
2. 고마운 사이토? 고마운 오록정?
3. 오록정을 찬양하는 변무독판공서 전시관
4. 간도 협약은 무효다!
5. 간도 협약을 체결했어도 일제는 떠나지 않고
6. 물밀 듯 들어오는 나라 뺏긴 백성들
3부 용정의 추억
|01| 망강 너머 조선인 이주민들의 출발지
|02| 이 고개 넘으면 오랑캐 땅
|03| 안중근 의사가 의거를 준비하던 선바위골
|04| 아! 명동촌
|05| 동주가 나고 자란곳
|06| 송몽규를 아시나요?
|07| 윤동주를 그리며
|부록1| 정효공주 비문 전문
|부록2| 발해 세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