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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95461055 / 586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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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30년을 독문학계에 몸담아 온 차봉희 교수가 인문학자로서의 업적과 삶을 정리한 문집 두 권 『인문학적 인식의 힘』과 『문학적 인식의 힘』. 문학적·인문학적·심미적 인식의 세계를 가르치고 향유해온 인문학자로서의 삶의 기쁨과, 신명나게 학문을 할 수 없었던 학자/교수로서의 고뇌를 담고 있다. 수용미학을 비롯한 독일 문예학 이론들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후로 지금까지 일구어온 학문의 세계를 망라하고 있으며, 비학문적 행태로 얼룩진 대학사회에서 ‘적극적 비동참’의 철칙을 고수하며 홀로 오롯이 학문의 길을 닦는 데 바친 삶을 회고한다.
문학적 ‘인식’, 인문학적 ‘인식’은 무엇인가? 나아가 ‘심미적’ 인식에 이르는 진정한 인문학의 목표는 어떠한 것인가? 참된 학자/교수의 길은 어떠할 수 있는가? 인문학이 갖는 현 시대적 의의는 무엇인가? 이러한 물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문학의 바다를 비호하는 작은 등대지기, 그 소박한 꿈 그러나 도저한 발자취 -독문학자 차봉희 교수의 문집 두 권 “변함없는 학문적 열정과 원칙을 지켜온 문예학자”, “파산지경에 이른 인문학? 분야에 새 수혈작용과 활성화”, “슈퍼 학자인 동시에 슈퍼 문화인”,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에너지”, “몸의 진이 빠지는 듯한 그러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적 희열을 느꼈던 그런 강의”...... 30년을 독문학계에 몸담아 온 차봉희 교수가 2006년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발간한 문집 두 권은 이러한 수식어들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 인문학의 바다를 비호하는 작은 등대지기, 그 소박한 꿈 그러나 도저한 발자취 -독문학자 차봉희 교수의 문집 두 권 “변함없는 학문적 열정과 원칙을 지켜온 문예학자”, “파산지경에 이른 인문학 분야에 새 수혈작용과 활성화”, “슈퍼 학자인 동시에 슈퍼 문화인”,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에너지”, “몸의 진이 빠지는 듯한 그러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적 희열을 느꼈던 그런 강의”...... 30년을 독문학계에 몸담아 온 차봉희 교수가 2006년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발간한 문집 두 권은 이러한 수식어들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보여주는, 한 인문학자의 열정과 투쟁의 기록이다. 인문학의 위기와 그 위상에 대한 우려가 극단에 치닫는 지금, 이 문집은 인식의 문제와 인문학의 시대적 위상, 학문적 양심 등에 대한 물음들을 달고서 한 ‘인문학자’가 걸어온 길을 되짚는다. 70년대의 전투적인 독일 유학, 민주화 운동으로 들끓는 80년대의 한국 대학사회, 새로운 담론이 거세게 몰아닥친 90년대의 학계를 거치며, “담배 연기와 같은 것” 혹은 “작은 등대지기의 역할”에 생을 바친 한 인문학자의 ‘인식’의 길을. ◆부단한 열정으로 일구어가는 인문학적 인식의 세계 『인문학적 인식의 힘』은 먼저, 저자가 대학에서 독문학을 가르치는 30년 세월 동안 일구어 낸 저서 아홉 권과 십여 권의 역서를 정리한다. 신문, 잡지, 문예지, 논문집, 학술대회 등에 발표한 글들은 『문학적 인식의 힘』에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원천적 순수미의 체험’을 통해 심미적 인식의 과정을 여행의 서사 구조 속에 형상화한, 저자 자신의 창작소설 『미애(美愛)의 여행』에 대한 독자 반응도 실려 있다. 그는 문학연구방법론이 미비했던 70년대 말 한국에 최초로 독일 문예학이론(『현대사조 12장』, 1981)과,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 ‘수용미학’(『수용미학』, 1985)을 소개한 장본인이다. 이런 저작들은 출간 당시 국내의 학계와 문단계에 큰 호응과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작업은 『비판미학』, 『한국의 독일문학 수용 100년』(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문학텍스트의 전통과 해체 그리고 변신』(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등으로 이어지면서, 2003년에는 한국미디어문화학회를 발족시켜 디지털문화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인문학 패러다임의 형성을 위한 미디어문화학을 주창하기에 이른다. 강단을 떠난 지금도 계속되는 그의 연구와 집필 활동은 이렇게 현 시대가 요구하는 인문학으로의 변신을 도모하면서, 인문학의 위기 시대에 오히려 그것의 새로운 도약과 부흥을 꿈꾸게 한다. ◆학자와 교수의 위치에서 끝까지 고수한 ‘적극적 비동참’의 철칙 저자의 삶은 부단한 연구와 강의로 이루어진 30년 세월, 그 자체이다. 오직 “인문학적 인식의 힘”의 구현을 위해 학자로서 그리고 교수로서 달려온 지난 삶은 ‘인문학에로의 기나긴 여정’이라는 회고록 부분(『인문학적 인식의 힘』)에 담겨 있다. “한국의 교육현장과 교수사회의 암담한 현실에 동참할 수 없음이 나의 비판적 행위로 구체화되었듯이, 대학 교육과 강의 및 학술활동 등 직업 현장에서도 나는 그 어떤 ‘비학문적’인 행태에도 동참하지 않는 실천행위로 일관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적극적인 비동참”의 철칙을 지킨 결과, 한국의 비학문적·비교육적인 대학 현실에서 홀로될 수밖에 없었다. 학자로서의 이런 원칙 때문에 강단에 서되 후학을 길러내지 않는 대신,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 및 저술, 그리고 학회활동에 매진해왔다. 진정한 학문의 길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정으로 인해, 그가 재직했던 두 대학의 교수 사회에서도 평탄한 삶은 아니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지난한 과정 및 재직중이던 대학의 양적 팽창 시기와 맞물려 줄서기와 비리가 횡행하는 교수 사회에서, 그의 학문적·사회적 양심은 오히려 그를 비민주 교수로 내모는 모순된 상황마저 야기했던 것이다. 그는 대학사회의 권력 다툼과 “추한 폭력” 하에서 치욕과 수모를 겪는다. 그리하여 인문학자의 사회참여란, 인문학적 인식에 바탕을 둔 현실비판과 심미적 인식의 힘으로 꽃피울 때 그 진정성을 갖는다고 강조한다. 브레히트를 빌어,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강하여 “살아남은 자”의 책임이 바로 그것이라고. ◆인문학자들의 학문적 양심을 대변하는 자화상 이 책은 현실의 탄압에 맞서 저항한 한 인문학자의 고독한 자화상이다. 그러나 그 한 사람의 자화상 너머로 수많은 다른 학자들의 초상이 겹쳐진다. 오직 인문학적 인식에 따른 학문연구 및 교육에 부합되는 길만을 걷겠다는, 이 땅의 서슬 퍼런 학문적 양심들이 어디 차봉희 교수 한 사람뿐이랴. 그가 강단을 떠나며 세상에 내놓는 이 문집이 갖는 중요한 의의가 거기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하여 학문의 진정성과 학자적 양심을 일깨우는 것! 그리고 결국 인문학의 생산성과 무용성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차원을 이제는 넘어서서, 인류문화의 무궁무진한 보고인 인문학이야말로 현시대의 디지털문명을 이끌어갈 가장 큰 자산임을 고하고 있는 것이다. 술과 사람을 좋아하고, 토론과 연대를 사랑하며, 국적과 성을 초월한 ‘슈퍼 문화인’ 차봉희 교수는 자신의 역할이 인문학의 바다에 불을 밝히는 “작은 등대지기”였다고 말한다. 그것은 소박한 꿈이지만 그의 도저한 발자취는 인문학의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또 삶에 대한 열정과 학문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는 젊은 후학들에게 진정 작은 등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하여
1. 저서 소개와 관련 자료
『현대사조 12장』 문학사상사 1981
『수용미학』 문학과지성사 1985
『루카치의 변증-유물론적 문학이론』 한마당 1987
『?비판미학』 문학과지성사 1990
『독자반응비평』 문학과지성사 1993
『한국의 독일문학 수용 100년』(1/2권) 한신대학교 출판부 2001
『문학텍스트의 전통과 해체 그리고 변신』 문매미 2003
Bonghi Cha, Siegfried J. Schmidt (Hg.): Interkulturalität: Theorie und Praxis Deutschland und Korea, LIT Verlag Münster 2004
(Festschrift für Bonghi Cha zu ihrem 60. Geburtstag) Deutsche Literatur in Korea: Ein Beispiel für angewandte Interkulturalität, Seoul: Munmemi Verlag 2000
2. 역서 소개와 관련 자료
『현대사회와 예술』 문학과지성사 1980
『점, 선, 면』 열화당 1983/2004
『구성주의 문예학』 민음사 1995
『미학과 경제』 한신대학교 출판부 2004
『렌쯔』① 문장사 1979
『렌쯔』② 문매미 2002
『중단된 학교시절』 배영사 1979
『이혼하기 위하여 결혼한 여자』 문장사 1980
『예고된 죽음의 기록』 샘터사 1984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한국신학연구소 1988
『자칫하면 빨갱이』 한실 1989
『파멸록』 문매미 2005
3. (회고록) 인문학에로의 기나긴 여정
1. 문학강의 이야기: ‘인문학의 사양길’과 문학강의
2. 대학원 교육 이야기: 학문적 인식과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3. 인문학 저술 이야기: 한국 학계의 학문적 담론 형성을 위하여
4. 학술단체 활동 이야기: 학술공동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5. 대학교수사회 이야기: ① 전남대 이야기, ② 한신대 이야기
6. 학자/교수의 사회참여 이야기: 현실 비판과 심미적 인식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