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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들이들려주는위대한백성이야기-셋째묶음

시리즈 : 들풀들이 들려주는 위대한 백성 이야기 [3]

홍순명 저 | 부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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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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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풀무학교 홍순명 선생의 이야기 모음집 시리즈 완결판.『들풀들이 들려주는 위대한 백성 이야기』셋째 묶음에서는 「해님 달님」「피리 소년」「두꺼비」 같은 우리 전래이야기와 민요가 필자 홍순명 선생 고유의 해석과 상상력에 의해 자유롭게 재창작되었으며, 민중의 삶을 다룬 창작극 「홍동 마당극-고루 화(和) 세상」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홍순명
지은이 : 홍순명
1936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중학 시절 김교신, 함석헌, 노평구 같은 이들의 책을 통하여 깊은 영향을 받았다. 17세부터 교사 생활을 시작, 무교회 정신으로 풀무 농업 고등 기술학교가 세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군 제대 후 바로 합류해 1960년부터 교사로 재직하다 2002년 정년을 맞아 퇴임하였다. 지금은 풀무 생태농업 전공과정 강사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으며, 2011년에 세워진 홍동밝맑도서관 대표를 맡고 있다.  

책 속에서

당집을 지나 밀목에 이르자 어머니는 광주리를 내려놓고, 산 쪽을 향하여 나직이 누군가를 불렀다.

호순아, 나오너라. 수수떡 줄게,
사람들 왼팔 달라지 마라.

그러자 침침한 숲이 버스럭거리고, 나무 사이로 파란 불빛이 나타났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으나, 숲이 움직이고 그 사이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길이가 열 자나 되는 커다란 호랑이였다. 등에 커다란 줄무늬가 어둠 속에서도 뚜렷했다. 그런데 그 호랑이가 머리를 숙이고 몸의 절반이나 되는 긴 꼬리를 흔들면서 어슬렁어슬렁 해님 어머니에게 다가오는 것 아닌가!
밤에 호랑이가 나오면 누구나 기겁을 할 터인데, 어머니는 웃으며 한 손으로는 호랑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다른 한 손으로는 광주리에서 떡을 집어 호랑이에게 주었다. 호랑이는 꼬리를 툭툭 치며 입을 벌려 떡을 받아먹더니, 머리로 어머니 손을 한 번 비비고 다시 어두운 숲 속으로 들어갔다.
_「해님 달님」 본문 27~28쪽

두꺼비가 편히 사는 곳은 짐승, 벌레, 사람이 어울려 사는 곳
낙엽과 미생물, 시내와 바위가 맑은 물 만드는 곳
실지렁이, 물벼룩을 먹이로 붕어가 뛰놀고
반딧불이 밤하늘 밝히는 곳
벼 벤 논에 그루갈이를 하거나 물을 받아 놓으면
흰 왜가리가 우아하게 날아오는 곳
집짐승의 두엄과 잘 가꾼 논밭을 고리로 제돌이를 하며
바람, 햇빛, 쓰레기가 동력이 되는 곳
일터와 가게에서 건강한 노동의 냄새가 나는 곳
사람들은 자기 있는 그대로 만족하고
크고 작고 어리고 나이 든 그대로 존중 받으며
하늘과 냇가의 나무와 아름다운 다리가 비치는 맑은 시냇길로
아이들은 학교와 동네를 오가고
어른들은 일터에서 사랑방, 도서관을 오가고
도시 형제가 와서 고향의 정취 한 아름 안고 돌아가는 곳
산과 들과 내에 하느님과 사람이 사는 곳 아닌가?
_「두꺼비」 본문 160쪽

목차

1권

글머리에
추천의 글

새 심청전
새 흥부전
선녀와 나무꾼

2권

글머리에
추천의 글

새 홍길동전
새 춘향전

3권

글머리에

해님 달님
피리 소년
두꺼비
홍동 마당극ㅡ고루 화(和) 세상
팔도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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