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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의 천일야화 2

시리즈 : 양영순의 천일야화 [6]

양영순 저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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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수천년간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전중의 고전 <아라비안나이트>가 만화로 재탄생했다! 5년간의 치밀한 자료조사 끝에 신비로운 아랍신화의 정수와 핵심만 담았다! 신 앞에서 함부로 맹세하지 않는 독특한 풍습, 인간으로 변한 마신과 그들을 쫒는 마신사냥꾼의 혈전! 화려한 옷차림에서 위대한 중동문명의 역사까지 완벽하게 되살린 ‘21세기 천일야화!’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90년대에 만화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받고 <누들누드>로 만화계에 데뷔한 저자는 데뷔때부터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은밀한 상상을 노골적으로 다루면서 전혀 천박하지 않게 건강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그의 데뷔작 <누들누드>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또 다른 쾌감을 선사하였다. 이후로 <정크북> <싸이케치> <기동이> <쿵다리맨> 등과 같은 엽기발랄한 만화들을 선보이며 양영순표 상상력은 진화를 거듭했다. 특히 스포츠신문을 통해 연재된 <아색기가>는 이후 4페이지 컬러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신문 만화의 주류가 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책 속에서

<천일야화>를 만화로 옮겨보자는 김영사의 제안에 나는 다소 놀랐다.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천일야화>를 접하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화로 옮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운명이다 싶어 서둘러 계약을 끝냈다. 하지만 막상 작업에 들어가 자료를 살펴보면서 나는 내가 경솔했음을 알게 됐다. 고전의 완역본에서 느껴지는 이야기의 화법, 정서, 구조 등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이야기들을 분류하고 정리하면서 점점 지쳐갔다. 편집부 담당의 전화라는 말에 가슴을 졸이는 시기가 한참 지나자 편두통에 그만 몸져눕게까지 돼버렸다.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나는 제목도 알 수 없는 두꺼운 책(아마도 사전이었던 듯)을 마구 찢는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편두통이 씻은 듯 사라진 그 기이한 경험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그래 난 읊어주는 앵무새가 아니야! 이야기하는 작가지. 나만의 천일야화를 만들자!"
그즈음 난 새롭게 성장하고 있던 온라인 공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바람은 지인의 도움으로 이루어져 양영순의 아라비안나이트 <1001>로 네티즌들과 만나게 되었다. 나로서는 주3회 컬러 극화 원고를 1년간 연재한다는 건 이전까지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었다. 1년을 넘겼더라면 어쩌면 과로사 했을지도…
<1001>이란 작품은 내게 여러 가지로 뜻깊다. 연재 중에는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는 온라인 만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새로운 만화 패러다임과 내러티브, 그것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연재가 끝났을 때, 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시류에 흔들려 방황하던 만화가로서의 내 정체성을 일깨워주었다. 이런 값진 경험들의 가능했던 건 전적으로 김영사 사장님과 편집부의 인내와 배려, 온라인 연재를 제안했던 와이비미디어 덕분이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천일야화 제작 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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