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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시리즈 : 책상 위 교양 [26]

박남일 저 | 서해문집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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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4832941 / 50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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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절대권력을 움켜쥐라! 절대권력을 해체하라! 이 두 가지 열정이 마주치는 상황. 그것이 바로 혁명이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세계사적 의의를 지니는 혁명 사건을 가려내어 그 전개 과정과 의의를 극적으로 구성했다. 혁명 사건들의 시대적 연관성을 살펴 보며 세계사를 바라보는 총체적 시각을 갖추도록 하였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을 위해서도 유익한 이 책을 읽으며 과연 지금에도 혁명이 필요한가 자문하는 것도 좋을 듯!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박남일
저자 : 박남일
저술가. 언어와 역사와 철학 등 인문학의 경계를 오가며 대중적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청년심산문학상’, ‘창작문학상’ 등을 받았고, 그간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혁명의 세계사>, <꿈 너머 꿈을 꾸다: 정도전의 조선창업 프로젝트>, <히스토리텔러 박남일의 역사블로그>, <외솔 최현배의 한글사랑 이야기>,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어용사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노예 반란군의 진압에 성공한 크라수스는 카푸아의 광장에 포로를 모아 놓고 심문을 했다.
“스파르타쿠스가 누구인가?”
그러자 10여 명의 전사가 일제히 일어섰다.
“내가 스파르타쿠스요!”
“아니오, 내가 스파르타쿠스요.”
“나도 스파르타쿠스요!”
붙잡혀 온 포로는 저마다 자신이 스파르타쿠스라고 외쳤다. 크라수스는 얼굴에 핏대를 올리며 발악을 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스파르타쿠스가 누구인가?”
그러자 앉아 있던 포로 100여 명이 일어나며 모두들 자기가 스파르타쿠스라고 우겨 댔다. 폼페이우스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저놈들을 모두 처형하라!”
그러자 6,000여 명의 노예가 모두 당당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장한 얼굴의 그들은 합창을 하듯이 외쳤다.
“내가 스파르타쿠스다!”
끝내 스파르타쿠스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니, 그들은 모두 스파르타쿠스였고 주동자였다. 그리고 그들 모두 비아아피아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처참하게 처형됐다. 그 전쟁 중에 무려 6만 명의 노예가 전사했고, 그중 6,000명이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간 것이다.
1 로마 군단을 무찌른 노예 혁명 pp. 22~23 중에서



파리 코뮌 결성 일주일 뒤인 4월 2일, 이미 파리 서부 교외에서 국민 방위군에게 타격을 입힌 적 있던 베르사유 군대는 계속 남부 지역을 점령하고는 반격의 선두를 파리 쪽으로 향했다. 또한 파리 동쪽 교외에는 프로이센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협공의 포위망은 점점 좁혀 들어왔다.
5월 21일, 드디어 파리 서쪽 상크루 문으로 들어온 베르사유 군대가 저항하는 시민을 향해 대학살을 하기 시작했다. 파리 시민은 노인이고 여자고 어린이고 할 것 없이 도로의 돌을 벗겨 바리케이드를 치고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5월 23일에는 오페라 극장 쪽에서 요란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베르사유 정부군 병사가 오페라 극장 지붕 난간을 따라 살금살금 기어가면서 총질을 했다. 오페라 극장 꼭대기에는 여전히 코뮌 정부를 상징하는 적색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코뮌 병사들은 라피트가 위쪽에서 아래쪽 큰길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이미 큰길은 베르사유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었으며, 코뮌 군대는 포위된 상태였다. 한 차례 총격전 뒤에 오페라 극장 한쪽 끝에 삼색기가 꽂혔다. 곧이어 지붕의 다른 쪽 끝에서 휘날리던 적색기는 정부군 병사의 손에 발기발기 찢겨 나갔다.
16 파리 코뮌과 피의 일주일 pp. 263~26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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