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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감옥

시리즈 : 시작 시인선 (천년의시작) [300]

신덕룡 저 | 천년의시작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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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60210145 / 12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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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현대문학』에 평론으로 등단해 활동해오다 2002년 시인으로 등단 이후 젊은 시인(?)으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해온 신덕룡 광주대 문창과 교수의 첫 시집 『소리의 감옥』이 출간되었다. 제목이 이미 암시하고 있듯이 시집은 온갖 소리들과 그 소리들이 사라진 상태의 고요에 집중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소리의 감옥을 열어주는 고요의 열쇠 1985년 『현대문학』에 평론으로 등단해 활동해오다 2002년 시인으로 등단 이후 젊은 시인(?)으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해온 신덕룡 광주대 문창과 교수의 첫 시집 『소리의 감옥』이 출간되었다. 제목이 이미 암시하고 있듯이 시집은 온갖 소리들과 그 소리들이 사라진 상태의 고요에 집중한다. 해설에서 이숭원(서울여대 교수) 평론가도 오랫동안 시인을 고생시킨 이명 현상이 그를 더욱 시에 집중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므로 그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리’와 ‘고요’의 관계를 파악해내는 ... 소리의 감옥을 열어주는 고요의 열쇠 1985년 『현대문학』에 평론으로 등단해 활동해오다 2002년 시인으로 등단 이후 젊은 시인(?)으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해온 신덕룡 광주대 문창과 교수의 첫 시집 『소리의 감옥』이 출간되었다. 제목이 이미 암시하고 있듯이 시집은 온갖 소리들과 그 소리들이 사라진 상태의 고요에 집중한다. 해설에서 이숭원(서울여대 교수) 평론가도 오랫동안 시인을 고생시킨 이명 현상이 그를 더욱 시에 집중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므로 그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리’와 ‘고요’의 관계를 파악해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소리’는 ‘삶’이고 ‘고요’는 ‘죽음’이다. 하지만 신덕룡 시인의 시집에서 이 관점은 완전히 전복된다. 소리는 사색을 가로막지만 고요는 풍부한 깨달음을 준다. 그렇다고 그의 시에서 소리들이 모두 시끄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고요를 통해서 걸러져 나온 소리는 오히려 그의 시가 닿고자 하는 경지에 놓여 있다. 시의 소재들을 살펴보면 ‘마른 잎’ ‘노인’ ‘고인돌’ ‘풀씨’ 등 오랜 시간 연마된 대상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들은 육체적인 면에서 죽음 직전에 놓여 있는 고요한 대상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기에는 인생의 온갖 진리들이 녹아들어 있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 파장을 일으킬 만한 큰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시인이 얻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렇게 삶을 통해 연마되어 바늘처럼 작아졌지만 무엇보다도 날카롭게 삶을 꿰뚫을 수 있는 소리인 것이다. 인간의 삶은 자칫 부피만 큰 소리에 갇히기 쉽다. 바로 그것이 ‘소리의 감옥’이다. 시집 『소리의 감옥』을 깊이 있게 읽어가다 보면 감옥의 철창을 벗어날 수 있는 고요의 열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신덕룡
경기 용문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1985년 『현대문학』 평론, 2002년 『시와시학』 시 등단. 저서 『환경위기와 생태학적 상상력』 『생명시학의 전제』 등. 광주대 문창과 교수.
e-mail : sdry56@hanmail.net

책 속에서

[自序]

유리창의 안과 밖은
그 사이가 얼마나 가깝고 아득한가
빤히 마주보면서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지만
닿을 수도 만질 수도 없다
시리도록 투명해서 그 사이가 더욱 멀다

내 안의 매듭들이 그렇다

얽힌 모양이 뚜렷해서 슬그머니
손을 대지만
만질 수 없으니 풀어낼 수 없다
절로 헐고 삭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목차

목차
I
동지(冬至) ──── 13
고요 ──── 14
파리 ──── 15
소리가 만든 집 ──── 16
고인돌 공원 ──── 17
회화나무 곁을 지나며 ──── 18
문상(問喪) 가는 길에 ──── 20
제암산에서 ──── 22
사이 ──── 23
네비게이터 ──── 24
달마가 일어서다 ──── 26
도둑이 다녀갔다 ──── 28
금쇄동(金鎖洞) 가는 길 ──── 29
놀림낚시 1 ──── 30
놀림낚시 2 ──── 31
II
만보(漫步) ──── 35
배꽃 피다 ──── 36
침묵 ──── 37
먼 길 ──── 38
안과 바깥 ──── 40
오리가 위험해 ──── 42
너울너울, 소록도 ──── 44
어둠을 엿보다 ──── 45
법당에 불려갔다 ──── 46
그리움이 없다 ──── 48
야간운행 ──── 49
버려진 개를 읽는 시간 ──── 50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 52
천서리의 겨울 ──── 54
호접몽(胡蝶夢) ──── 56
겨울, 떡갈나무잎 ──── 57
III
판화 ──── 61
풀씨처럼 ──── 62
침과 늪 ──── 63
우포늪의 몽상 ──── 64
소금쟁이 ──── 66
울음을 삼키는 법 ──── 67
붕어빵에 관하여 ──── 68
내 노래는 ──── 70
옹성산기 ──── 72
불회사 가는 길 ──── 73
일림산 철쭉 ──── 74
노을 ──── 75
그대를 보내고 ──── 76
겨울, 달의 몸 ──── 77
공공목장의 비극 ──── 78
모텔, 하얀노을 ──── 80
IV
흔들리는 탑 ──── 83
빈 소주병 ──── 84
물 ──── 85
소음측정기 ──── 86
가시 ──── 87
불면 ──── 88
장미꽃 ──── 90
지도에서 길 찾기 ──── 91
비명 ──── 92
하이마트에서 걷다 ──── 93
무 시래기 ──── 94
그대에게 가는 길 ──── 95
길 끝에 서다 ──── 96
투망 ──── 97
장마 ──── 98
■ 해 설
고요의 성전, 생의 행로에 대한 묵상 | 이숭원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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